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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조지 대학교, 한국 아동 건강 위한 소아청소년과 역할 재조명

세인트 조지 대학교(SGU) 의과대학이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아동들을 언급하며, 소아청소년과 진로가 지닌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가치를 강조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구체적으로 아동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 관리는 물론 가족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한국의 미래 세대를 보다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아동‧청소년의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유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다.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23.5%가 과체중이며, 이 중 14.2%는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 정신 건강 악화, 스마트폰 중독, 반사회적 행동 등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 건강 문제도 한국 아동 건강의 주요 공중보건 과제로 대두됐다.

SGU 의과대학 의학박사 과정 2022년 졸업생 아흐메드 후세인(Ahmed Hussein) 박사는 "정기적인 소아청소년과 검진은 연령대별로 건강한 삶을 위한 사전 지침과 질병 선별 도구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예방 조치"라며 "영양, 성장 발달, 정서적 건강에 대한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후세인 박사는 "소아청소년과는 단순히 소아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 가족 전체를 지원하는 진료 분야"라며 "부모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적절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고, 진료실 밖에서도 자녀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감 능력, 인내심, 그리고 장기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진정성 있는 열정이 요구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과 진료 경험에 대해 그는 "매 환자와의 만남은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듯한 즐거운 시간이다. 함께 웃고, 놀고,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에 본래의 진료 목적을 수행하게 된다. 하루 종일 새로운 에너지로 재충전되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증가한 스크린 중독, 불안, 사회성 발달 지연 문제에 대해 후세인 박사는 정서적으로 연결된 가정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야외활동, 대면 소통, 감정 표현에 중점을 둔 일상을 통해 오늘날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회복력을 길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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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숨쉬기조차 버거운 병, ‘특발성 폐섬유증’...만성 기침이나 호흡곤란 2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 찾아야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는 약 1만 5,000명으로 추산되며,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건강검진 활성화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정상 폐 조직이 흉터처럼 굳어져 산소 교환이 어려워지는 만성 진행성 폐질환이다. 여러 종류의 간질성 폐질환 중에서도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하며, 증상 발현 후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균 생존 기간이 3~5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성우 교수의 도움으로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해 알아본다. ‘특발성’이란 말은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뜻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 특히 남성과 흡연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 외에도 ▲폐섬유증 가족력 또는 특정 유전자들의 돌연변이, ▲금속 가루, 목재, 곰팡이, 먼지 등에 직업적으로 노출, ▲위식도 역류질환 등이 발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증상은 가래 없는 마른기침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좀 더 진행되면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서 호흡곤란이 온다. 처음에는 감기나 기관지염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점차 평지를 걸어도 숨이 가쁘고 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