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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일본순환기학회서 특강

한국인 심근경색증연구 바탕 서양인과 차이점 소개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최근 일본순환기학회에서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KAMIR) 경험에 대해 특강했다.


정명호 교수는 지난 18일 일본 가나자와에서 열린 제81차 일본순환기학회에서 KAMIR 경험을 토대로 한 동양인과 서양인의 심근경색증 차이점을 발표했다.


이날 강연에서 정명호 교수는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흡연율이 높고, 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인 중성지방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심장질환에 중요한 요인이다고 밝혔다.


또한 위험도 예측에서 KAMIR score가 서양에서 사용하는 TIMI score 나 GRACE score보다 예측도가 좋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정명호 교수는 약물요법에서도 한국인과 서양인의 차이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에게는 항혈소판제 및 스타틴은 절반 정도의 용량이 적절하고,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보다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가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정명호 교수는 또 ‘한국에서는 심장혈관 중재술을 서양보다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성공률도 99%로 매우 높다’는 결과에 대해 일본 심장학자들과 활발한 토론도 가졌다. .

이번 학회에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이기홍 교수는 심방세동을 동반한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항혈소판제인 프라수그렐(Prasugrel)과 혈액응고방지제인 에독사반(edoxaban) 투여에 대한 동양인(ORIENT) 연구를 제안했으며, 한국-일본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홍 교수는 또 향후 중국·대만·싱가포르와도 동양인에 적합한 심근경색증 예방과 치료에 대해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대한순환기학회의 연구지원으로 시작된 KAMIR는 지금까지 6만3천여명의 환자를 등록했으며, 총 170편의 SCI 논문을 발표해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일본학회도 지난 2103년 KAMIR을 본받아 JAMIR을 결성하고, 현재까지 매년 KAMIR-JAMIR 합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KAMIR와 JAMIR의 총괄연구책임자는 정명호 교수와 오사카 국립순환기센터 야수다 박사가 각각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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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가능..."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가능성 열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김형범 교수와 정유상, 유구상 박사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 기술을 이용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세포에서 ABL1 유전자 변이에 따른 항암제 내성 패턴을 모두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6.7)’에 게재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BCR-ABL1 융합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ABL1 효소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해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만든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4세대에 걸친 항암제가 개발됐으며,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지속되면 ABL1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경우가 빈번하다. 유전자 변이가 발생하면 어떤 약에 내성을 보이고 반응하는지 알기 어려워 진료 현장에서 각 환자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프라임 편집기’라는 최신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ABL1 유전자에 생길 수 있는 단일 아미노산 변이 98%(195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