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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 관절염', 중년부터 관리하면 노후건강 이상無!

꽃중년 시대, 아름다운 중년과 노후에 대한 관심으로 관절 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져

바야흐로 ‘꽃중년’ 전성시대다. ‘전형적인 아저씨•아줌마의 모습을 거부한다’는 의미의 ‘노무족(No More Uncle), 노마족(No More Aunt)’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아름다운 중년을 꿈꾸는 4050세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그들이 패션 못지 않게 신경쓰는 것이 건강이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년들의 지출항목 중 피트니스나 요가활동이나 비타민•영양제•건강보조제 및 건강식품을 섭취와 같이 건강과 직결된 부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대표 노인성 질환 ‘퇴행성 관절염’, 생활습관에서 영향 받아 O자형 환자 많아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노후를 대비한 건강관리에도 관심이 높다.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 관절건강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중 80%가 겪을 정도로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흔한 관절질환이기에 예방과 치료에 대한 대비를 하려는 중년들이 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무릎관절이 노화되면서 불편을 겪게 되는 질환으로 남성은 중년 이후 잦은 회식이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 여성은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약해진 연골 상태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여성은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연골도 손상받기 쉬운 상태로 변하는데 무릎을 자주 구부리고 펴는 가사노동이 많아 남성보다 퇴행성 관절염 발병 비율도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O자형’으로 벌어지는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처럼 무릎을 바깥쪽으로 벌리고 앉는 자세가 많은 한국인의 생활문화습관과 관련이 깊다. 때문에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기 등 좌식생활은 가급적 피하고, 걷기나 실내 자전거타기 등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무릎관절의 이상 증상이 없을 때부터 올바른 체중 조절과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한 연골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무릎 연골, 자체 재생 안되고 신경세포 없어 일상 속 이상징후 확인이 중요
뼈의 완충작용을 하는 무릎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자체 재생되지 않고,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없어 뼈와 뼈가 맞닿아 심각한 통증이 느껴지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통증이 느껴지기 전 무릎관절 상태의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무릎관절 주변을 자주 만지고 일어나거나 거동 중 주위사물을 의지하려는 경향이 있어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진다. 오래 걷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평상시에 비해 걷는 속도가 차이 나고, ‘뚜두둑’하는 소리와 통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불편한 느낌 또는 통증으로 자주 쉬고 앉을 수 있는 곳을 계속 찾게 된다. 심각한 경우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O자형으로 다리모양이 휘기까지 한다.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면 무릎관절의 진료와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퇴행성 정도가 경미한 초기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활용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연골이 마모된 중기 이후에는 휜 다리를 교정함으로써 관절염을 치료하는 ‘근위경골절골술(휜다리 교정술)을 시행하거나 금속이나 세라믹 소재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수술이 치료의 답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법도 발전해 ‘최소절개술’을 활용한 인공관절수술이 환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절개부위가 기존보다 절반으로 줄어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다.

웰튼병원 김태윤 소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느냐에 따라 퇴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라며 “평소 관절에 무리되는 자세나 동작은 피하고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체중 유지로 예방을 하고 작은 이상징후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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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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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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