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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공의료시스템,국제적 위상 높여

미얀마 모자보건의료인 역량강화사업을 위한 LOI 체결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은 4월 3일(목) 미얀마 양곤시 중앙여성병원에서 양곤 제1의과대학(중앙여성병원, 어린이병원)과 미얀마 모자보건의료인 역량강화사업을 위한 LOI를 체결하고, 교육 워크숍과 여성 검진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오병희 병원장, 김석화 미얀마사업 책임교수(소아성형외과), 정성은 해외사업담당교수(소아외과), 이유경 미얀마사업 담당교수(산부인과), 양곤 제1의과대학 Thet Khine Win 학장, 중앙여성병원 Mya Thida 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반세기전 역사를 돌아보면 당시 한국전쟁이 끝나고 최빈국이 되었던 한국에게 미얀마는 쌀을 지원해 주었던 고마운 나라였다. 그 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대한민국은 2010년 24번째로 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했다. 최빈국인 수여국가에서 반세기만에 공여국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은 것이다.

이에 발맞춰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해부터 KOICA(한국국제협력단)로부터 동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됐다. 공공의료의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미얀마에서 산부인과 관련 의료인 204명에 대한 교육과 2,053명의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검진을 시행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LOI는 지난 2013년도 사업을 확대해, 기존 산부인과 의료진 교육과 훈련, 자궁경부암 검사와 치료에 대한 공동 참여 및 기술 전수 외에 미얀마 국민을 위한 건강증진, 의료인의 펠로우십 프로그램 등을 추가했다.

오병희 원장은 “미얀마는 최근 경제개방을 통해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으나 보건의료 부분이 취약한 국가로, 우리나라의 선진의료가 미얀마 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우수한 의료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은 국제적 위상에 적합한 공공의료를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 국가중앙병원으로써의 소임을 다하고, 이러한 지원과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우의를 다짐으로써 본 사업은 큰 의미를 갖는다” 고 밝혔다.

김석화 교수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양곤의대는 상호 협조 아래 모자보건의료인 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미얀마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이 미얀마 의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일방적 원조가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현지 의료시스템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얀마 모자보건 의료의 향상을 도모하였다” 고 언급했다.

이유경 교수는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1위였으나, 대한민국의 암 검진 시스템 및 의료 발달에 따라 현재 7위까지 감소하였다. 이번 사업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은 우리의 선진 기술을 미얀마 실정에 맞게 현지화하여 의료진을 교육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 하에 미얀마 여성들에게 현지 여성암 1위인 자궁경부암 검진 및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공공의료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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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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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