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맑음동두천 8.4℃
  • 구름조금강릉 11.6℃
  • 맑음서울 7.9℃
  • 구름조금대전 10.2℃
  • 구름많음대구 12.8℃
  • 구름많음울산 14.5℃
  • 맑음광주 12.3℃
  • 맑음부산 16.8℃
  • 구름많음고창 10.0℃
  • 구름많음제주 15.0℃
  • 맑음강화 5.9℃
  • 구름많음보은 9.7℃
  • 구름많음금산 11.1℃
  • 흐림강진군 12.2℃
  • 구름많음경주시 12.6℃
  • 맑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회식 사라지고 홈술 대세…다이어트는?

와인과 무알코올 맥주 자체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품은 아니지만 "알코올을 피할 수 있는 대체품"

홈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주류가 바로 와인과 맥주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취할 때까지 회식하는 문화는 사라지는 대신 홈파티가 떠오르고 있다. 술자리가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온 셈이다. ‘홈술’도 증가하며 소주보다는 와인·맥주 등 가벼운 술을 찾는 분위기다.글로벌365mc대전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보다 날씬하게 와인·맥주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요즘 대세 레드와인, ‘레스베라트롤’이 지방연소 효과?
 
다이어트 중인 애주가들은 유독 와인과 맥주에는 관대한 태도를 보인다. 다른 주종에 비해 ‘건강’ 면에서 낫다는 인식 덕분이다. 소주를 마실 때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는 것도 매력이다. 실제로 와인·맥주는 몸관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이는 건강하게 마셨을 때의 이야기다.
 
요즘의 대세 주류는 단연 ‘와인’이다.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4만4593톤, 수입액은 2억7536억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레드와인은 풍미뿐 아니라 건강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속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 중 하나다. 레드와인 속 ‘엔도텔링’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관 내부를 두텁고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다이어트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레드와인 속 항산화성분이 지방세포 형성을 방해하는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 연구에서는 한 잔의 레드 와인을 마시면 1시간 동안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술의 발효 과정에서는 알코올 외에도 각종 부산물이 발생하는데, 와인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항산화물질 ‘레스베라트롤’이 지방연소 효과를 이끌어낸다. 레스베라트롤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마치 헬스장에서 한시간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
 
단, 와인은 건강식품이 아닌 엄연한 ‘주류’다 전은복 영양사는 “포도의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스톨은 지방 세포 형성을 억제하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지만 레드 와인은 과음할 경우 오히려 체지방분해를 막고 식욕을 높여 체중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인 애호가들은 1~2잔으로 끝나지 않고 1~2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것.
 
이어 “와인의 하루 권장량은 약 150㎖로, 약 한잔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홈파티 음식과 곁들이는 반주 수준으로 즐기되 최대 2잔 정도가 무난하다”고 조언했다.
 
◆당질 많아 부담스러운 맥주… 무알코올 맥주로 대체
 
맥주는 홈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주류다. 시원한 맛에 대다수가 선호한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것도 인기 원인이다.
 
하지만 다이어터들에게 맥주는 조금 곤란한 주류다. 곡물을 원료로 발효한 만큼 당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서다. 당질은 전분이나 설탕, 올리고당, 과당 등을 말하며 섭취 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요소가 된다. 이렇다보니 시원한 맛을 즐기려 마음놓고 맥주를 마시다간 나도 모르게 복부가 두둑해질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당질제로’ 등 당질제한 맥주를 내놓으며 건강관리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당질제한 맥주는 나오지 않았지만, ‘무알코올 맥주’로 불필요한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추세다. 무알코올 맥주는 일반 맥주의 열량에 비해 절반 이상 더 낮다. 일반 맥주는 보통 1캔(500㎖ 기준)에 230kcal이나, 무알코올 맥주는 1캔(300㎖ 기준) 63kcal로 열량이 낮은 편이다.
 
또 독일 뮌헨기술대 연구 결과 무알코올 맥주에는 항산화 효능을 가진 폴리페놀과 미네랄, 수분, 탄수화물 등이 함유돼 갈증·피로해소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전에 마시는 무알콜 맥주는 진정제 역할을 해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전 영양사는 “치맥이나 피맥을 즐길 때, 무알코올 맥주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불필요한 알코올 섭취가 없다보니 알코올로 인한 식욕증진도 겪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전 영양사는 와인과 무알코올 맥주 자체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식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술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알코올을 피할 수 있는 대체품으로 권할 뿐, 이또한 당성분이 들어있어 60~100kcal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무알코올이라고 해서 과음하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소 다이어트 중이라면 알코올 섭취는 당연히 자제하고, 고단백·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는 게 기본”이라며 “피치 못할 모임이나 행사가 있을 때 와인이나 무알코올 맥주를 1~2잔 곁들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노재영칼렴/의약품 유통관리, 클라우드 전환이 가져올 변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유통정보시스템(KPIS)을 전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 것은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 체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조치라 평가할 수 있다. 단순한 시스템 이전이 아니라, 유통 정보의 신뢰성·확장성·공익적 활용을 위한 기반을 정비한 ‘인프라 혁신’이기 때문이다. KPIS는 541억 건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국가 핵심 플랫폼이다. 10년 이상 운영돼 온 노후 시스템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량과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분명했다. 특히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회수 의약품 추적, 위해 의약품 관리 등은 더 이상 과거의 방식으로는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필수적 선택이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가장 큰 변화는 탄력적 확장성의 확보다. 수급 상황이 급변하거나 공급 보고량이 급증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이는 유통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갖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과의 연계도 가능케 한다. API 기반의 양방향 정보 공유 인프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의 일방향 보고 체계를 넘어, 유통업체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대봉엘에스, ‘줄기세포-마이크로니들’ 융합 ..탈모 치료 기술 개발 나서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가 줄기세포와 마이크로니들을 융합한 새로운 탈모 치료 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2025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하반기 수출지향형(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이며, 총 21억 6천만 원 규모로 향후 4년간 진행된다. 글로벌 탈모 치료 시장은 2024년 약 10조 원에서 2030년 17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인구가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확실한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 치료제는 약물 중심으로 효과가 제한적이고 부작용 우려가 높아 소비자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대봉엘에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마이크로니들에 담아 두피 깊숙이 직접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기존 도포식 약물 대비 흡수 효율을 3배 이상 높이고,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해 비침습적이고 정밀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반 성장인자와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결합된 융합 시스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척추 굳는 만성 염증질환… 강직성 척추염, 조기 발견 중요 일반적인 요통과 달리 아침 기상 직후 허리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고, 움직이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된다면 염증성 관절염인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 미만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일부 환자에서는 척추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강직성 척추염은 자가면역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척추 관절염으로, 주로 골반 양측의 천장관절에서 염증과 통증이 시작된다. 이후 염증이 척추를 따라 허리,등,목 순으로 퍼지며 진행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며, 남성에서 여성보다 약 2~3배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직성 척추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면역 체계의 이상 반응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감염 이후 면역 반응의 변화, 흡연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척추와 관절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이 진행되면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