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와 한국에자이㈜가 지난 7일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휴미라 건선 심포지움을 가졌다.
전국 건선 전문의 30여명이 참가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대한건선학회 이주흥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울프 헤닝 분커(Wolf-Henning Boehncke) 박사(GRAPPA, Group for Research and Assessment of Psoriasis and Psoriatic Arthritis,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연구 및 평가 그룹) 가 ‘건선과 건선성 질환의 적극적이고 적절한 관리’라는 주제의 강의를 펼쳤다. 이어 전문의 패널토의에서는 건선과 동반 질환에 따른 치료 견해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울프 헤닝 분커 박사는 강의를 통해 건선은 단순 피부 질환이 아닌 전신성 염증질환이며 건선성 관절염 및 염증성 장질환 등과 같은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문의는 건선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피부 증상뿐만 아니라 동반 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환자가 복용하는 약 등 전인적인 판단을 기반으로 systemic 한 치료를 해야 하고, 동반질환의 screening 에 있어 피부과 의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 하였다
또한, 분커 박사는 건선 치료제인TNF알파억제제 아달리무맙의 연구 데이터1 를 바탕으로, 건선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손, 발, 두피 등 특수 부위의 건선 치료와 관련한 생물학적 제재의 효과에 대한 내용도 발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건선성 관절염 및 다른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건선 환자 치료에 대한 전문의들의 활발한 의견과 정보를 교환했다. 패널로는 서울대 의과대학 윤상웅 교수(분당서울대 병원)와 건국대 의과대학 최용범 교수(건국대 병원)가 참여했다. 만성 질환인 건선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서로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간에 걸쳐 광선치료 및 전신요법을 실행해 온 환자들의 향후 치료의 방법에 대하여 집중적인 논의가 이루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