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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과도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질염 불러와

질염 방치 시 불임, 유산, 난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 중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하나 둘 날아드는 청첩장은 결혼시즌이 시작됨을 실감케 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자체로도 싱숭생숭한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예비신부들의 설레임은 가희 환상적일 것이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하고 챙겨야 할 것이 많은 예비신부들에겐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회사업무와 병행하거나 시간에 쫓기며 결혼을 준비 해야 하는 경우 스트레스의 강도는 더 커질 것이다. 이때 예비신부들의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게 되고, 저하된 면역력은 다양한 여성질환을 유발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흔하게 발병되는 것이 바로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이다.
질염이란 여러가지 다양한 원인으로 질 내 세균군 생태계의 변화가 초래되거나 원인균 감염으로 인해 가려움증, 냄새,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성 4명중 3명이 일생 동안 한번은 겪는 것으로 알려진 흔한 질환이다.


계절과 상관없이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낮아지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신체를 꽉 조이는 레깅스, 스타킹, 스키니진 등을 장시간 지속적으로 착용할 경우 질염이 발병하기 쉽다.


질염은 발병도 쉽지만 조금만 신경을 쓰면 조기에 발견하기도 쉽다. 질 안에는 평소에도 약간 끈적이는 분비물이 나오는데 정상적이라면 냄새도 없고 투명하다. 하지만 이 분비물이 흰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하고 만졌을 때 걸쭉할 정도라면 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질염에 걸리면 분비물의 양 자체도 속옷이 젖을 정도로 많아지고 배뇨 때 통증과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며, 심한 가려움증과 불쾌한 냄새를 동반하기도 해 이러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 게 좋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스타킹이나 레깅스 등 몸을 꽉 조이는 옷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면 재질의 속옷을 입고 수면 시에는 헐렁한 잠옷을 입어 통풍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어 평소 체력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질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질 깊숙한 곳까지 닦거나 잦은 질 세척은 좋지 않다. 여성의 질은 약산성(PH4.5~5.5)을 유지하는 것이 좋기에 알칼리성인 비누나 바디워시 등으로 외음부를 닦는다면 질 내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또한 세균은 다습한 곳에서 발생하기 쉬우니 세척 후 건조가 중요하다.


잠실 조은여성의원 조영열원장은 “ 질염이 여성에게 감기만큼 흔하다고 해서 가볍게 여길 질환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질염을 방치할 경우 자궁경부염이나 자궁내막염, 골반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할 경우 불임이나 유산, 난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예비신부들의 경우 질염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 받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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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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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노인정책추진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받아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16일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치매 예방 사업 등 노인 복지 증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인정책추진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결연지원 활동을 시작한 2005년부터 노인 건강 모니터링, 정서 지원 등 치매 예방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치매 특화사업을 도입해 전국 15개 지사를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치매파트너 기본교육과 파트너플러스 교육과정을 통해 봉사원과 직원 8,544명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했다. 또한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 캠페인과 전문봉사단 활동을 추진하는 등 예방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단위 치매 예방 캠페인 ‘기적(기억을 지키는 적십자)’과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치매 예방 홍보 팸플릿 10만 부와 돋보기 3만 개를 제작·배포하고, 전국 봉사원 4,000여 명이 치매 극복의 날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3,000여 가구에 기억력 퍼즐, 컬러링 북 등이 포함된 ‘치매 예방 키트’를 보급하고,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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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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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노인 학대 예방 ‘나비새김 캠페인’ 6년째 동참 신신제약은 9월 창립일을 맞아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나비새김 캠페인’에 동참하며, 학대 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통증케어 키트 600개를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이한 신신제약은 ‘국민 통증 케어’라는 창립 정신과 ‘노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기업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6년 연속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나비새김 캠페인’은 국민 참여형 노인학대 예방 공익 캠페인으로 올해 7회를 맞았다. ‘노인학대 예방은 함께, 신고는 즉시’를 슬로건으로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과 신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학대 피해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통증케어 키트를 구성하고 있다. 올해는 록소크린 플라스타, 신신에어파스EX, 신신아렉스로션 등 어르신 선호도가 높은 파스 제품과 함께 밴드류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후원 물품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한 의료진의 관리 아래, 전국 40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상담원을 통해 학대 피해 어르신께 방문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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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너무 진행 수술이나 이식 불가능했던 환자에... '이것' 했더니 뜻밖의 효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암센터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공동교신)와 김정선 교수(공동 1저자) 연구팀이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 치료의 ‘치유적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48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행한 대규모 국제 공동연구 결과로 간암 분야 권위 학술지 Liver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치유적 전환치료는 처음에는 암이 너무 진행돼 수술이나 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 종양 크기를 줄인 후 간이식이나 간절제 같은 근치적 치료(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로 이어가는 방법이다. 이는 수술 대상이 아니었던 환자가 항암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 수술적 완치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환자 2,379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과 렌바티닙(LENV)을 비교해 치유적 전환치료 가능성을 분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기반 연구다. 연구팀은 초기에는 수술이나 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들이 항암치료 후 암이 줄어들어 간절제나 간 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