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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 힘내세요!” 어린이들의 응원...훈훈한 감동

김포시 어린이집 원생들이 대한의사협회에 보내온 위문편지



최근 경기도 김포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로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위문편지를 대한의사협회로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열다섯 명의 유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레 써내려간 위문편지에는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과 함께, “선생님, 비닐 옷 때문에 많이 덥죠? 쓰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라며 의료진의 건강을 염려하는 기특한 마음이 들어있다.


어떤 아이는 “선생님들이 힘드니까 우리가 마스크를 잘 쓸께요. 손도 잘 씻을께요”라고 야무지게 다짐하기도 했고, 어떤 친구는 “코로나19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규칙을 잘 지키세요”라며 엄한 훈계도 한다.


보육/교육기관에 제대로 가지 못하며 힘든 ‘집콕’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답답함도 편지에 서려있다. “선생님은 코로나가 없어지면 무엇을 하고 싶어요? 저는 야구장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세계여행을 가고 싶어요”


“코로나 없어지면 마음 편하게 가족들 보러 가셔서 재밌게 놀다가 오세요” “코로나가 사라지면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에요”라는 대목에서는 의료진의 고충을 위로하고 희망을 건네주는 어린이의 마음 씀씀이에 코끝이 찡해진다.


이 편지를 보내온 김포시 시립e-꿈찬어린이집 백연홍 원장은 “원아들이 자발적으로 의료진에게 편지를 쓰겠다고 해서 시작됐다. 아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적힌 편지에 선생님들이 감동해 저희만 볼 수 없어서, 상의 끝에 대한의사협회에 보내기로 했다”고 사연을 전하고, “의료진들의 수고에 감사와 존경을 보내드리며, 아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어린이들의 이 위문편지를 SNS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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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환자유인·진료기록 허위 의혹은 중대 범죄…일탈행위, 무관용 원칙 적용” 최근 서울의 한 의원에서 환자 유인 행위와 진료기록 허위 작성이 의심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강한 유감을 표하며 사실관계 확인 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직업으로서 높은 윤리성과 책임의식이 요구된다”며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의원 소속 회원은 비만 치료제 처방을 목적으로 환자를 유인한 뒤,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은 통증 시술 등을 진료기록부에 기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진료 내용과 처방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의협은 “의료법 제27조는 환자 유인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제22조에 따라 의사는 의료행위에 관한 사항을 사실에 근거해 상세히 기록해야 한다”며 “이번 사안은 의료인의 기본적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위법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사건은 의료계 전체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안”이라며 “해당 회원이 소속된 서울특별시의사회 윤리위원회 절차가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