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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일교차 호흡기 질환 “비상”...만성 호흡기 질환자 감기 걸리면 급성 악화 주의해야

강동경희대병원 chlcjsdndrytn,2주 이상 감기 증상 있으면 2차 세균감염 가능성

호흡기 계통은 기온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다. 특히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크면 상기도 감염(감기)에 걸리기 쉬운데 기존에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급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동장군이 물러나고 싱그러운 봄이 성큼 다가왔다. 따뜻한 햇살과, 부드러운 봄바람,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 같은 밝고 활기찬 장면들이 연상된다. 하지만 우리 몸은 비상이 걸렸다. 일교차가 생기면 우리 몸의 생체리듬은 혼란을 겪는다. 특히 호흡기는 기온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뿐만 아니라 봄철 황사도 문제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은 특별히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감기증상 2주 이상 지속되면 이차 세균감염 가능성 높아
여러 이유로 몸의 면역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을 때 바이러스성 상기도 감염인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감염된 비말을 흡입하여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감염된 사람이나 물건과 접촉한 후 오염된 손으로 코나 눈을 비빔으로써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상기도 감염은 짧게는 48시간, 길게는 2주 지속된다. 이 때 재채기, 콧물, 코 막힘, 목의 간질거림과 따가움 등의 증세를 보이다 기침, 객담, 두통, 오한,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 전신쇠약감 등의 전신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위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기관지염, 폐렴 등 이차 세균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존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즉각적인 진료를 받아 급성악화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만성 호흡기질환자, 봄철 황사도 주의해야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건조지역에서 바람에 의해 날아오는 먼지 현상으로 우리나라 대기를 갈색으로 뒤덮으며 평소보다 4배나 많은 먼지를 대기에 포함시킨다. 이러한 황사는 차나 흰 옷을 더럽히는 단순한 불편함부터 눈이나 피부, 호흡기 등에 영향을 미쳐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황사가 호흡기관으로 침투되면 만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천식환자의 경우 황사 중의 유발물질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숨 쉴 때 쌕쌕거리며 발작적인 기침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최천웅 교수는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기상청에서 황사 특보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외출 전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황사와의 접촉 최소화를 위해 긴팔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분진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외출하고 돌아오면 옷을 잘 털고 발로 손을 씻고 양치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센터는 환자들이 보다 편하고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코디네이터를 도입해 밀착관리와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 강동과 하남에서 유일하게 초음파 기관지내시경(EBUS)를 보유하고 있어 PET-CT 보다 더 정확한 폐암 병기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폐암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와 수술 결정을 3~4일 이내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하는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여 환자 치료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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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후발의약품 개발 활성화 되나...식약처, 자료보호 기간 종료 의약품 특허정보 공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후발의약품의 개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료보호 및 의약품 재심사기간이 향후 3년(’26~’28) 내 종료되는 507개 품목(중복 포함)에 대해 식약처 의약품 특허목록에 등재된 특허정보(이하, 등재특허 정보)를 11월 2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되는 등재특허 정보는 자료보호 및 재심사 종료 품목의 제품명, 업체명, 주성분, 종료일, 등재특허 유무, 등재특허번호, 등재특허 만료일, 생산·수입 실적 등이다. -향후 3년 내 자료보호 기간 종료 예정 생산·수입 5개 품 자료보호 및 재심사 대상 의약품에 대한 후발의약품의 품목허가 신청은 해당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 가능하며, 업체는 제품 개발을 위한 특허회피전략 또는 특허무효전략 수립 시 공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펙수프라잔 제제, 보툴리눔 제제 등 생산·수입실적 상위 각 5개 품목에 대해서는 등재특허 정보 외에 해당 성분 관련 미등재된 특허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향후 3년 내 재심사 기간 종료 예정 생산·수입 5개 품목 식약처는 이번 정보 제공이 국내 후발의약품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환경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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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가능성 열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6.7)’에 게재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ABL1 효소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만든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4세대에 걸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지속되면 ABL1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어떤 약에 내성을 보이고 반응하는지 알기 어려워 진료 현장에서 각 환자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기’라는 최신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ABL1 유전자에 생길 수 있는 단일 아미노산 변이 98%(195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