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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는 아이 그냥 두면 성장 늦을수도

 정상 어린이의 20%가 가끔 코를 골며, 7~10%의 어린이가 매일 밤 코를 고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코를 곤다. 이 중 1~2%의 아이는 코를 골면서 수면호흡장애까지 앓고 있다.

  한진규 원장은 “소아코골이는 잠을 잘 때 입을 벌리고 자거나 수면 중에 호흡을 할 때 호흡음과 함께 잡음이 들리는 코고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주된 증상"이라며 "성인은 수면 중에 가끔씩 코골이 소리가 나는 반면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코고는 소리가 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간혹 피곤해서 나타나는 코골이가 아니라면 아이들에게서 코골이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본다.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은 구개편도와 인두편도(아데노이드)의 비대가 주된 원인이다. 구개 편도는 목젖 양쪽에 호두처럼 튀어나온 편도조직이고, 아데노이드는 목젖 뒤에 숨어 있는 편도조직이다.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있는 아이들은 ‘드렁드렁’ 코를 골면서 입을 벌리고 잔다. 또 모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 자고, 심하면 방안을 굴러다니는 비정상적인 수면 자세를 보인다.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그 이유는 치료가 늦어지면 많은 합병증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소아 코골이가 반복되면 성장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며 “성장호르몬은 처음 잠들기 시작해서 60분~90분 지나는 시간동안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성장호르몬이 생성될 기회를 못가져 키가 자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소아코골이의 경우, 성장기의 성격 변화를 주의해야한다. 소아코골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 뿐만 아니라 감정조절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코골이와 구강호흡 등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성격이 급변해 과잉행동을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미국 예시바 대학 의과대학 가정사회의학 교수 카렌 보너크(Karen Bonuck) 박사에 따르면 코를 골거나 입으로 숨을 쉬는 등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나중에   과잉행동이나 공격적 행동, ADHD 등 문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보너크 박사는 수면호흡장애로 인해 뇌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보크너 박사는 산소 대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뇌의 집행기능(주의력, 기획, 조직), 행동억제기능, 감정조절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아코골이는 단순히 코를 고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저해하는 심각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원인을 찾아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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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충청북도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6월 4일 충북산업장려관 첫 기업전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개막과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진행됐다. 첫 번째로 한독과 충청북도, 충북무형유산보전협회는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대상 건강검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독이 2009년부터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독은 고연령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종합건강검진(짝/홀수년 격년제 검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독은 이번 협약으로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을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까지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한독과 충청북도약사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충청북도의 일하는 밥퍼 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생산적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북도의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다. 충청북도약사회는 일하는 밥퍼 참여자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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