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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나 운동할때 무릎관절에 소리 나면..."추벽증후군 의심해야 "

장기화 경우 연골연화증으로 이어지고 더 심하면 퇴행성 관절염에까지 진행

빙상 여제 이상화 선수가 겪고 있는 무릎추벽증후군은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과 자극 때문에 생겼다. 젊은 시절부터 혹독하게 이어진 훈련이 주 원인으로 보인다. 담당의사는 “2012년에도 이상화 선수의 내측 추벽은 커져있었다”며, 그때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었다. 하지만 이상화 선수는 경기를 위해 수술을 미뤘고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한 이상화 선수의 추벽 주위 연골은 깨지기 시작했다. 안쪽 연골은 그 손상 정도가 매우 심해, 사실상 없는 것과 같았다.

문제는 무릎추벽증후군이라는 병이 꼭 이상화처럼 ‘선수들’만의 병은 아니라는 점이다. 축구나 농구처럼 갑작스러운 회전이나 점프 동작이 있는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 일주일에 3일 이상 심하게 운동을 즐기는 사람에게서 종종 발생한다. 꼭 운동을 과격하게 즐기지 않더라도 중년이 넘은 사람들이 등산을 하거나 집안일을 계속 하면서도 나타난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조승배 원장은 “등산이나 격한 운동을 자주할 경우나 집안일을 심하게 하는 경우, 무릎관절에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있고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추벽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조 원장은 “증상 초기에는 운동량을 줄이고, 찜질 같은 물리치료로 치료해야 한다”면서도 “보존 치료가 효과가 없으면 간단한 내시경 수술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며 “수술 후 1~2주 안정을 취하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추벽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벽이 두꺼워지지 않도록 마찰을 줄여야 한다. 다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은 좋지 않다. 대표적으로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달리기 등이 있다.

문제는 추벽증후군이 장기화될 경우 연골연화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더 심하게는 퇴행성 관절염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이 뻐근한 경우,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꽉 조이는 느낌이 들 때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조승배 원장은 “특히 여성들은 신체 특성상 골반이 넓어 무릎이 내측으로 휘어져 있기 때문에 관절부담이 크고 남성보다 무릎관절 주변 근육 힘이 약해 지지기반이 취약하다”며 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라도 무릎 건강 적신호를 간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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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힘찬병원, 올해 첫 의료지원 전개 창원힘찬병원(병원장 이상훈)은 5월 22일 사천시와 경남농협 및 곤명농협(조합장 이희균)이 함께 진행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동참하여 지역 농업인 250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며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날 창원힘찬병원 정형외과 강병률 원장과 신경외과 한성훈 의무원장을 포함한 직원 20여 명은 곤명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진료소에서 관절, 척추 질환의 치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문진부터 엑스레이 촬영, 혈압 및 당뇨 체크, 진료, 상담, 물리치료 등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병원을 방문해야 치료받을 수 있는 최신 체외충격파 장비 및 간이 골다공증 검사기기도 투입하며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진료 시작 전 곤명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박동식 사천시장 및 정영철 농협경남본부 경영부본부장, 김성수 농협사천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의료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참석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봄 안경원에서 시력 측정 및 돋보기 서비스도 제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