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11.7℃
  • 맑음강릉 17.4℃
  • 맑음서울 12.7℃
  • 맑음대전 14.5℃
  • 맑음대구 17.5℃
  • 맑음울산 14.5℃
  • 맑음광주 15.0℃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0.3℃
  • 맑음제주 14.8℃
  • 맑음강화 7.7℃
  • 맑음보은 14.9℃
  • 맑음금산 14.2℃
  • 맑음강진군 13.6℃
  • 맑음경주시 16.8℃
  • 맑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통통한 우리아이, '다 키로 갈거야' 옛말

간수치 높으면 성인됐을 때 비만, 심혈관질환 위험도 증가 체중조절 필요해

통통한 아이를 보면서 “다 키로 갈거야”라거나, “성장하면서 빠질거야”, “복스러운게 귀엽다”라고 말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부모들은 아이들이 혹여나 살이 찌지는 않을까 항상 식단조절, 운동조절을 시킨다.

유소년기에 살이 찌면 성인이 됐을 때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걸리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속속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여러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로 남자 성인 어른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가, 이로 인해 간 건강이 얼마나 손상됐는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간수치(감마글루타민전이효소(이하:γGT)’가 그것이다.  

유소아에 있어 간수치 정상범위는 5~32U/L이다.

이 범위를 넘어서면 당연히 매우 위험하다는 신호가 된다. 하지만 그냥 보기에 통통해 보이는, 혹은 통통하지 않은 정상범위의 간수치를 보이는 소아라고 해도 간수치가 높을수록 성인이 됐을 때 비만위험이 최소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에 따라 심혈관질환관련 지표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소아 시기의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성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이어지고 더 위험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그동안에는 간수치가 알콜섭취로 인한 간손상의 표지자 정도로만 여겨왔으나 최근에는 음주를 하지 않아도 생기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비만 등과 관련이 있으며 간수치가 비만이나 제 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과도 관련이 있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소아에서 그 관계를 본 연구는 드물었다. 

 

■간수치(γGT) 높을수록 비만위험‘남아 14배-여아 2.9배’높아져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우리나라 도시 어린이들에 있어 간수치와 과체중간의 관계’ 논문을 통해 소아에서도 간수치가 높을수록 비만비율이 최소 2배 이상 높고,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가정의학회에서 출판하는 영문학술지 3월호에 게재됐다.

박경희 교수는 경기도 군포시 소재 3개 초등학교 4학년 538명 중 간기능을 나타내는 지표인 AST, ALT, γGT가 모두 정상범위에 있는 390명(남아 204명/여아 18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한 결과, ‘γGT 최고군’에서는‘γGT 최저군’에 비해 비만의 위험이 남아 14배, 여아 2.9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지표별로 살펴본 결과에서도 간수치가 정상 범위 내에서 가장 낮은 군에 비해 가장 높은 군의 BMI, 체지방율, 복부둘레 평균치가 유의하게 높았다.

 

■심혈관질환 지표도 간수치(γGT)농도 상승할수록 높아져

심혈관질환위험지표를 비교했을 때에도, 남녀 모두 간수치가 높을 때 위험지표들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심혈관질환과 직결되는 과체중 비율이 남아 최저군 8.8%에서 최고군 54.4%로 6배 이상 높았으며, 여아도 최저군 21.3%에서 최고군 44.7%로 2배 높아졌다.

박경희 교수는  “과체중 단계에 있는 통통한 아이라면 정기적으로 간수치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고, 검사 결과 간수치가 높은 아이들의 경우 체중조절을 하는 등 이를 낮추는 노력을 하는 것이 향후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이런 의료인 있어 신뢰감 뚝?' ...비만 아닌 환자에 ‘나비약’ 5만여정 불법 처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 용인시 소재 한 가정의학과의원에서 비만이 아닌 환자들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불법 처방한 의사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식약처가 2025년 9월 마약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이후 의료진의 마약류 불법 처방에 대해 형사 조치를 한 첫 사례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의사가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처방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외부 전문가의 의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남용이 의심됨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의사 A씨는 2019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체질량지수(BMI)가 약 20 수준으로 비만이 아닌 환자 24명에게 치료 목적을 벗어나 식욕억제제를 총 907회에 걸쳐 5만2,841정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환자에게는 147개월 동안 총 1만7,363정을 장기간 과다 처방했으며, 진료 없이 접수대에서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처방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조기 방문 환자에게 중복 처방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성 의약품으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나프타 수급 불안 속 ‘약속 지킨다’…파머플라텍, 거래선 신뢰 높여 성원피앤아이(대표 홍순호) 가족회사인 ㈜파머플라텍이 최근 중동발 위기로 촉발된 나프타(Naphtha)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납품을 이어가며 거래선으로부터 ‘신뢰감 있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나프타는 PVC, PET, PVDC 등 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 용기 생산에 필수적인 기초 원료로, 공급 불안은 곧 제품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머플라텍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을 기반으로 의약품용 플라스틱 용기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용기를 주문 생산하며 기존 거래선과의 납품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회사는 원료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생산 라인의 안정적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자동이송장치(컨베이어 시스템)와 회전 커터 등 생산설비를 활용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실험실에서는 함수율 측정기, 전자저울, 밀봉 테스트 장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한의원 아산화질소 사용 논란 확산…의료계 “면허 범위 벗어난 위험한 마취 행위” 일부 한의원에서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2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마취 행위 시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한의사가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에 사용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이 ‘보조적 사용’이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아산화질소는 단순한 보조제가 아니라 환자의 의식과 호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판단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아산화질소는 흔히 ‘웃음가스’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체내 산소 농도를 급격히 낮춰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심할 경우 뇌 손상이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응급 대응이 필수적이다. 의료계는 특히 마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흡 정지나 심정지 등 초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조했다. 기도 폐쇄 시 기관내삽관, 심폐소생술, 약물 투여 등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