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척추 관절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뼈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뾰얀 사골국, 오히려 칼슘 섭취 방해해

건강을 위해 뭐든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은 진부하지만 정답이다. 하지만 척추 관절 환자의 경우 예외다. 골고루 잘 먹다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오히려 무거운 몸무게로 인해 척추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잘 먹는 것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기본은 칼슘, 비타민, 섬유질 3대 필수 요소를 꼭 챙기는 것. 어떤 음식에 해당 영양분이 많은지 알아두면 일상 생활 속 척추 관절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사골국이 오히려 척추 관절건강을 방해한다?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칼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이다. 따라서 척추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유독 시큰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사골국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뼈 건강 관리를 위해 칼슘 섭취 원으로 사골국을 먹는 것은 바람직 하지만 디스크 환자의 경우 예외다.

디스크는 추간판이 탈출해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뼈 질환과는 무관하다. 따라서 사골국 섭취는 통증을 완화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 물론, 사골국은 단백질과 칼슘 등이 풍부하며, 면역기능을 높여 주고 원기 회복에 효과가 좋은 음식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골국의 인 성분은 칼슘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몸 밖으로 빠져나갈 때 칼슘도 함께 배출한다. 즉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또한 사골을 고면 처음에 뽀얗고 걸죽한 국물이 나오고 나중에 국물이 말개지는데, 나중에 나오는 말간 국물이 오히려 뼈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대표원장은 “허리 디스크 환자의 경우 수술 후 먹는 음식이 재활 치료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먹거리와 척추 관절 건강은 중요한 상관관계를 가진다.” 며 “멸치, 뱅어포, 미꾸라지 등 뼈째 먹는 생선과 우유와 유제품은 칼슘이 풍부해 허리디스크에 좋고 그 외에도 해조류, 해산물, 두부와 콩제품(특히 검은콩), 새우, 검은깨 등도 좋다.“ 고 추천했다. 또한 우유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와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저지방 우유를 마실 것을 추천 한다고 덧붙였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매일 한 잔 마시면 좋은 우유, 색다르게 마시는 방법은?
가장 손쉽게 칼슘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은 단연 우유다. 특히 40~50대 골다공증 위험에 노출된 여성들의 경우 매일 우유 한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젊은 층도 과도한 운동이나 나들이 직 후 온몸이 욱신거리고 피곤할 때 우유 한잔을 먹어주면 단백질과 칼슘을 바로 흡수 할 수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매일 마시는 우유가 지겨워 질 때쯤 한가지씩 더해 새로운 우유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우유에 식초를 타면 우유의 비린 맛을 없애주고 요거트 같이 걸쭉한 질감으로 변하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 좋다. 식초는 ‘파로틴’분비를 촉진해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고 뼈를 강하게 하며, 체내의 칼슘 흡착력을 높여서 골 질량을 늘려준다. 또한 구연산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근육 속에 쌓인 불필요한 성분을 분해해 척추 기립근 문제로 인한 요통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우유에 마늘 가루를 타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늘 속에 들어 있는 ‘유황’은 허리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신경염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탁월하고, '아호엔느'는 디스크로 인한 신경의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우유가 마늘 특유의 냄새와 맛을 중화시켜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복부 비만 주의 하고 절주, 금연은 필수
척추 관절 건강을 위해서, 특히 디스크 환자의 경우 음식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알코올은 추간판에 혈액과 수분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 한다. 또한 알코올은 해독 시 몸에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데 이때 근육이나 인대에 필요한 단백질을 소비하기 때문에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척추 수술 후 꼭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금연이다.

흡연으로 인한 만성 기침은 복부 내 압력과 추간판 내 압력을 갑자기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활동이 많은 척추 주변부 조직의 혈액 공급량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흡연은 허리 주변 부의 근력을 약화 시킬 뿐 아니라 지구력도 감소시켜 통증 대처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살이 찌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어나 척추 관절 통증의 원인이 된다. 특히 뱃살은 몸의 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해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만들기 때문에 허리에 큰 부담을 준다.” 고 말했다. 덧붙여 “커피와 탄산음료에 든 카페인, 인스턴트 음식에 든 인산염은 칼슘을 체외로 배출시키므로 섭취를 자제 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의약품,식품,화장품,온라인 불법·부당광고 여전...단속 불구 독버섯 처럼 자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휴가철에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제품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316건과 의약품 등 불법 유통 광고 403건을 확인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과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과 바다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위해 온라인 검색 및 구매 증가 등 관심 집중이 예상되는 다이어트, 미용, 모기 퇴치 등 관련 식품 및 의료제품에 대한 불법·부당 광고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점검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위반은 식품 175건, 의약외품 67건, 화장품 74건, 불법 유통 광고 위반은 의약품 203건, 의료기기 200건을 적발했다. 거짓·과장 광고 등 적발 ① 식품의 광고 점검 결과 총 175건이 적발되었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 다이어트 보조제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71건 ▲ 붓기차, 자외선 차단 등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 거짓·과장 광고한 60건 ▲ 체험기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24건 ▲ 항염증 등 식품이 질병 예방·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한 20건 등이 있었다. 식품 부당광고 사례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휴온스, 대학생 대상 제약 마케팅 인턴십 활동 지원...우수상 받아 휴온스(대표 송수영)가 대학생 제약마케팅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며 ‘니조랄’ 브랜드 및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휴온스는 지난달 3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 성과 발표회에서 휴온스팀이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은 약대생 약 1만명 중 제약 마케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와 스마힐이 공동 주최하고 휴온스, 오스템파마, 코아팜바이오 등 3개 기업이 지원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3개 기업에 대해 각각 12명씩 전담 팀을 이뤄 약 4주간 활동했다. 휴온스팀은 지난 7월 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니조랄’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했다. 조별로 니조랄 브랜드와 지루성 피부염 관련 질환에 대해 조사하고 제품 성분, 타깃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등에 대해 논의하며 SNS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4주간의 실전 미션을 마친 인턴십 참가 학생들은 성과를 발표했다. 모든 참여 인턴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전달됐다. 휴온스팀은 그간 수행한 실전 미션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병협, 수련 환경 개선 등 의료 현안 해법 모색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와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31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무면허 의료행위 행정처분 강화 해소 등을 비롯한 의료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소통의 정례화를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의·병협 간담회는 제43대 의협 집행부 취임 후 지난 2월에 개최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장기화된 의료 사태의 해법을 모색하려는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양 단체가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화와 협의를 이어가며 의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점에서 주목된다. 의협 김택우 회장은 “수련 환경 개선 등 의료사태 해결 방안을 비롯해 의료인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 등 의료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병협 이성규 회장도 “의료 현안에 대한 인식 공유를 위한 소통의 정례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상생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병협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소통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올바른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 의료 현안에 대해 공동 협력키로 공감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