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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전립선암, '진단.치료할 필요도 없는 질환' 이라고?

전립선암 사망률, 70대보다 50대, 40 대에서 훨씬 높아 조기 진단 필요

대한전립선학회(회장 유탁근 을지의대 교수)는 최근 전립선특이항원(PSA)를 이용한 전립선암 조기발견 및 관리 프로그램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우리나라 남성암중 가장 빨리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전체 남성암의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식이습관 등의 변화로 앞으로도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질환이다. 최근 일부 자료 등의 주장으로 전립선암은 진단할 필요도 치료할 필요도 없는 질환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의 근거는 전립선암이 남성암의 전체 1위를 차지하고있는 미국이나 유럽의 자료로, 상대적으로 늦게 발견되어 진행성 전립선암의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다르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배뇨문제와 연관이 되는 전립선 질환은 전립선비대증이든 전립선염이든 암이든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찾아 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배뇨문제를 잘 들어내지 않는 우리나라의 문화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 배뇨문제를 성접촉성질환으로 오인하여 오히려 진료를 늦어지는 문제점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전립선질환에 대한 진료가 늦어지고, 특히 전립선암의 진단이 늦어져서 생기는 안타까운 현상이 진료현장에서는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전립선학회는 “어떻게 하면 일반인들에게 전립선암의 위험성과 조기발견의 이득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전립선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끝에 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고 한다.

대한전립선학회가 엮은 『전립선건강증진프로그램』 에서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전립선특이항원수치를 기록하고 조직검사를 받았을 경우 이 결과를 기록하여 보관할 수 있도록 팜플렛을 제작하였다. 또한 전립선질환을 진료하는 비뇨기과의사에게도 전립선특이항원 추적의 시기와 이전기록의 비교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팜플렛을 제작하였다고 한다.

대한전립선학회 유탁근(을지의대 비뇨기과) 회장은 “자신의 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알고 있다면 좀더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되어 진단되면, 생명에 위협을 거의 주지 않는 질환이며, 일부에서는 수술을 받지 않고 추적하는 치료도 가능한 암중에서는 착한 암에 속한다. 하지만 시기를 놓쳐 암이 진행된 경우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가게 된다. 이번 전립선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이러한 조기발견이 더 도움이 되는 40대  50대의 남성들에게 전립선암의 위험을 알려주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라고 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설명했다.

대한전립선학회 박홍석(고려의대 비뇨기과) 기획이사는 ‘과거 한때 암은 진단과 동시에 사망에 이른다는 잘못된 편견이 있었던 적도 있었고 최근의 경우 반대로 전립선암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 없는 질환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도 있는 것같다. 이는 개별의 사안을 전채로 해석한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암의 병기와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극적인 관리로 질병을 극복해야한다. 전립선건강증진프로그램은 전립선특이항원의 절대수치만을 가지고 전립선암을 예측하던 기존의 방식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절대수치와 함께 시간에 따른 전립선특이항원의 변화를 이용하여 보다 정확한 전립선암을 예측하고 진단한 후 환자의 연령과 암의 병기에 따라 맞춤치료를 실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고 설명하였다.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70대보다는 50대, 40 대에서 훨씬 높아서 젊은 연령일수록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한전립선학회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 잘 활용되어 불필요한 전립선암의 진단은 줄이고, 조기발견이 도움이 되는 50, 60대 환자들의 전립선암이 잘 진단되고 치료되어 국민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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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충청북도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6월 4일 충북산업장려관 첫 기업전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개막과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진행됐다. 첫 번째로 한독과 충청북도, 충북무형유산보전협회는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대상 건강검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독이 2009년부터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독은 고연령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종합건강검진(짝/홀수년 격년제 검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독은 이번 협약으로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을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까지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한독과 충청북도약사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충청북도의 일하는 밥퍼 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생산적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북도의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다. 충청북도약사회는 일하는 밥퍼 참여자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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