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연말을 맞아 환자 쾌유기원 음악회와 마술쇼 등 문화행사를 24일 잇따라 개최했다.
이날 전남대병원은 병원 1동 로비에서 공연단 ‘졸리 블라스 사운드’의 금관5중주의 공연을 가졌으며, 전남대어린이병원에서는 성탄절 기념공연으로 샌드아트와 마술쇼가 열렸다.
이번 문화행사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내원객과 시민들에게는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달콤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졸리 블라스 사운드는 이날 클래식·팝·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금관악기의 웅장하고 매력적인 화음으로 200여명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크리스마스 캐롤 연주는 참석자들의 합창을 이끌어내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또한 이보다 앞서 열린 샌드아트와 마술쇼는 성탄절 집에서 보내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환아와 보호자들은 샌드아트에서는 입을 다문 채 환상적인 작품 변화에 시선을 고정했으며, 마술쇼의 깜짝 변화에는 ‘와’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공연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날 금관5중주를 감상한 입원환자 A씨는 “병원 로비에서 좋은 음악을 감상하게 돼 그간 치료로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풀게 돼 새삼 병원 음악회의 효과를 실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