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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의사 아주대병원 로봇수술 참관

싱가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 산부인과 의사들이 로봇수술 기법을 배우기 위해 아주대병원을 찾았다.

로봇을 이용해 부인과 수술을 하는 명의를 찾아 선진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로봇수술 참관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들은 6월 13일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백지흠 교수가 집도한 자궁 근종 로봇수술을 참관했다. 산부인과 분야의 로봇수술 참관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수술을 받은 환자는 10cm 크기의 자궁 근종이 있는 31세 여성과 다발성 자궁 근종을 가지고 있는 48세 여성 두 명으로 로봇을 이용해 자궁 근종 절제술을 받았다. 이 수술을 참관한 싱가폴 의사 Hemashree Rajesh는 “수술 현장에서 직접 첨단 로봇수술의 술기를 지켜보고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을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백지흠 교수는 “로봇수술은 그동안 미국에서 주도해 왔기에 국내 로봇수술 도입 초기에는 국내 의사가 미국에 가서 수술을 참관하고 돌아와 수술에 적용했으나 이제는 해외 의사들이 국내 병원에서 수술기술을 전수받고 돌아가는 수준이 됐다”고 말하고 “국내에도 부인과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대학병원들이 있지만 이들이 아주대병원에서 환자 준비부터 로봇수술 시스템 운영, 수술과정 전반을 배운다는 것은 아주대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궁이나 난소 등 여성의 생식기관에 생긴 종양을 제거하는 데에 로봇수술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 로봇수술의 장점인 정확성과 편리성 때문이다. 종양이 많고 크거나 위치가 나빠서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어려워 개복을 하거나 자궁을 전부 절제해야 하는 자궁 근종이나 난소 종양의 경우에는 로봇수술을 이용하여 가능한 한 자궁과 난소를 보존하고 수술 후 최소한의 상처와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지흠 교수의 부인과 로봇수술 참관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 대학병원 의사들의 신청으로 이미 7월 말까지 일정이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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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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