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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암 예방 비타민, 있다! 없다?" 건강강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5월 13일(화)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홀(중구 신당동) 1층 컨벤션센터에서 "암 예방 비타민, 있다! 없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서울백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정아 교수가 비타민의 종류에 따른 효능과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나이와 연령, 질병에 따라 비타민을 올바르게 먹는 법과 암을 예방하는 비타민과 암에 독이 되는 비타민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참기비는 무료이며 강의에 앞서 혈당, 혈압 등 건강상담도 이뤄진다.(문의: 02-2270-0534 홍보팀)

 

[강의요약]


나는 어떤 비타민을 먹어야될까?
비타민의 종류와 역할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정아 교수

1. 비타민의 기원
비타민 (vitamin) 이란 용어는 1912년 폴란드 생화학자인 Casimir Funk (1884-1967)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비타민은 생명을 뜻하는 라틴어인 vita 와 유기화합물의 일종인 amine을 합쳐 만들어 졌습니다. 비타민 뒤에 A, B, C 등을 붙이는 명명법도 이 때 만들어 졌습니다.

2. 비타민의 기능
비타민의 기능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아민입니다. 비타민 발견 당시 성분을 제대로 알지 못해 모든 비타민에 아민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비타민으로 명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의 성분이 아주 다양하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지만 비타민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은 생체내에서 물질 대사나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에너지를 내지도 못하고 우리 몸의 기관을 구성하지도 않지만 그러한 과정의 조력자로써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타민은 탄수화물·지방·단백질과는 달리 에너지를 생성하지 못하지만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합니다. 대부분은 효소나 또는 효소의 역할을 보조하는 조효소의 구성성분이 되어 탄수화물·지방·단백질·무기질의 대사에 관여합니다. 효소나 조효소는 화학반응에 직접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소모되지 않고 비타민의 필요량은 매우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생체 반응에 그 기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소량이라 할지라도 필요량이 공급되지 않으면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비타민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비타민이 체내에서 전혀 합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 D의 경우는 햇빛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대게는 생체내에서 이용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섭취가 불가피 합니다. 비타민은 기능은 호르몬과 비슷하지만 신체의 내분비기관에서 합성되는 호르몬과 달리 외부로부터 섭취되어야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3. 비타민의 종류
비타민의 종류에는 비타민 A, B복합체(B1, B2, B3, B5, B6, B7, B9, B12), C, D, E, F, K, U, L, P 등이 있습니다. 물에 녹느냐 기름에 녹느냐에 따라 수용성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누어집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물에 녹는 비타민으로서 비타민 B복합체, 비타민 C, 비오틴, 폴산, 콜린, 이노시톨, 비타민 L, 비타민 P 등이 알려져 있고 대게 음식으로 섭취되며 일정량이 흡수된 후에는 소변으로 모두 배설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지방이나 지방을 녹이는 유기용매에 녹는 비타민으로서 비타민 A, D, E, F, K, U가 이에 속합니다. 이들은 수용성 비타민보다 열에 강하여 식품의 조리가공 중에 비교적 덜 손실되며, 장(腸) 속에서 지방과 함께 흡수되며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기 때문에 몸에 축적되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 과잉 섭취로 인한 부작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4. 비타민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나?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항상 그렇지는 않다입니다. 비타민을 복용함으로써 암을 예방할 수도 있고 암이 더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효과가 알려진 대표적인 비타민은 D가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비타민 D는 대장암의 예방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할 여러 연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암이나 전립선암과 같은 다른 종류의 암질환에서는 이러한 예방효과가 증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토코페롤로 잘 알려진 비타민 E의 경우 한 개의 관찰연구에서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의 잘 설계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여기서는 알파 토코페롤의 전립선 예방효과가 없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알파 토코페롤이 암예방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부전 발생을 증가시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토코페롤의 복용은 권고 되지 않습니다. 

피부노화를 막는다고 알려진 레티놀은 비타민A입니다.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A를 복용하는 흡연자들은 오히려 폐암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역시 흡연자에게 비타민 A의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엽산은 비타민 B6로서 야채, 과일, 곡류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또한 가임기 여성이 복용하면 신경관 결손을 가진 기형아 출산위험이 낮춰주는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또한 알콜성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영양상태가 불량한 과거에는 엽산의 결핍이 모자보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이슈였고 엽산을 복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엽산의 복용 장려가 전립선암 증가와 관련이 있고 대장 선종증가와 유방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반론이 제기되었습니다. 현재 엽산은 식품에 포함된 형태로만 복용하도록 장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5. 비타민으로 암을 치료하거나 암의 재발을 억제 할 수 있나?
많은 연구진과 의사들이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비타민 단독으로 암을 치료하거나 혹은 암치료 후에 복용하는 비타민이 암의 재발을 억제했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결론: 현대인의 비타민 복용을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암환자의 약 33%가 복합비타민을 복용하며 건강기능식품까지 포함하면 50%가 넘습니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가하는 암환자를 생각하면 비타민시장과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더불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책임감 없는 매스컴과 상술은 비타민의 효과를 부풀려 보고하고 한없는 비타민 복용을 권유합니다. 부디 정확한 사실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비타민을 정확한 용법 용량을 통해 복용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비타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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