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호산구성천식 환자들이 고액의 치료비 부담과 제한적인 건강보험 급여기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정특례 적용과 치료 접근성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 중증호산구성천식 환우회(회장 박영덕)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중증호산구성천식의 산정특례 적용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중증호산구성천식은 호산구성 염증이 관여하는 중증 천식의 한 유형으로, 고용량 흡입 스테로이드와 추가 조절제를 사용해도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급성 악화가 반복될 수 있는 질환이다. 환자에 따라 호흡곤란과 천명, 수면장애 등이 지속되며, 증상이 악화되면 응급실 방문이나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환우회가 제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증 천식 환자의 90.5%가 질환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다. 업무 효율 저하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60.0%, 가계 수입 감소는 49.5%로 나타나 질환이 환자의 경제활동과 가계에도 부담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 접근성의 국가 간 격차도 문제로 제기됐다. 환우회가 인용한 2025년 자료에 따르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의 생물
국제약품 계열사인 효림이엔아이(대표이사 남태훈·신호준)가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정부의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됐다. 정수·하폐수 처리설비와 산업용 수처리 플랜트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효림이엔아이는 지난 9월 30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에서 열린 ‘2026년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서 수여식’에서 지정서와 현판을 받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에서는 물·수질, 기후·대기, 자원순환·폐기물 등 3개 분야에서 총 9개 기업이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됐다. 물·수질 분야에는 효림이엔아이를 비롯해 에이치에스씨엠티, 더오포, 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 등 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1986년 설립된 효림이엔아이는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취수시설 등에 사용되는 기자재의 설계부터 제작·시공까지 수행하는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발전소와 석유화학공장 등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플랜트 수처리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비금속 슬러지수집기와 유공블록형 하부집수장치 등이 있다. 정수 및 하폐수 처리 과정에서 침전물 제거와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설비
25년 동안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보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먼저 챙겼던 55세 구진희 씨가 생의 마지막 순간 세 사람에게 새 삶의 기회를 전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9월 18일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서 구진희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과 양측 신장을 기증해 3명의 환자에게 생명을 나눴다고 밝혔다. 구 씨는 딸과 베트남을 여행하던 지난 9월 12일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뒤 뇌출혈로 쓰러졌다.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국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이어갔으나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정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고인이 생전에 여러 차례 밝혔던 뜻이 있었다. 남편 김기선 씨는 “평소 아내와 마지막 순간 장기기증을 하면 좋은 일 아니겠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딸들도 아내에게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서 고인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씨의 어머니가 2021년 세상을 떠나면서 시신을 기증했던 일도 가족에게 영향을 미쳤다. 두 딸 역시 어머니가 평소 강조했던 ‘남을 돕고 선한 영향을 끼치자’는 뜻을 이어 기증에 동의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구 씨는 1994년 남편과 결혼해 두 딸을 뒀다. 20
스마트폰으로 낯선 해외 음식의 메뉴판을 비추면 음식 모습을 3D·증강현실(AR)로 보여주고 맛과 식감, 주요 재료까지 알려주는 서비스가 대학생들의 글로벌 해커톤에서 대상을 받았다. 중앙대학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에서 ‘2026 Global Start-up Design Thinking Hackathon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헝가리 등 5개국 13개 대학 학생 6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국적과 전공을 섞은 15개 팀을 구성해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 등을 활용한 앱과 게임을 기획하고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했다. 참가 대학에는 국내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 컨소시엄 소속 대학과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교(PTIT)·영국베트남대학교(BUV), 태국 치앙마이대학교(CMU),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프레지던트대학교, 헝가리 모홀리-나기 예술디자인대학교(MOME) 등이 포함됐다. 프로그램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작동 가능한 결과물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1형당뇨병 환자들이 매일 혈당을 확인하고 식사와 활동량에 맞춰 인슐린을 조절하며 살아가는 일상이 음악과 춤으로 만들어졌다. 환자들이 직접 자신의 경험과 메시지를 노랫말에 담았다는 점에서 기존 질환 인식개선 캠페인과 차별화된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한국췌장장애인협회는 사노피 한국법인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인식개선 캠페인 ‘당찬동행’의 음원 ‘Rhythm Check(같이 걸어가기)’를 지난 3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당찬동행’은 지난 8월 6일 시작해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까지 100일 동안 이어지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번 음원 공개를 계기로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의료계와 일반 대중이 참여하는 SNS 챌린지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테마곡 ‘Rhythm Check’는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들의 실제 생활에서 출발했다. 수시로 혈당을 확인하고 음식과 활동량을 고려해 인슐린을 조절해야 하는 하루를 가사에 담았다. 질환 때문에 다른 사람과 조금 다른 생활의 리듬을 갖더라도 자신의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를 이어가면서 주변의 지지를 받는다면 건강한 일상을 살아가고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음원
진료가 진행 중인 소아응급센터에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환자단체가 사망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함께 현재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자단체 ‘환자를 위한 의료정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소아응급센터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에 우려를 표명했다. 단체는 먼저 치료 도중 사망한 환아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사망 원인과 진료 과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철저한 사실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진상 규명 과정에서도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다른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소아응급센터의 특수성도 언급했다. 중증 환아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수초 또는 수분의 판단과 처치가 생명과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진료 중 수사 인력이 출입하고 자료 확보 절차가 진행되면 의료진의 집중력과 진료 동선, 응급처치 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2조를 거론하며 응급의료종사자의 응급환자에 대한 상담·구조·이송·응급처치 또는 진료가 부당하게 방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도 강조했다. 수사기관의 적법한 수사와 증
▲빈소 : 안양장례식장 5호(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엘에스로144번길 190(호계동) ▲발인 : 2026년 10월 5일(월) 오전 5시 30분 ▲장지 : 수원연화장
마약류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기존 치료·사법·재활체계에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 이른바 ‘마약류 회색지대’를 조기에 찾아 치료와 재활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적 논의가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진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강원대학교, 국가위기관리학회, 강원대학교 중독과트라우마회복연구소가 주관한 ‘마약류 회색지대, 어떻게 발견하고 개입할 것인가’ 정책심포지엄이 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교 밖 청소년과 군 복무자, 처방약·일반의약품 오남용자 등 마약류 문제 위험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기존 제도와 지원체계에서는 쉽게 발견되지 않는 사람들을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찾아내 적절한 치료·재활과 회복지원으로 연결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혜선 강원대학교 교수는 위험이 시작된 시점과 당사자가 실제 지원체계와 접촉하는 시점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시간’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마약류 문제를 불법약물에만 국한하지 않고 의료용 향정신성의약품 등 합법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의 오남용까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험이 심각한 위기로 진행되기 전에 당사자를 발견해 치료·재활과 회복지원체계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제
경기 침체와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정신건강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과 연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이 확대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30일 공단 본부 대회의실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이 정신건강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소상공인과 접점이 있는 지원기관과 지역 자살예방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 ‘2025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만4144명으로 전년보다 728명(4.9%) 감소했다. 그러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자살사망자가 30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살은 50대 사망원인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비롯해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생명존중안심마을)’ 참여 확대,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지역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간 협력체계 구축, 재기지원 심리회복 프로그램 다각화 등을 추진한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동 단위에서 지역 기관과 단체가 협
오에스피가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하면서 관리종목에서 벗어났다.오에스피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29일 관리종목 지정 해제를 공시함에 따라 30일부터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오에스피는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을 45거래일 연속 유지하면서 관련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7월 시가총액 관련 기준 강화 이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 약 두 달 만이다. 오에스피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 자사주 취득과 자금조달 등을 진행했다. 배당 가능 이익을 재원으로 자기주식 취득에 나섰으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자금조달도 실시했다. 회사는 지난 7월 새 경영진 출범 이후 경영진의 자사주 취득 계획과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을 잇달아 제시했다. 다만 주가와 시가총액 변화에는 시장 상황과 수급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관리종목 해제까지의 시가총액 회복을 특정 경영조치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향후에는 모회사 우진비앤지와 연계한 펫푸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우진비앤지가 보유한 제약·바이오 관련 기술을 활용해 특허 유산균 기반 기능성 펫푸드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주와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와 신규 사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