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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약, 제 때 폐기해야

올바른 약 복용 상식 여섯 가지 제시

가정의 달이다. 세월이 갈수록 자녀들은 부모님의 건강과 안위에 더욱 마음이 쓰이게 마련이다. 나이 든 부모님이 복용하는 약의 가짓수가 느는 만큼 자녀들의 걱정도 는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이 타이레놀의 ’아는 것이 약입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정의 달을 맞아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곽혜선 교수와 함께 자녀들이 부모님과 함께 알고 있으면 좋은 올바른 약 복용 상식 여섯 가지를 꼽아보았다.

약 복용 전에는 의사•약사와 상담해야
나이가 들수록 약 복용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중년 이상이 되면 소화기능은 물론 약물 흡수력도 저하된다. 또, 젊은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백질이 부족한 어르신들은 같은 약물을 사용해도 효과와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약을 복용해도 될 만한 건강상태인지, 또는 복용하기에 적절한 약인지를 살피고, 용량∙용법을 확인해야 한다. 약국이나 병원에 갈 때에는 ▲혈압, 맥박수, 소화기 증상 등의 평소 건강상태, ▲신체 이상증상 및 질환 치료 경력,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 한약, 건강기능식품 등을 미리 메모해뒀다가 상담 시 의•약사에게 알려주면 도움이 된다.

약의 복용 간격과 시간 반드시 확인해야
고령자일수록 약을 자주 사고, 많이 복용한다. 여러가지 약을 자주 복용하다 보면 어떤 약을 어느 때, 얼만큼 먹어야 하는지 각 약에 맞는 복용법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부모님이 복용하는 약의 복용법과 복용 시간을 확인해 복용 시 혹시 실수하지는 않으시는지 챙기는 것이 좋다. 특히 노년층은 약 복용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과 저녁, 식사 전과 후에 복용해야 하는 약을 구분해 알려드린다.

위장 약한 부모님 상비 진통제는 해열진통제 계열로 준비해야
간혹 노년층에서 공복에 소염진통제를 복용해 위경련이나 위장장애를 겪는 경우가 있다. 소염진통제는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반드시 식후에 복용하고,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사용 전 의∙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러한 소염진통제는 치은염, 근육염, 타박상 등 염증을 동반한 통증에 사용하고, 두통, 치통, 근육통처럼 염증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 통증에는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타이레놀은 식전, 식후 구분 없이 공복에 복용해도 속쓰림을 나타내지 않는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이다. 이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보다 위장관 부작용이 적어 노인에서의 경도•중등도 만성통증을 위한 1차 치료제로 추천된다.

관절통•근육통 등 오래 가는 통증에는 서방형 진통제 준비해 드려야
부모님들은 몸 여기저기가 쑤신다며 관절통, 근육통, 요통 등을 호소하시는 때가 많다. 실제로 나이가 들면 근육이 퇴화하며 작은 움직임에도 근육에 무리가 오기 쉽다. 이렇게 장시간 지속되는 통증에는 서방형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서방형 진통제는 약 성분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어 8시간 정도로 효과가 지속된다. 반면 빠르게 붕해되는 속방형 진통제는 복용 후 신속한 효과가 나타나는 대신 효과 지속시간은 4~6시간으로 서방정보다 짧으며, 두통, 생리통 등 생활통증의 빠른 완화에 적합하다. 대표적 서방형 진통제인 타이레놀 이알은 8시간 간격으로 하루 3번 복용하면 24시간 진통 효과를 볼 수 있다.

알약은 음료수 아닌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아
대부분의 알약은 정제 그대로 먹되, 다른 음료수가 아닌 240mL 이상의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은 단지 약을 삼키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약이 몸 안에서 잘 붕해되고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진통제, 감기약 등 일상에서 흔히 복용하는 약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약을 커피, 녹차, 콜라 등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함께 먹게 되면 카페인 과다복용으로 인한 두근거림, 불면증,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화제, 감기약, 변비약, 철분제는 우유같은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약의 흡수가 방해를 받게 될 수도 있으므로 복용 전 의•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보관방법 지키고, 유통기한 지난 약은 제 때 폐기해야
예전에 병원에서 처방 받은 감기약을 나중에 다시 복용하거나, 언제 구입한 지도 모르는 오래된 약을 무심코 먹는 어르신들이 많다. 심지어 남에게 주기까지 한다. 일단 개봉한 약은 공기와 접촉하면 점차 효과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사용기한이 지난 약을 복용하면 제대로 약의 효과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변질된 약을 먹게 될 가능성이 생긴다. 집에 있는 약들은 주기적으로 확인해 먹고 남은 약과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근처 약국에 설치된 약 폐기함에 버려야 한다.

약을 보관할 때는 약의 성분이나 제형에 따라 보관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사항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알약 같은 정제약의 경우 그늘지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직사광선에 노출되거나 냉장보관 하게 되면 습기에 의해 약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 연고나 크림은 상온에 보관하고 포장상자를 버리지 말고 표기된 사용기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연고 뚜껑은 면봉이나 알코올 솜으로 닦아주면 약 입구에 세균이 번식할 염려를 줄일 수 있다. 부모님들은 안약이나 안연고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개봉 후 한 달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Tip]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의약품 확인하기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을 부주의나 무지로 함께 복용하게 된다면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약과 약의 혼합복용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www.kfda.go.kr)에서는 의약품 안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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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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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 식중독주의보..어패류는 85℃ 1분 이상 가열·조리해 섭취 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체감온도가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4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7~9월)에 발생한 식중독은 평균 100건, 환자수는 2,643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약 45%가 여름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고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식중독 환자가 더욱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중독 발생 주요 원인 미생물은 살모넬라, 병원성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과 생채소, 육류 및 가금류 등이었다. 식중독균은 32~43℃에서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어 식재료 구매 순서나 보관·조리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재료 구매 시 주의사항] 식재료를 구매할 때는 외관과 포장 상태를 살펴보고 상온 보관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순으로 구매해야 한다. 육류·어패류 등은 제일 마지막에 구매하는 것이 좋고 가공식품은 소비기한·보관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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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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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대학생 대상 제약 마케팅 인턴십 활동 지원...우수상 받아 휴온스(대표 송수영)가 대학생 제약마케팅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니조랄’ 브랜드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휴온스는 지난달 3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 성과 발표회에서 휴온스팀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은 약대생 약 1만명 중 제약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와 스마힐이 공동 주최하고 휴온스, 오스템파마, 코아팜바이오 등 3개 기업이 지원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3개 기업에 대해 각각 12명씩 전담 팀을 이뤄 약 4주간 활동했다. 휴온스팀은 지난 7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니조랄’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했다. 조별로 니조랄 브랜드와 지루성 피부염 관련 질환에 대해 조사하고 제품 성분, 타깃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등에 대해 논의하며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4주간의 실전 미션을 마친 인턴십 참가 학생들은 성과를 발표했다. 모든 참여 인턴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휴온스팀은 그간 수행한 실전 미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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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쌍둥이 35주 자연분만 성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세쌍둥이(삼태아) 임신을 35주 3일까지 유지한 뒤 자연분만으로 삼형제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만은 대량수혈이나 자궁동맥색전술 등 조치없이 안전하게 이뤄졌으며, 세 아기 모두 2kg 이상의 건강한 상태로 태어나 출산 3일 만인 31일 산모와 함께 건강하게 퇴원했다. 삼태아 임신은 임신 주차가 지날수록 자궁이 빠르게 한계치에 도달하며 조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이다. 조기진통이나 자간전증(임신중독증)과 같은 심각한 임신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산 시기가 빨라 미숙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 산모 역시 출산 시 대량출혈·양수과다·자궁무력증 등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어 매우 전문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삼태아 임신은 출산 시기가 너무 이르면 폐 기능, 체온 조절 능력 등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아기가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지나치게 늦으면 자궁 과팽창과 태반 기능 저하 등으로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해진다. 따라서 임산부와 태아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출산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삼태아 분만의 핵심이다. 산모 하나정 씨(33세)가 분당서울대병원 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