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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운영, 중소제약사 외면 우려에...원회장"상생방안 찾겠다"

원희목회장 신년기자회견서 "1,400조세계제약시장 국내제약산업 발전 전망 무궁무진... 국내 중소제약기업 수출시장 확대 등 최대한 지원"

“한국제약산업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산업입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17일 회장으로 복귀한 후 처음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제약산업의 중요성을 이같이 말했다.


원회장은 협회운영이 중소제약기업을 외면한 대기업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 중소제약기업은 우수한 개량형 제네릭제품을 이끌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협회는 중소제약기업이 대기업과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할것이며  시장확대를 위해  동남아로의  수출시장 확대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회장은 이날 "현재 전 세계 제약시장은 1,400조시장으로 국내제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조원으로 전체시장의 2%에도 미치지 못해 앞으로 한국제약산업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한다"며  장밋빛 진단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원회장은 우리나라의 반도체산업이 지난 1980년만 해도 전체 수출의 2.5%에 불과했으나 뛰어난 자체기술력과 국가적 지원에 힘입어 현재는 전체 수출의 21%(139조원)에 이를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가져왔다고 말하면서, 동일한 지식기반 기술집약적인 제약산업도 2000년대 이후 집중적인 기술력에 있어서 100년 이상 된 제약선진국 수준으로 발전, 풍부한 파이프라인 등 폭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지난 1999년 국내신약 1호를 탄생한 이래 지난해에는 30호의 신약을 개발했다고 평가하고, 이와 함께 의약품수출도 지난 2006년 8,700억원이던 것이 2017년에는 4조6,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은 강소 중견기업들로 다각화된 기술개발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에 신약개발 수출을 기록한 회사가 49개사, 국산신약개발 경험보유 회사가 21개사, 선진수준의 GMP생산시설보유기업이 260여사에 이를 정도로 국내제약산업이 탄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회장은 “정부는 2018년 미래형 신산업 가운데 하나로 제약산업 지원을 1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는 등 육성방침을 밝혔지만 실제 제약산업계의 기술개발투자 대비 정부지원은 8%대(미국 37%, 일본 19%)에 불과, 국산신약에 대한 낮은 성과보상체계 등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이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2019년 회원사의 개별 이익을 넘어 건강한 산업육성을 위한 민.관 협치, 산업계의 혁신과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판을 까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원회장은 “특히 의약품연구, 개발, 허가, 생산, 유통 등 제약산업 전반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개발해 산업의 ‘미래가치’를 조기에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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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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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산병원,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념 심포지엄 개최…지역·산업·글로벌 연구 협력 방안 모색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서동훈 병원장)은 지난 12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연구중심병원의 성장과 미래 : 지역·산업·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려대 안산병원의 첫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기념해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 서동훈 병원장,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정숙 팀장 등 연구 및 산업계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산업·글로벌 기반 연구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중심병원의 미래 방향 제시 ▲지역·산업 협력 강화 방안 ▲실제 기술 사업화 사례 공유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연구중심병원 인증 이후 발전 방향」 세션에서는 ▲연구중심병원 발전 방향(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정숙 팀장)과 ▲고려대 안산병원이 만들 첨단 의료의 미래(고려대 안산병원 이주한 연구부원장)가 소개됐다. 두 번째 「지역연계 네트워크 강화」 세션에서는 ▲AI 유전알고리즘의 이해와 활용(한양대ERICA 강경태 한양융합연구원장) ▲바이오혁신을 위한 GBSA의 역할 : 연결·협력·성장의 플랫폼(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네트워크팀 정선호 팀장) ▲의료 혁신을 위한 첨단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