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서울백병원,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 건강강좌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6월 10일(화)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홀(중구 신당동) 1층 컨벤션센터에서 "말 못할 고민,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아래 강의 요약극 참조)"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여정균 교수가 소변보기 불편한 환자들의 증상에 따른 원인을 알아보고,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인 치료법과 함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소변조절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참기비는 무료이며 강의에 앞서 혈당, 혈압 등 건강상담도 이뤄진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여정균 교수

 

젊어서 당연하게 생각되던 소변을 보는 일이 나이가 들어 아주 불편한 일로 다가오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일이라 혼자서 끙끙 앓던가, 주변에서 소변보기에 좋다는 건강식품 등으로 효험을 보기를 원하게 되지만 결국 해결하지 못 하고 운명이려니 생각하게 된다.
 
남성만의 영원한 고민 -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前立腺, prostate)은 ‘하복부의 앞부분에 서있는 분비샘’이란 뜻으로 알기 모호한 내용이다. 영어로 Pro (앞)-state (서다)란 말을 그대로 한문으로 바꾸다 보니 전혀 알기 어려운 내용이 되었다. 이런 뜻 모를 이름이라도 남성에 있어서 중요한 배뇨와 생식의 복합기관이다.

전립선은 소변이 나가는 길목 (요도)와 정자가 나가는 길목 (사정관)이 자나면서 하나로 합쳐지는 요충지이다. 전립선이 커지면 길목이 좁아지는 효과로 인하여 소변을 보기가 어려워지고 이러한 스트레스는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구의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8배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치료를 결심하고 병원을 찾아 고민을 해결하는 경우는 25-30% 정도로 낮아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넘어 방광기능 및 신장 기능의 문제를 일으키기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일어난다. ‘나이가 들면 다 그런거야’라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생각과 부끄러움이 소변 문제 해결을 방해하는 중요한 걸림돌이다.

또한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 2011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전립선 크기가 5년새 23.5% 증가한 것을 보고하였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 자연적으로 커지게 되는데 노화의 한 단면으로 생각되어진다. 보통 40대 27%, 50대 50%, 60대 70%, 70대 80% 정도로 전립선비대증 발생률을 보이고 이중 50% 정도에서 소변보기 불편함을 호소한다. 다행스럽게 전립선이 크다고 모두 불편한 것은 아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약이 잘 개발되어 있어 약 복용 후 일주일 안에 대부분 소변 누기가 수월해지는 것을 경험 할 수 있고 꾸준히 복용하면 전립선이 더 이상 커지는 것을 억제해 주고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합병증 (방광기능 저하, 신장기능 저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약으로 증상호전에 한계가 있거나 합병증이 나타나면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비교적 쉽게 치료 될 수 있다.

내시경을 이용하는 수술은 피부에 칼을 사용하지 않고 요도를 이용하여 전립선에 접근하므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흉터가 전혀 없다. 최근에는 다양한 레이저 및 플라즈마 (양극성 전기에너지) 기술의 출현으로 수술 후 출혈 위험이 적어지고 마취가 어려운 환자에서도 수술이 가능해지고 있다.

남녀 모두의 고민 - 과민성방광  
방광은 평상시에 소변을 저장하고 있다가 필요한 경우 방광을 수축하여 소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일을 한다. 특히 잠을 잘 때 최대의 저장 능력을 발휘하여 아침 기상 직 후 소변을 볼 때 자신의 방광 저장 능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방광도 노화가 진행이 되면 자극에 예민해지고 방광 크기도 사람마다 다양해져서 심한 경우 정상 방광 용적 (500ml)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도 많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이 오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그 결과 노폐물인 소변도 증가하게 된다. 증가된 소변양은 방광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고 특히 방광이 예민해져서 평소 소변을 자주 보시던 분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자극에 예민해지거나 방광 용적이 줄면 방광의 저장 능력에 이상이 생겨 소변을 조금씩 자주 보고 참기 어렵고 소변보기 위해 밤에 자주 일어나 정상적인 수면이 곤란해져 낮에 졸게 된다. 심한 경우 소변을 못 참고 지리게 되어 생활하기가 아주 불편해지는 상황까지도 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과민성방광의 치료는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시작되고 소변을 참고 조절하고자 하는 노력이 동반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3-6개월 정도 치료 받으면 상당부분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소변을 보기 불편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소변발이 가늘어진다.
소변이 보던 중에 자꾸 끊어진다.
소변을 보려고 시작하면 소변이 나올 때 까지 한참 걸린다.
소변 볼 때 자꾸 배에 힘이 들어간다.
소변 본 후 덜 본 느낌이 있거나 시원한 느낌이 없다.
밤에 소변 보기위해 한 번 이상 일어난다.
하루 소변을 8번 이상 자주 본다.
갑자기 소변 마려운 느낌이 생기고 참기가 어렵다.
소변을 참기가 어렵고 심한 경우 소변이 나와 실수를 한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응급의료법 개정안 “신중한 접근 필요” 대한의사협회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안번호 2211254)’에 대해, 의료 현장의 현실과 행정 부담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응급의료기관이 운영 상황과 수용능력 등의 정보를 중앙응급의료센터에 통보하고, 이를 응급의료정보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사협회는 개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실시간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식은 '과도한 행정 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병상 가동 현황, 전문인력 가용 여부, 특수 장비 운용 등은 수시로 변동되며, 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시스템 등 기반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이나 중소 의료기관의 경우 전담 인력조차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행정적 지원 없이 의무만 부과하는 것은 실질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진료 가능 여부를 단순 수치로 판단하기 어렵고, 정보 입력 착오나 갱신 지연 등으로 인한 과태료 등은 현장의료진의 위축과 방어적 진료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의협은 수용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