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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퇴장’ 준비하는 ‘기부천사’ 할머니 화제 이어져

폐암 4기 투병… 장학금 쾌척·불우이웃 도와

  평생 식당일을 하며 모은 1억원을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으로 쾌척해 뉴스를 장식한 황경자씨(70). 힘들게 번 돈을 서슴없이 사회에 내놓은 것도 대단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그녀가 암 4기 환자라는 것.
 
  ‘기부천사 할머니’ 황경자씨의 사연이 EBS의 메디컬 다큐 ‘7요일’을 통해 전파를 탄다. 오는 10월3일 밤11시35분 ‘삶의 끝에서 찾은 행복, 폐암 4기’라는 제목으로 방송되고, 오는 10월10일 낮 12시45분에 재방송된다.


  황경자씨에게 삶은 녹록지 않았다. 전남 순천의 가난한 집안 장녀로서, 꽃같은 19살의 나이에 홀로 서울로 올라가 식모일, 공장일, 식당일 등 궂은 일을 해가며 4명의 동생을 공부시켰다.


  동생들이 자립한 뒤에는 물 한방울까지 아껴가며 돈을 모았다. 바로 그 돈을 암선고 이후 사회에 환원한 것이다. 7년전 뿌리를 찾아 순천으로 돌아온 그녀는, 남은 재산도 기부하겠다는 유서를 이미 작성한 것은 물론 시신마저 의료 연구에 써달라며 기증서까지 작성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경자씨는 담당교수로부터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말을 듣고 환히 웃기도 했다. 쉬다 못해 심하게 갈라져버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기도 힘들지만, 그녀는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는 그녀의 모습에 동생들의 가슴은 미어진다. 하지만 경자씨는 지금도 매주 목요일이면 신문이나 방송에 난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은행을 찾고 있다.


  19살 어린 나이에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끝에 동생들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기꺼이 선택했던 그녀. 운명은 가혹하게도 다시 한번 암이라는 가혹한 선고를 내렸지만 ‘어떻게 인생을 잘 마무리할 것인가’를 화두로 붙잡고 새로운 삶의 길에 나서고 있다.
 
  한편 EBS의 메디컬 다큐 ‘7요일’은 전국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사의 순간과 치료모습 등을 밀착취재, 생명의 존엄성과 의학정보를 생생히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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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K-뷰티,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규제외교 본격 시동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규제혁신: 아시아 화장품 산업의 동행과 도전’을 주제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3층 E홀에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식약처는 지난 11년간 국내 화장품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해 온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올해부터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을 통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고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협력에 참여한 중동 및 중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9개국 규제당국과 화장품 분야 최신 규제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포럼 첫째 날인 5월 28일 오후에는 개막식을 통해 규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유경 식약처장의 개회사로 행사를 시작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다채로운 기조·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국내 화장품 업계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규제당국자와 맞춤형 소통을 할 수 있는 해외 규제자 초청 ‘기업 간담회’도 마련된다. 포럼 둘째 날인 5월 29일에는 ➊글로벌 화장품 시장 트렌드, ➋글로벌 화장품 규제와 미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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