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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약 30%가 '낮잠'...개발엔진 식어간다

20개 신약 가운데 SK케미칼의 신약개발 1호인 선플라주를 비롯 동화약품의 '밀리칸'등은 생산실적이 전무하고 CJ제일제당의 슈도박신주는 품목취하

1987년 물질특허 도입 이후 국내 제약회사들은 신약개발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본격적인 개발경쟁에 나섰다.

정부도 독성시험 조차 할수 없는 신약 개발의  어려운 환경을 인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연구원의 전신인 독성연구소를 설립,민간의 신약개발을 측면지원했다.

그결과 SK케미칼이 우여곡절 끝에 1993년7월20일 항악성종양제인 '선플라주'를 국내 신약개발 1호로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에 자극 받은 국내 제약업계는 이후 신약개발을 쏟아내 지난해 7월4일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인 '듀비에정0.5mg'까지 모두 20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제약업계는 21년 동안 모두 20개의 신약개발을 성공시켜 결과적으로 1년에 한품목씩 신약을 개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20개 신약 가운데 '빛과 그림자'로 나눠진 품목이 많아,향후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을 전개하는데 있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신약개발 1호인 선플라주는 품목취하는 하지 않았지만 생산실적이 전무해 사실상 잊어져가는 제품으로 남게 됐다.

또 신약3호로 개발당시 국내 제약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방사선의약품인 동화약품의 '밀리칸'도 식약처의 허가 이후 여러가지 임상시험을 거쳐지만 결국 날개를 달지 못했다.구주제약의 '아피톡신주도 지난해 생산의 흔적만 남겨 시장성이 의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약16호인 신풍제약의 항원충제인 '피라맥스정' 또한 생산실적을 거의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는 허가(2011년) 이후 준비기간등을 감안하면 아직 성패 여부는 점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생산실적이 없는 이들 품목과는 달리 CJ제일제당이 야심차게 개발한 백신류인 '슈도박신주'는 세상에 나와 걸음마도 못해보고 자진 품목취하 했다.

슈도박신주는 중증 화상환자의 녹농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등의 치료용으로 지난 2003년 6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지만, CJ는 6년안에  3상 임상 자료를 제출한다는 조건을 부여받았으나 환자 부족으로 임상3상시험을 진행하지 못해 2010년 결국 품목허가를 자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인 카나브정을 비롯해 동아제약의 자이데나정,  일양약품의 놀텍정,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정’은 국내외서 주목받는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국산 신약 생산실적                                                                              (단위: 억원, %)

순번

제품명

업소명

허가일자

생산금액

증감율

약효분류

2012

2013

1

선플라주

SK케미칼

1993.7.20

-

-

-

항악성종양제

2

이지에프외용액

대웅제약

1997.3.4

11

13

18.2

화농성질환용제

3

밀리칸주

동화약품

1997.5.28

-

-

-

방사성 의약품

4

큐록신정

제이더블유중외제약

1993.5.6

54

43

-20.4

기타의 화학요법제

5

팩티브정

LG생명과학

2002.12.27

30

49

63.3

기타의 화학요법제

6

아피톡신주

구주제약

1999.11.29

-

9

-

해열,,진통, 소염제

7

슈도박신주*

CJ제일제당

1995.1.26

-

-

-

백신류

8

캄토벨주

종근당

2003.10.22

30

36

20.0

항악성종양제

9

레바넥스정

유한양행

2005.9.15

40

40

-

소화성궤양용제

10

자이데나정

동아제약

2005.11.29

183

176

-3.8

기타의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11

레보비르캡슐

부광약품

2001.6.13

61

23

-62.3

간장질환용제

12

펠루비정

대원제약

2007.4.20

52

53

1.9

해열,,진통, 소염제

13

엠빅스정

SK케미칼

2007.7.18

11

10

-9.1

기타의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14

놀텍정

일양약품

2008.10.28

28

137

389.3

소화성궤양용제

15

카나브정

보령제약

2010.9.9

253

358

41.5

혈압강하제

16

피라맥스정

신풍제약

2011.8.17

-

1

-

항원충제

17

제피드정

제이더블유중외제약

2011.8.17

53

23

-56.6

기타의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18

슈펙트캡슐

일양약품

2012.1.5

22

20

-9.1

항악성종양제

19

제미글로정

LG생명과학

2012.6.27

28

74

164.3

당뇨병용제

20

듀비에정0.5mg

종근당

2013.7.4

-

-

-

당뇨병용제

총 계

856

1,065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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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에 허가된 20개 신약 중 지난해 생산된 16개 신약은 1,065억원이었으며, 생산실적 조사 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카나브정’(358억원), ‘자이데나정’(176억원), ‘놀텍정’(137억원) 등의 순으로 생산이 많았으며 특히, 일양약품 ‘놀텍정’은 137억원, LG생명과학 ‘제미글로정’은 74억원이 생산되어 ‘12년에 비해 각각 389%, 164%나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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