스위스 치아 임플란트 전문 기업인 스트라우만이 국내 기업인 메가젠과 전환사채 매입 동의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확장에 나섰다.
스트라우만은 지난 3월 31일 서울에서 진행된 상호 협약식에서 국내 임플란트 기업인 메가젠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계 임플란트 점유율 1위인 글로벌 No.1 기업 스트라우만은 메가젠의 전환사채 약 317억원을 매입한다.
혁신 기술에 집중한 ‘프리미엄 임플란트’에 주력해 온 스트라우만은 메가젠과의 협약을 계기로 보다 넓은 시장인 중저가 임플란트 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금까지의 경영철학, 영업 인력 등을 그대로 유지하며, 별도의 독립 브랜드로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스트라우만의 ‘다중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독일, 스페인, 브라질 등지에서 네오덴트(Neodent), 메덴티카(Medentika), 덴탈 윙스(Dental Wings), 크리아테크(Createch) 등과 관련 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메가젠과의 협약이 최초이다.
스트라우만의 강력한 아시아 지역 파트너가 된 메가젠은 본 거래 수익의 대부분을 투자해 국내 및 해외 임플란트 사업과 디지털 치과술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스트라우만의 CEO 마르코 가돌라는 “최근 프리미엄 임플란트와 더불어 중저가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 또한 가속화 되고 있다”며, “메가젠은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브랜드로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