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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등 연구개발 빛난 한미약품,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올릭스...기술수출상 수상

한미약품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판매 로열티 두둑하게 챙겨

한미약품,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알테오젠, 올릭스 등이   지난해 연구개발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둬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받는다.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은 △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개발한 한미약품㈜ △ ADC 후보물질 및 ADC 플랫폼을 개발한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을 개발한 ㈜알테오젠 △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및 망막하 섬유화증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D’를 개발한 올릭스㈜가 선정되었다.

특히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GLP/GCG)’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 치료제이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은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전무하여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로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세계 최초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승인 받을 경우, 국산 글로벌 신약으로서 전 세계 인류의 보건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환자의 경제적 부담 또한 현저히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미약품은 2020년 8월, 미국 MSD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000만 달러(약 119억 원)와 단계별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8억 6,000만 달러(약 1조 272억 원)를 수령하며,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ADC는 항체와 항암약물을 링커로 접합하여 항체의 선택성과 약물의 강력한 암세포 사멸 기능을 결합한 혁신적 치료제로서 정상 세포는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약물을 암세포에 정확하게 전달하여 기존의 항암제들에 비해 부작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 4월 영국 익수다테라퓨틱스와 4억 725만 달러(약 4,963억 원) 규모의 ADC 원천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5월에는 익수다와 ADC 기반 항암신약 관련 2억 2,700만 달러(약 2,722억 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 10월에는 중국 시스톤파마슈티컬즈와 ADC 항암신약 관련 최대 3억 6,350만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어 12월에는 미국 픽시스온콜로지와 총 2억 9,400만 달러(약 3,255억 원) 규모의 계약 체결, 일본 제약사(비공개)와 ADC 항암신약 관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해 총 4건의 기술수출로 약 1.5조의 글로벌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알테오젠의  인간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ALT-B4)은 기존에 정맥주사용 항체나 단백질 의약품을 사용이 간편한 피하주사용 제형으로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자당 치료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글로벌 10대 제약사와 계약금 1,600만 달러(194억 원),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 허가 및 판매 등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 총 38억 6,500만 달러(4조 6,770억 원) 규모의 비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1년 1월에도 글로벌 제네릭 회사인 인도 인타스파마슈티컬과 총 1,266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계속해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릭스가 개발한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AMD) 치료제 ‘OLX301A’와 망막하 섬유화증(Subretinal Fibrosis)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D’는 최대 4개의 안 질환 치료 리보핵산(RNA)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올릭스는 지난 해 10월, 프랑스 안과 전문기업인 떼아오픈이노베이션과 선급금 530만 유로(약 72억 원),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 1억 6,165만 유로(약 2,210억 원)를 포함해 총 1억 6,695만 유로(약 2,282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OLX301A'의 치료질환인 건성 황반변성, 'OLX301D'의 치료질환인 망막화 섬유화증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올릭스가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OLX301A와 OLX301D는 해당 질환의 첫 번째 혁신 신약인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가 되는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오는  2월 26일(금) 15:30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 분야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올해 22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정된 가장 권위 있는 신약개발 분야 상으로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1999년 4월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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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