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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더욱 울긋불긋해지는 얼굴, 지루성피부염 주의보

건조한 환경으로 피부 균형 깨지는 겨울철, 피부 면역저하로 피부트러블 다발

손씨(54세, 여)는 요즘 거울을 볼 때 마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얼굴이 울긋불긋 해지는 홍조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인데, 중년 여성들이라면 한번씩은 겪는다는 폐경기 증상으로 생각해 우울감에 빠져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얼굴이 울긋불긋해지는 홍조 증상은 물론 건조함을 심하게 느끼거나 얼굴이 가려운 느낌 등 심한 피부 트러블 증상이 나타났다. 결국 가까운 병원에 내원한 손씨는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한 지루성피부염 진단을 받고 체질개선 치료를 진행했다.


겨울철은 피부 관리에 비상등을 켤 수밖에 없는 시기다. ‘살을 에는’ 칼바람은 물론이고 실내 난방기와 차 안에서의 히터 등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처럼 영하의 찬 기온과 뜨거운 난방 사이의 급격한 온도차이는 피부 균형을 더욱 깨지기 쉽게 만든다. 이처럼 건조한 겨울철 환경 속에서 피부는 유분을 유지하기 위해 피지 분비를 왕성하게 하는데, 이때 과도한 피지 분비 증가로 인해 여드름, 안면홍조,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중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겨울철 날씨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도 하는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한 지루성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피부 온도가 상승하여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의 경우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 건조한 겨울 기후와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이, 난방으로 인한 실내의 높은 온도 등의 영향으로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복합적 원인으로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 현대인들의 경우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병하기 쉬워
지루성 피부염은 피부과적인 기준으로 주로 피지선이 위치한 미간, 코옆, 턱, 외이, 안검 등의 얼굴과 두피, 피부가 접히는 곳에 주로 발병하며 경계가 뚜렷한 홍반을 띠고 진물과 피지로 하얗거나 누런 각질을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피지 과다분비,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루 종일 시간에 쫓기며 사는 것이 일상인 요즘 현대인들의 경우 충분치 않은 수면시간, 바르지 못한 식습관, 그리고 턱없이 부족한 운동량 탓에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다. 이때 면역력이 약화되면 피부는 몸의 가장 바깥 쪽에서 내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부의 트러블을 고스란히 표현하게 된다.
존스킨한의원 안양점 이아름 원장은 “각종 피부질환이 악화된다는 것은 곧 피부에 열이 오른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신체 내부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라고 하며, “지루성피부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열을 조절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피부 체질을 개선하면서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자연주의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근본적 치료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발 잦아… 열균형 회복 및 피부 면역력 중심 치료 진행해야
지루성피부염은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무엇보다도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적인 치료로 피부 질환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킬 수는 있지만 재발이 거듭되는 것은 면역력이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치료를 진행할 때에는 외부적 요인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내부원인을 찾아 근본적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의 치료는 환자의 체내 열균형을 회복하고 피부 면역력을 증강 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진행 해야 한다. 열균형 치료를 통해 피부 온도를 상승시키는 원인을 하나씩 제거하고,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에 집중한다. 지루성 체질은 피지 분비 조절에 장애가 생겨 안면부에 피지가 과잉분비 되기 때문에 몸과 피부의 체질 개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 방법은 침을 이용하여 얼굴에 막힌 열과 독소를 배출시켜 피부 염증을 배출하고 정상적인 피부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피부면역요법을 병행하여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존스킨한의원 서면점 정근보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만성적인 재발로 자신의 질병을 불치라고 판정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건강상태나 생활습관, 환경, 먹거리 등 영향인자에 대해 민감할 뿐만 아니라, 그만큼 치료과정에서 증상의 오르내림이 심하고 치료 후에도 재발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 후 치료효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안정기 관리와 점검, 피부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건강상태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Tip> 지루성피부염 예방하는 방법
1.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한다.
2. 육체적인 과로를 피한다.
3. 달고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4.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다.
5. 커피나 담배, 술을 삼가 한다.
6. 실내 환기에 신경 쓰고 심호흡을 자주 한다.
7.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
8. 염증이 심한 경우 찜질방이나 사우나, 과격한 운동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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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에 다시 중독되지 않도록 사회재활 지원 범위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대통령령) 개정(안)을 5월 21일 입법예고하고 6월 30일까지 의견을 듣는다. 개정 법률에 따라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사회재활 지원 범위가 ‘사회복귀’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유지·보호’까지 확대(’25.10.2. 시행)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투약내역 확인 예외 사유로서 ‘긴급한 사유’, ‘암환자의 통증 완화’ 이외에 ‘이에 준하는 사유’가 추가(’25.9.19. 시행)된다. 이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❶마약류 중독자의 사회재활을 위해 확대되는 세부 지원 범위, ❷의료용 마약류 처방시 투약내역 확인 예외 추가 사유, ❸마약류중독관리자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 등을 규정했다. ❶ 전문인력 양성·재활센터 운영 등 기존 사회재활사업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유지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한편, 중독자에 대한 직업훈련ㆍ취업지원 연계, 민간 상담기관 지원, 관계 기관 및 단체 간 사업 연계 등까지 사회재활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❷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투약내역을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법에서 정한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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