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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AZ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 인수 완료

AZ 주식 81.3% 확보로 최소 지분 기준 75% 달성

화학ㆍ의약 분야 하이테크 제품을 선도하는 머크가 AZ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이하 AZ)의 인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하이테크 소재와 기능성 화학 제품 프리미엄 부문에서 선도적인 솔루션 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머크는 AZ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약 19억 유로(16억 파운드)에 달하는 현금 인수안을 제시한바 있다. 머크는 이번 인수를 위해 최소 지분 한도 75% 확보와 함께, 미국, 일본, 대만, 독일, 중국의 반독점 승인 등 모든 관례적 요건을 충족시켰다.

총 81.3%의 지분을 확보한 머크는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 AZ 주식의 상장을 철회하는 절차에 들어가며 상장 철회는 6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머크는 AZ의 발행 주식 전체를 인수할 계획으로 추가 발표가 있기까지 기존 주주로부터 계속해서 주식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회장은 “AZ의 인수 완료는 머크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Fit for 2018에서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우리는 AZ와 함께 중요한 아시아 성장 시장에서 우리의 영역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최첨단 컴퓨팅 기기까지 전자 소재의 글로벌 메가트렌드 형성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머크는 직원 1150명을 거느린 AZ와 신속하게 조직 통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머크는 주요 통합 조치가 2014년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 연속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죠프 윌드 전AZ CEO는 회사에 남아 머크의 PM 사업부와의 통합 작업을 지원한다. 통합이 진행되는 동안 AZ는 최종 조직 구성에 대한 결정이 나오기까지 죠프 윌드의 지휘 아래 기존3개 사업부인 액정, 안료/화장품,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와 별개 사업부로 운영된다.

베른트 레크만 머크 화학 사업 CEO는 “양사의 합병은 변화무쌍한 전자 업계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유일한 기회다. 우리의 고객은 그 어느 때 보다 우리의 파트너십은 물론 내일의 전자 기기를 더욱 빠르고, 스마트하며, 매력적으로 만드는 소재의 제공 능력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머크와 AZ는 사업 측면은 물론 더욱 중요한 인재 측면에서 성공을 위한 화학적 결합을 이룬 것”이라고 평가했다.

죠프 윌드 전CEO는 “머크와 AZ는 공통점이 많으며 공통된 가치관을 갖고 있다. 이번 합병은 양사에 적합한 것임을 절대 확신한다. 우리 통합 팀은 고객 니즈를 따라 우리 앞에 놓인 매력적인 사업 기회를 성공적으로 창출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고객과 고객의 제품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분명한 포부가 있다”고 말했다.

2013년 기준 연매출7억3000만 달러(5억3000만 유로)를 기록한 AZ는 아시아에 강력한 기반을 둔 하이테크 소재 전문 업체로 아시아 시장 매출이 전체의 80%에 육박한다. AZ 그룹 매출의 80% 이상이 각 분야별 1등 제품으로부터 나온다.

AZ가 만드는 소재는 집적회로와 기기, 평판 디스플레이, 부품, 발광다이오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AZ의 화학 기술로 기존 공정 기술을 향상시키고 신제품도 혁신할 수 있어 글로벌 전자기기 업체에는 매우 중요한 파트너로 평가 받고 있다.

머크와 AZ의 고객은 양사의 통합된 R&D능력과 혁신 역량으로부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양사의 합병으로 더욱 종합적인 하이테크 소재의 포트폴리오가 가능하며,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머크는 향후 수 주 또는 수 개월 동안 AZ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머크와 통합하는 최적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양사 직원들로 구성된 통합 추진팀이 추가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데 적합한 고객과 시장 중심의 조직을 개발할 예정이다. 머크는 AZ의 이사회에 기존 AZ 직원들의 고용과 연금 권리는 모두 보호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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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착용한 채로 수영 등 물놀이 안돼...왜? 의료기기 콘택트렌즈는 안구에 직접 부착하여 사용하는 시력 보정 목적의 제품으로, 시력 검사와 눈의 질환 여부 등에 대한 안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후 안경원 등 판매처에서 구매해야 한다. 의약외품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은 콘택트렌즈의 관리를 위해 세척, 보존, 소독, 헹굼 등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구매 시 제품의 용도와 사용하는 렌즈의 종류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물놀이 등 상황에서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콘택트렌즈 및 콘택트렌즈관리용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아래와 같이 안내했다. < 물놀이할 때 ‘콘택트렌즈’는 착용하지 마세요 >콘택트렌즈는 원재료에 따라 소프트 콘택트렌즈와 하드 콘택트렌즈로 분류되고, 착용 시간에 따라 매일착용 렌즈와 연속착용 렌즈로 분류되므로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제품별 올바른 사용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착용 전 렌즈 표면에 불순물이 없는지 확인하여 각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각막에 산소가 잘 공급될 수 있도록 권장 시간 이상 오래 착용하지 않아야 하며,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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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인공임신중절 무제한 허용, 생명권·여성건강 모두 위협”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최근 국회에 발의된 임신 주수나 사유에 제한 없이 인공임신중절을 허용하고, 의사의 신념과 무관하게 시술을 거부할수 없는 법안에 대해 “국민 생명권 보호와 여성 건강 증진에 반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의협은 해당 개정안이 약물에 의한 인공임신중절을 명문화했지만, 국내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중절 약물이 없고 해외 사용 약물조차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의약품은 과다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과 불완전 유산, 자궁 파열, 영구 불임 등 치명적 합병증 위험이 존재한다"며 “의학적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물을 허용하는 것은 여성 건강권을 위협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의협은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역시 낙태 전면 허용을 의미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의협에 따르면 당시 헌재는 “임신 전 기간에 걸쳐 모든 낙태를 처벌할 수 없게 되면 '용인하기 어려운 법적 공백'이 발생한다”며, 태아 생명권과 여성 자기결정권의 조화를 이루는 입법을 촉구했었다. 의협은 “인공임신중절 허용 한계를 삭제하는 것은 헌재 결정을 왜곡하고 생명윤리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개정안이 인공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