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0.1℃
  • 구름조금강릉 4.8℃
  • 박무서울 2.0℃
  • 박무대전 -0.1℃
  • 연무대구 -0.8℃
  • 연무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4.1℃
  • 구름많음부산 5.5℃
  • 흐림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8.4℃
  • 흐림강화 1.8℃
  • 구름많음보은 -2.9℃
  • 흐림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1.5℃
  • 구름많음경주시 -2.8℃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화순전남대병원, 암생존자 위한 치유센터 본격 운영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형준)이 암 생존자들을 위한 ‘암치유센터 평생건강클리닉’(센터장 류성엽)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개소식을 갖고 암생존자와 가족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의 통합관리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사회복지사 외에도 영양· 심리· 재활 등의 분야별  전문인력이 다학제적 팀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지정 ‘광주전남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이하 암치유센터)’로 선정된 이후 3개월간 준비해왔다. 보건복지부는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 전국의 대학병원 6곳을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암 생존자는 암 진단 후 완치를 목적으로 적극적 치료(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마친 사람을 의미한다. 최근 암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암생존자수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는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전남지역암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암 생존자수는 2016년 현재 약 12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암생존자수는 150만명 수준이다.


  암 생존자들은 치료 후에도 통증이나 높은 피로도와 같은 신체적 고통 외에도 우울·불안·수면장애와 같은 정신적 고통, 만성질환이나 2차암 등의 건강문제, 높은 직업 상실률과 경제적 손실을 통한 사회적 고통 등을 안고 살아간다. 일반 사람들보다 비만이나 대사증후군·골다공증·불안·불임 등의 발생률도 높다


  그러나 건강관리의 필요도가 낮은 일반인들이 암예방사업이나 조기검진사업 등을 통해 건강관리를 받는 것과 달리, 암 생존자들은 필요도가 높음에도 관련 서비스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총체적이고 전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급하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암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신체·정신적 증상 관리, 재발과 전이 예방, 사회적응이나 직업복귀 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돼왔다.


  센터장을 맡은 류성엽 교수(위장관외과)는 “기존의 암관리 서비스는 암진단과 치료 위주여서, 암 생존자가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통합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암치유센터를 중심으로 광주·전남 암 생존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준 원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암종류별 맞춤형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면서 “정밀의학 첨단 인프라 등도 구축, 암환자와 암생존자들의 평생건강관리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노재영 칼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비용 폭증, 무엇이 문제인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착한 제도’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가족 간병 부담 완화, 감염 예방, 간호 인력의 전문적 활용이라는 명분은 그 자체로 반박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책은 선의만으로 지속되지 않는다. 해외 주요국이 이미 수십 년 전 겪고 통제에 나선 문제를 우리는 이제서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의 최근 연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비용 구조가 더 이상 관리 가능한 수준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준다. 제도 도입 이후 8년 만에 총 입원료가 32배 이상 증가했고, 장기적으로는 건강보험 수입을 초과하는 구조로 치닫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정 팽창이 아니라, 급성기 의료체계가 돌봄 기능까지 흡수하면서 발생하는 구조적 실패다. 이 문제를 해외는 이미 경험했다. 그리고 분명한 정책적 대응을 해왔다.미국은 급성기 병상이 ‘돌봄 병상’으로 전락하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메디케어는 입원 재원일수가 길어질수록 병원에 대한 실질 보상이 줄어드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간호 인력 증원은 별도의 간호 관련 보상 체계를 통해 유도한다. 급성기 치료가 끝난 환자는 회복기·재활·장기요양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병원이 재정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장기입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