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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감사합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편지

부산대병원(원장 정대수)은 「의료관광도시 부산」 구현에 기여하고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등의 CIS(구소련의 후신, 독립국가연합) 국가를 대상으로 본원의 우수의료기술을 홍보하고자, 지난 10월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였다.

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센터장 신호진)의 방문 일정을 접한 현지 환자의 일가족이 호텔을 직접 방문하여 진료를 요청하였고, 간단한 현지 무료진료 후 환자는 치료를 위한 한국 방문을 결정했다.

환자 Tsay Yuriy(남,30세)는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로, 2014년 1월 내원하여 조혈모세포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 본국으로의 출국을 앞두고 있다. 또한 Yuriy는 본원의 우수 의료기술에 감탄하여 카자흐스탄의 유방암 환자를 소개하는 등, 한국의 의료서비스에 대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환자는 부산대병원의 의료관광 목적의 첫 카자흐스탄 환자로 큰 의미가 있으며, 서울과 견주어 부족함 없는 수준의 의료기술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료비용으로 인해 앞으로 카자흐스탄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대병원은 지난달 4월 카자흐스탄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열어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해 줬으며, 지속적인 교류 및 외국인 환자에 대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등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의료관광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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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 칼럼/ 중동발 쇼크, '원료의약품 자급' 더는 미룰 수 없다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이 다시 한번 국내 의료 시스템의 취약한 민낯을 드러냈다.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 불안은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니라,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등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으로 직결되며 의료 현장을 직접 압박하고 있다. 최근 일부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관련 제품 가격을 15~20% 인상하면서 그 충격은 고스란히 병·의원으로 전가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서는 주사기, 주사바늘 등 필수 감염관리 재료가 ‘별도 산정불가’ 항목으로 묶여 있어, 원가가 급등해도 의료기관은 이를 진료비에 반영할 수 없다. 수액세트, 의료용 장갑, 마스크, 거즈 등 다빈도 필수 소모품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외부 충격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의료기관이 떠안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의료 현장은 또다시 ‘보이지 않는 적자’에 내몰리고 있다.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우리는 완제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도 원료 부족으로 필수 의약품인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조차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그리고 지금, 중동발 공급망 위기는 또 다른 방식으로 같은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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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모품 수급 대란 현실화…서울시의사회 “정부, 즉각 대응 나서야”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가 확산되자, 의료계가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일부 의료소모품은 이미 구매 제한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주문마저 취소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는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주사기와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이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성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예방접종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치는 물론 최소한의 위기관리 체계조차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이자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 방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불과 한 달가량의 원유 공급 불안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국가 필수의료 자원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