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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 등 남성갱년기, 운동 통해 치료효과 '톡톡'

서울백병원 박민구교수,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운동치료 효과 48%p 높아

운동이 남성갱년기 환자들에게 남성호르몬 치료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남성갱년기 증세가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남성호르몬, 즉, 혈중 테스토스테론치의 저하라고 알려져 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민구 교수가 운동치료와 남성호르몬 치료를 병행했을때 치료효과가 증가했으며 효과의 지속성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발기부전을 동반한 남성 갱년기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호르몬 보충요법만 시행한 환자군에서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치료전 보다  97%증가한 반면 운동치료와 호르몬치료를 병행한 환자군에서는 치료전보다 145% 증가해 평균 48%p 이상 더 호르몬 수치가 증가했다. 운동치료는 유산소, 근력, 유연성 운동으로 이루어진 남성 갱년기 운동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주 3회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에서 진행했다. 

남성호르몬 수치의 지속성도 향상됐다. 호르몬치료를 중단한 환자군에서는 2개월 후 남성호르몬 수치가 52% 감소한 반면, 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운동요법을 계속 진행한 환자군에서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30%만 감소했다.

발기력 및 남성갱년기 증상 만족도를 나타내는 IIEF(국제발기능지수), AMS(남성갱년기증상) 평가결과에서도 남성호르몬치와 유사한 변화 양상을 나타냈으며, 치료만족도 조사에서도 호르몬치료만 시행한 환자군의 만족도(72%)보다 운동치료를 병행한 환자군의 만족도(95%)가 23%p 높게 나타났다. 호르몬 보충 요법 중단 후 치료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호르몬 치료만 시행한 환자군(44%)보다 운동을 병행한 환자군(78%)에서 34%p 높은 치료만족도를 나타냈다.

박민구 교수는 "남성갱년기의 이상적인 치료는 가능한 짧은 기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나타내고, 그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남성갱년기 치료 시, 개별적인 맞춤 운동을 병합하는 것이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의 효과를 더욱 증대시키고, 호르몬 보충요법을 중단한 뒤에도 그 효과가 잘 유지되게 할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에서 운동이 남성호르몬 치료의 효과와 지속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최초의 의미 있는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2014년 5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된 2300여개의 논문 중, 대중들에게 알릴만한 뉴스의 가치가 있는 30여개의 논문 중 하나로 채택되어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재조명 되었다"고 밝혔다.

남성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쉽게 피곤을 느끼며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우울감과 인지능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 증가로 인해 비만해 질 수 있다. 또한 체모 및 성기 크기의 감소와 함께 성욕저하와 발기부전, 사정량 및 성적 쾌감이 저하되는 성기능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노화 증상의 일부로 간과되기 쉬운데,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테스토스테론치의 저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비만으로 대표되는 대사증후군의 발생 및 그 정도와 관련되어 있고,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등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년 및 노년 남성들의 건강한 삶의 영위에 있어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2010년 대한남성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 남성갱년기의 유병률은 28.4%며, 연령별로는 40대가 24.1%, 50대 28.7%, 60대 28.1%, 70대 이상 44.4%로 연령에 따라 그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남성 갱년기 증상>
1.늘 피곤하고 쉽게 지친다.
2.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3.우울한 기분과 함께 쉽게 눈물이 난다.
4.인지능력이 저하되어 기억력이 감퇴한다.
5.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로 체형의 변화가 나타난다.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가 나온다)
6.성욕이 저하되고 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7.체모가 줄고, 수염 자라는 속도가 늦어진다.
8.발기부전, 사정량 감소, 성적 쾌감 저하 등의 성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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