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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콜레라백신 첫 WHO 승인 '눈앞'

IVI - 유바이오로직스, 국제공공시장용 저가 콜레라백신의 개발보급을 위한 협약체결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와 ㈜유바이오로직스는 8월 27일, 저가의 경구 콜레라 백신의 개발 및 개발도상국 보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공공시장 공급협약(Global Access Agreement; 이하 GAA)’을 맺었다.

IVI는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공공시장 조달을 목표로 콜레라백신인 ‘유비콜TM’의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6년까지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의 사용승인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이전 및 임상개발에 대해 2010년부터 협력해 왔다. 이번 GAA협약을 통해 유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유비콜TM을 국제공공시장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데 동의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IVI의 지원을 통해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재단), J.P.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 및 라이언즈헤드글로벌파트너 등이 세계보건 향상에 필요한 의학기술 연구를 위해 조성한 1억8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헬스투자펀드(GHIF)로부터 250만 달러의 투자유치와 250만 달러의 프로젝트론을 지원받는다. 또한, 이번 유비콜TM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사업은 국내 Korea-Seoul Life Science Fund(운용사:한화인베스트먼트&OBP)와  Korea Investment Global Frontier Fund(운용사:한국투자파트너스)도 각각 125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75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IVI의 존 모라한(John Moraha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사인 유바이오로직스와 협약을 맺고 콜레라 방역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성취해 기쁘다”며 “IVI는 유바이오로직스를 비롯, 한국정부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이면서 소외된 질병중 하나인 콜레라의 퇴치 및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VI는 한국정부를 비롯해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IDA) 및 게이츠재단의 지원하에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주도하며, 저개발국가에서 사용하기 위한 경구 콜레라백신을 개발해왔다. 본 파트너십에는 사노피그룹의 계열사인 인도의 샨타바이오텍, 베트남 국영 백신생산업체인 바바이오텍, 스웨덴의 고덴버그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IVI의 토머스 위어즈바(Thomas Wierzba) 백신 임상개발 및 보급담당 사무차장은 “인도 콜카타에서 실시되어 2013년 10월에 결과가 발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IVI가 개발한 경구 콜레라백신이 사람에서 최소 5년간 65퍼센트의 지속적인 예방효과를 나타냄이 입증됐다. 이는 현재까지 개발된 경구 콜레라백신 중 최장의 효과 기간으로, 본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라고 설명하며, “저개발국가를 위해 안전하고 저렴하며 효과적인 백신의 연구 개발 및 보급에 힘쓰는 IVI는 공동의 사명을 가진 유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백영옥 대표이사는 “IVI로부터 경구 콜레라백신 기술이전을 받고, 글로벌헬스투자펀드와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기쁘다”며, “IVI의 지원을 통해 유비콜TM이 WHO의 사용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TM을 전세계에 공급하고, 저개발국가 빈민층을 위해 콜레라 예방 및 통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박순희 부사장은 “필리핀에서 진행중인 유비콜TM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2015년 초에 WHO에 사용승인 심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며, “곧 전세계 빈민층에게 저렴하고 효과가 좋은 백신인 유비콜TM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아이티의 콜레라 창궐 사태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콜레라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엄청난 인명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국제연합(UN)은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의 콜레라 퇴치를 위해 경구 콜레라백신의 사용을 포함한 10개년 계획을 2012년에 발표한 바 있다. WHO는 콜레라 창궐에 대비해 IVI 주도로 개발하여 WHO의 사용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 콜레라백신인 ‘샨콜TM’을 이미 비축하고 있다. 샨콜TM은 최근 남수단과 아이티에서 콜레라 퇴치를 위해 사용된 바 있다.

한편, 유비콜TM이 성공적으로 WHO의 사용승인을 받는다면, 국내에서 개발된 콜레라백신으로서 WHO의 승인을 획득한 첫번째 백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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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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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