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1 (수)

  • 맑음동두천 -9.8℃
  • 맑음강릉 -4.0℃
  • 맑음서울 -8.1℃
  • 맑음대전 -6.2℃
  • 구름조금대구 -3.5℃
  • 맑음울산 -2.6℃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1.4℃
  • 맑음고창 -4.6℃
  • 흐림제주 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7.2℃
  • 맑음금산 -5.8℃
  • 구름조금강진군 -2.4℃
  • 구름조금경주시 -3.3℃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행정

오늘부터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시행...만성 B.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

항체 형성율이 낮은 20-40대(1970년~1999년생) 약 23만명 위험군 서둘러 접종해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20년 1월 13일부터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환자 등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여야 하며, 접종 대상은 1970년~1999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 약 23만명으로, 항체 형성자, 이미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 등을 제외한 약 7만8천명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대상 질환으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제공받아 접종 대상자에게 개인별 알림 문자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안내받은 대상자는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후 항체검사 또는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2020년 1월 13일부터 실시하는데, 1980년~1999년생은 낮은 항체보유율 고려하여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고, 초기 예방접종 집중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체보유율이 높아 항체 검사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 1970년~1979년생은 2020년 2월 1일부터 항체검사 실시 후 항체가 없음을 확인한 후 백신접종을 받게 된다.

보건소 또는 지정의료기관별 예방접종 시행 시기와 항체검사가능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s://nip.cdc.go.kr), 또는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항체검사 또는 백신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 34주(8.18-24.) 주당 660명까지 급증했던 A형간염 환자 발생의 원인이 조개젓임을 밝히고 섭취중지를 권고(2019.9.11.)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52주(12.22-28.) 주당 60명(최고발생시점 대비 91% 감소)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식약처 등 유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하여 환자에 대한 격리치료와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였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주요 발생 원인이 오염된 조개젓임을 밝혀내어, 조개젓 섭취를 중지해 줄 것을 권고(2019.9.11.)하였다.

2019년 총 44개의 집단발생이 보고되었으며 그 중 39개(89%)의 집단에서  환자가 조개젓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25개 조개젓 제품을 조사한 결과 13개(52%) 제품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였다. 

지역별로 신고환자 수는 경기, 서울, 대전, 충남 순으로 많았으나,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충청지역(대전, 세종, 충남, 충북)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예방 및 관리 강화를 위해 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며(2020.1.13.시행), 항체 형성률이 낮은 20~40대의 예방접종 필요성 평가를 위한 예방접종 비용-효과평가 연구와 A형간염 면역 수준 파악을 위한 항체 양성률 조사를 올해 실시한다.
        
지자체의 감염병 감시,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을 2020년 전국으로 확대 설치(2019년 11개→2020년 17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담당 인력도 215명 확충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역학조사 결과 발표(2019.9.11.) 이후 국내 유통 ‘조개젓’ 전제품 136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44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모두 회수·폐기조치(2019.9.27.) 하는 등 국내 및 수입 조개젓 제품 안전관리를 강화하였다.

국내 제품은 시중에 판매하기 전에 검사명령을 통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만 유통·판매하도록 조치(2019.9.30.)하였으며,중국산 수입 ‘조개젓’ 제품에 대해서는 검출 이력이 있는 제조사는 매 수입시 마다, 그 외 제조사는 제품별로 3회의 검사를 실시하는 통관검사 강화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시, 대전시 등은 국내 소비가 많은 오징어젓 등 총 125건의 ‘젓갈류’에 대한 검사를 실시(2019년10월~11월) 하였으며, 모두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대전광역시는 질병관리본부의 조개젓 섭취 중지 권고(2019.9.11., 37주) 이후 외식업중앙회를 통해 대전지역 내 음식점에 조개젓 제공 중단을 권고(2019.9.16.)하였고, 음식점에 대한 수시 행정지도를 통해 신규환자가 최대 38주(9.15~21.) 136명에서 45주(11.3~7) 8명, 그리고 52(12.22~28.)주 3명으로 급속히 감소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환자 발생이 크게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예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어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를 중단하고, 조개류는 익혀먹는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였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A형간염 환자가 상당히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예년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어, 만성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을 것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말고, 조개류는 익혀먹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나도 모르는 사이에 흡연?...일상 공간 전반에서 간접흡연 노출 사례 다수 확인 질병관리청이 간접흡연의 건강 피해와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기획보고서를 발간했다.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간접흡연의 폐해를 예방하고 관련 규제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25년 「담배폐해 기획보고서: 간접흡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Surgeon General’s Report(SGR), 호주의 Tobacco in Australia 등 국외 선행 사례를 참고해 마련된 담배폐해보고서 발간 체계에 따라 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2022년 「담배폐해 통합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기획보고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올해 주제인 간접흡연은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2차 흡연뿐 아니라, 흡연자의 날숨이나 옷·생활공간에 남아 있는 담배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3차 흡연까지 포함한다. 질병관리청은 비흡연자 역시 가정, 직장, 공공장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으며,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 확산으로 흡연 노출 양상이 변화하고 있어 체계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의학·보건학·심리학 등 다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흡연폐해조사·연구 전문가 자문단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의협 “의사수급 추계, 최종 결론 아냐…국제 기준 미흡·검증 필요”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발표된 의사수급추계위원회의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와 관련해,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검증을 시도한 점은 평가하면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검증 방식과 불충분한 논의 과정을 문제 삼으며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에서 의협의 책임론을 주장한 가운데 나온 첫 공식입장이다. 의협은 이번 추계 결과에 대해 “변수 설정에 따라 예상값이 최대 2배까지 차이 날 만큼 의사수급 예측은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번 결과를 최종 결론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계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추계 결과를 도출한 근거 자료와 분석 과정, 분석 코드 등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료 검증을 위해 추계위 측에 원자료와 분석 방법, 분석 코드 제공을 요청했으며, 이를 토대로 자체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의협이 별도로 수행한 분석 자료와 연구 공모 과제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한 교차 검증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특히 의사 노동량과 생산성 등 핵심 변수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