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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실내 스포츠 수영-배드민턴, 어깨병 키울라

스트레칭-근력키우기로 부상 예방

KBS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예체능’에서 수영편이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비가 자주 오고 더운 여름철에는 수영이나 배드민턴처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실내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 종목들은 어깨와 팔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동작이 많아 무리할 경우 어깨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여름철 운동으로 인한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후 어깨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완전히 나을 때까지 충분히 쉬어야 한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꼼꼼히 하는 한편 어깨 근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자유형-배영, 어깨충돌증후군 유발할 수도
수영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관절염이나 허리통증이 있는 환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어깨와 팔을 돌려주는 수영 동작은 어깨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뻣뻣해지는 오십견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어깨와 팔을 주로 사용하는 수영 동작은 무리해서 반복할 경우 어깨 관절 주변 힘줄과 뼈가 부딪쳐 생기는 어깨충돌증후군이 많이 생긴다. 팔 돌리기를 잘못해 순간적으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갑자기 무리해서 수영을 많이 하게 되면, 어깨 관절이 불안정해지면서 주변 힘줄이 뼈 사이에 끼여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수영 후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만 특히 아프다면 어깨충돌증후군일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갑자기 어깨를 과사용 했을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은 다양하다. 보통 신체를 많이 움직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많은데 운동선수가 2/3를 차지한다. 비교적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에게 간헐적으로 나타날 시에는 운동치료나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문제는 이러한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했을 경우 회전근개 손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 배영을 할 때는 어깨 탈구도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 팔을 뒤로 젖히다 어깨관절이 강제로 바깥쪽으로 돌아가면 주변 인대가 늘어나면서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완전히 탈구되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극심하고 외관상으로도 둥근 모양이던 어깨 부분(삼각근)이 평평하게 보인다.

목동 힘찬병원 이정훈 부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하면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파열로 진행될 수 있고, 어깨 탈구의 경우 습관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만약 수영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우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영으로 인한 어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에 들어가기 전 어깨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하루 30분~1시간 정도만 천천히 정확한 영법으로 수영을 즐겨야 한다.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은 어깨 움직임이 적은 평영을 하는 것이 좋다. 어깨가 아프지 않으면 자유형이나 배영을 해도 되지만 접영은 어깨와 팔을 크게 움직이고 근력이 많이 필요하므로 무리해서 하지 않도록 한다.

배드민턴 후 문고리 돌릴 때 아프면 테니스엘보 의심
배드민턴은 라켓으로 셔틀콕을 치는 동작을 할 때 어깨와 팔을 많이 사용하고 어깨를 들어올리기 때문에 적당히 하면 어깨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지나치면 수영과 마찬가지로 어깨충돌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목과 어깨에 스트레스가 누적되기도 하고 강하게 셔틀콕을 내리치다가 팔꿈치에 무리가가 테니스엘보 겪는 사례가 많다. 테니스엘보는 이름 때문에 테니스를 칠 때만 생기는 것으로 알기 쉬우나 실제로는 테니스와 배드민턴을 포함해 라켓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에서 발병률이 높다.

테니스엘보의 정확한 진단명은 외측상과염이다. 손목을 뒤로 젖히는 근육에 과부하가 걸려 이 근육이 붙어있는 팔꿈치 바깥쪽 힘줄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배드민턴의 경우 주로 손목 스냅을 이용해 스매싱을 하는 등 과도한 힘을 주면서 장시간 칠 때나 셔틀콕이 라켓에 맞을 때 생기는 진동이 팔에 자극을 주어 테니스엘보가 생긴다.

배드민턴으로 인해 어깨충돌증후군이나 테니스엘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자세를 구사하고 힘보다는 기술로 게임을 운영해야 한다. 운동 전에 어깨와 팔, 손목 등 상체의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운동 시간은 한 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평소에는 아령, 악력기 등을 이용해 손목과 팔꿈치 근육을 강화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만약 배드민턴을 한 뒤 문고리를 돌리는 것처럼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느껴지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할 만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주먹을 쥐거나 손목을 뒤로 젖힐 때 아파도 의심할 수 있다.

인천 힘찬병원 김형건 주임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배드민턴은 날아가는 셔틀콕을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운동으로 어깨와 팔 등의 상체 외에도 발목이나 허리 부상이 흔하게 발생하는 운동”이라며 “평소 충분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으로 부상을 예방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해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부상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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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트에스티-대원제약,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3일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함께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오후 1시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원제약 공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과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KPBMA Brief)’를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송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생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현장에는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사장이 직접 나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참석자는 “원료 자급화를 비롯한 의약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생산인프라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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