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 코리아㈜(대표이사 이혜영)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의 치료 및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총 3 천만원의 ‘REDY 펀드(Recognize, Express, get Diagnosed for You)’ 기금을 마련했다고 9일 전했다.
‘REDY 펀드’는 신경병증성 통증의 한 종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인해 육체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재활 및 심리치료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READY)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환자 응원 캠페인에 참여한 의료진이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짧은 영상을 시청한 후에 질환에 대해 상기할 수 있는 퀴즈를 풀면 펀드 금액이 적립됐다. 약 두 달간 총 243명의 의료진이 동참해 환자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응원했으며, 누적된 금액만큼 회사에서 출연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연부조직이나 골조직의 외상, 신경 손상 혹은 뇌졸중이나 심근 경색과 같은 병적 상태 이후에 부적합한 통증이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저린감, 찌르는 통증, 뜨겁거나 시린감 또는 부종, 피부 온도 및 색의 변화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은 여러 부위로 확산되기도 해 환자의 삶과 일상생활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의 약 75%는 사회 활동에 있어 중등도 이상의 제한이 있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 2명 중 1명(48%)은 적절한 치료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이번에 조성된 REDY 펀드 기금은 한국의료지원재단으로 전달되어 복합부위통증후군(CRPS) 환자들에게 필요한 심리/정신과 및 물리치료 등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 거주 내국인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치료받고 있는 초진 및 재진 환자 가운데 2021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인 환자다.
지원 기간은 예산 소진 시까지이며, 지원 결정일로부터 1년 간 1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지원 가능 항목에는 약물 치료를 제외한 심리/정신과적 치료, 물리치료, 진료비, 시술 및 수술 치료비가 포함된다.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환자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료지원재단 홈페이지내 공지사항 게시판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