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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약사가 알려주는 예비신부를 위한 피임약 가이드

꽃들이 만발하는 5월과 6월에는 결혼 소식이 유난히 많다. 예비 신부들은 평생 한 번뿐인 그날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예식장 예약, 웨딩 촬영, 신접살림 준비, 신혼여행 계획까지 해야할 일도, 챙겨야 할 것도 많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며 가장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신부의 컨디션이다.

바쁜 일정으로 체력적으로 약해지기 쉬운 시기일 뿐 아니라, 생리가 시작되거나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는 경우 특별한 날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길 수도 있다. 누구보다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자신의 몸 상태부터 꼼꼼하게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몸과 마음 모두 최고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고 싶은 예비 신부들이 궁금해할 사항들에 대해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에 소재한 공항약국 정희정 약사와 함께 알아봤다.

완벽한 결혼식을 꿈꾸는 당신, 그런데 월경이 겹친다면?
최고의 날, 최고로 아름다운 신부이고 싶은 여성들에게 월경 주기 조절은 필수적이다. 월경 주기 조절에는 경구 피임약이 활용될 수 있다. 결혼식과 허니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 경구 피임약을 용법에 맞게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주기 조절이 가능하다.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던 여성이라면 월경 주기를 연장시키기 위해, 하루에 한 알씩 정해진 시간에 원하는 날까지 지속해서 복용하면 된다. 다만 하루라도 복용을 잊으면 출혈이 있을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하는 날까지 피임약을 복용한 후 중단하게 되면 2-3일 후 월경이 시작된다.

생각만해도 달콤한 신혼여행, 하지만 아이는 계획해서 원하는 시기에 낳고 싶다?
처음부터 허니문 베이비를 계획한 것이 아니라면, 계획에 없던 임신은 신혼 부부에게 당황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신혼여행을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피임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 신부들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피임법으로 경구 피임약이 있다.

경구 피임약은 여성의 몸 안에서 월경 및 임신을 가능케 하는 두 가지 호르몬, 즉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합성 제제로, 난포의 성숙과 배란을 막는다. 콘돔처럼 성감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피임 성공률이 92-99.7%에 달하기 때문에 달콤한 신혼여행을 만끽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적절한 피임법이 될 수 있다.
 
피임약을 오래 먹으면 나중에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데?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면 불임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이 사용을 중단한 후 임신 확률을 조사한 결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과 비슷한 임신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정 약사는 “경구 피임약은 불임이나 기형아 출산과는 관계가 없으며, 이 사실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확인받은 바 있다”며, “오히려 약사가 알려준 복용법을 잘 지키면 뛰어난 피임 효과와 더불어 월경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복한 신혼생활과 건강한 자녀 계획 모두 잡고 싶은데, 호르몬을 계속 복용하면 몸에 안 좋은 건 아닌지?
호르몬 복용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경구 피임약 복용을 망설이게 된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멜리안과 마이보라는 게스토덴 성분을 함유한 대표적인 피임약으로, 두 제품 모두 용량과 용법에 맞게 복용할 시 99% 이상의 우수한 피임 효과를 보인다.

또한 3세대 프로게스틴인 게스토덴은 피임약 복용 초기에 겪을 수 있는 불규칙한 출혈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경향을 보였을 뿐 아니라,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피임 효과를 보이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피임약 중 에스트로겐의 함량이 가장 적은 멜리안은 피임약을 처음 복용해보려는 여성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에스트로겐 함량을 낮춰 피임약 복용 중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자 하였다. 마이보라는 20여 년간 신뢰할 만한 피임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으로 세계 여성들에게 인정 받아온 경구 피임약의 대명사다. 멜리안과 마이보라는 시중에서 약사와 상담 후 구입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1일 1회 복용하고, 21일 간 복용 후 7일간 휴약기간을 가진 뒤 8일 째부터 다시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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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영 칼럼/ 중동발 쇼크, '원료의약품 자급' 더는 미룰 수 없다 중동발 지정학적 충격이 다시 한번 국내 의료 시스템의 취약한 민낯을 드러냈다.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 불안은 단순한 산업 문제가 아니라,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등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으로 직결되며 의료 현장을 직접 압박하고 있다. 최근 일부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관련 제품 가격을 15~20% 인상하면서 그 충격은 고스란히 병·의원으로 전가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서는 주사기, 주사바늘 등 필수 감염관리 재료가 ‘별도 산정불가’ 항목으로 묶여 있어, 원가가 급등해도 의료기관은 이를 진료비에 반영할 수 없다. 수액세트, 의료용 장갑, 마스크, 거즈 등 다빈도 필수 소모품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외부 충격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의료기관이 떠안는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의료 현장은 또다시 ‘보이지 않는 적자’에 내몰리고 있다.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우리는 완제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도 원료 부족으로 필수 의약품인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조차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그리고 지금, 중동발 공급망 위기는 또 다른 방식으로 같은 질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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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모품 수급 대란 현실화…서울시의사회 “정부, 즉각 대응 나서야”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주사기 등 필수 의료소모품의 가격 인상과 품절 사태가 확산되자, 의료계가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일부 의료소모품은 이미 구매 제한이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주문마저 취소되는 등 현장의 혼란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는 단순한 유통 문제가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 안전 문제”라고 밝혔다. 의사회는 특히 주사기와 인슐린 주사기 등 기본적인 의료소모품이 모든 진료행위의 근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급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필수 진료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성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예방접종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선제적 조치는 물론 최소한의 위기관리 체계조차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이자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 방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불과 한 달가량의 원유 공급 불안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정부를 향해 ▲국가 필수의료 자원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