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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남성 30대, 여성 60대서 가장 심해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이은희 교수팀, 남녀 1,501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60%가 구강건조증과 관련된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남자는 30대, 여자는 60대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고 증상의 정도도 가장 심하다고 발표

노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구강건조 관련증상이 특정 연령대가 아닌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연구대상 중 60%가 구강건조 관련증상(특히 구취는 50%)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기존 구강건조증 연구는 주로 고연령군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연구는 건강검진을 위해 검진센터를 방문한 건강한 30~60대 남자 883명, 여자 618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기존 연구 결과보다 유병율이 높게 나타나 구강 건조증 관련 증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여준다.

구강건조증은 보통 한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구취, 구강내 작열감, 미각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구강내 작열감이 있을 때는 거의 미각이상을 동반한다.

남성의 경우 30대에서 가장 높은 구강건조증 및 관련 증상의 유병율을 보였는데 이는 가장 왕성한 신체적 사회활동 시기인 만큼 스트레스가 많고 담배, 술, 그 외 약물복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경우 구강건조증 및 관련증상의 유병율 및 그 정도가 6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호르몬 변화와 정신과적 요인, 그리고 약물복용 및 다른 질환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침 분비 감소로 인한 구강건조증은 음식을 섭취하고 삼키는 것 뿐만 아니라 미각기능의 이상을 가져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말 하는 데에도 불편함을 유발하고 구취를 일으키기 때문에 사회적 활동이 위축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캔디다증과 같은 곰팡이 감염, 치아 우식증의 발생이 쉽고 점막 궤양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구강건조증은 노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는 하나 나이가 들수록 약불복용이 많아지면서 실제로 많은 노인들이 구강건조증을 겪고 있다. 실제로 항히스타민 제재, 우울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등의 약물은 구강건조증을 일으킨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치과 이은희 교수는 “젊은 층에서도 술, 담배, 스트레스로 인해 구강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구강건조증으로 인한 구취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구강청결제를 고를 때에는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하고 너무 자주 사용하는 것보다는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음식이나 신선한 채소, 과일을 먹고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며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조절하면 구강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저널인 국제구강안면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4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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