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바이오테크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벤처 파트너링및 기술이전의 장인 “인터비즈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이하 인터비즈 포럼)”이 지난해에만 7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면서 올해도 국내 제약, 바이오분야 기술이전 대박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인터비즈 포럼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012년 1월 2일자로 지난해 인터비즈 포럼을 통해 도출된 기술이전 실적을 9년여 만에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해 제9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통해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출연(연), 벤처기업 등 5개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7건의 유망기술이 국내 5개 제약사에 이전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관 또는 기업명과 계약내용은 해당기관 및 기업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되나, 이중 모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신약후보물질 2건은 각각 권리매매 선급금 60억원과 라이센싱조건의 기술료 50억원규모로 기술이전이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초에도 재작년 개최된 제8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통해 모대학과 기업간 선급금 규모만 국내 최대규모인 150억원대에 이르는 심혈관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이 성사된 바 있으며, 모제약사와 벤처기업간 M&A성사를 이끌어 내는 등 매년 평균 최소 4~5건의 기술이전, 라이센싱 실적이 도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제약산업계는 정부의 2조원대의 약가 추가인하로 향후 재무구조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FTA협정후속 허가특허연계 및 오리지널사의 자료독점권 강화와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Nagoya Protocol on ABS) 발효 예정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이 이같은 국내외적인 제도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으로 신약연구개발 등 혁신성강화를 통한 시장경쟁력 확보가 어느때 보다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보다 보유자원과 혁신경험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국내 제약산업계가 조기에 혁신성을 강화시키고 글로벌수준의 신약개발을 위해서는R&D 효율성과 생산성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타 기업, 대학, 벤처기업, 연구기관등과의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등 전략적 파트너쉽 과 혁신성과에 대한 아웃소싱을 통해 R&D리스크를 최소화시키고 성공확률을 높임으로써 조기상용화를 유도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전략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국내 산학연벤처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유도하고 R&D생산성 강화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필두로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순천향대학교 SCH의약바이오인재양성센터 등 국내 제약산업 및 바이오산업분야 산학연을 대표하는 9개 기관이 주축이 되어 국내 고유의 성공적인 기술이전 롤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매년 7월 초에 개최되고 있는 인터비즈 포럼은 국내 제약기업, 바이오벤처기업,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보건의료관련기관 등 각 연구개발 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술 및 유망사업 등 상호 보유역량을 공개하고 실수요자와 협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협력의 장을 조성함으로써 산학연간 가치사슬연계를 통한 긴밀한 협업구조를 실현하고 유망기술등의 적기 기술이전, 기업화 촉진, 투자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본격 출범했다.
현재 인터비즈 포럼은 매년 100여개 기관 300여명이상이 참석하고 있으며 연평균 60~80여건의 유망 기술에 대해 500여건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고, 다수의 기술이전, 라이센싱 등 성과 도출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규모 기술이전의 장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제10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2012”는 2012년 7월 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휘닉스아일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첨부> 제9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기술이전 성사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