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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세브란스, 확장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효과 재확인

한국인 임상 대상으로 기존 연구 내용 결과 보완..생존 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나쁜 예후 인자 발견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인 아테졸리주맙, 에토포사이드, 카보플라틴의 효과를 입증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여 진행한 후향적 연구를 통해 치료제의 효과가 환자의 이질성에 상관없이 동일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이서영 교수 연구팀은 확장기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관한 기존 연구 결과를 후향적으로 평가한 결과 치료제가 환자의 이질성에 상관없이 효과를 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단일기관 연구로는 최초인 이번 연구 결과는 암 면역학·면역치료(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 IF 6.968) 최신 호에 게재됐다.


폐암은 세계적으로 가장 빈번하게 진단되는 악성 종양 중 하나이자 사망률 1위의 암이다. 소세포폐암은 악성도가 심해 사망률이 특히 높지만, 전체 폐암 중 15% 정도에 그쳐 비소세포폐암과는 달리 세포독성 항암제나 방사선 외에 치료법의 발전이 없었다.


사멸 단백질 1(PD-1) 억제제 니볼루맙과 펨브롤리주맙이 일부 환자에서 효과를 보이면서 면역항암제 단독으로 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기존 치료제인 세포독성 항암제에 면역항암제를 결합한 3상 임상이 진행됐다.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 403명을 대상으로 세포독성 항암제인 에토포사이드, 카보플라틴에 면역항암제인 아테졸리주맙을 추가한 군과 위약을 추가한 군으로 나누어 투약했다.


그 결과 아테졸리주맙 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과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각각 5.2개월과 12.3개월로, 위약 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 4.3개월,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 10.3개월 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런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아테졸리주맙, 에토포사이드, 카보플라틴을 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하지만 글로벌 3상 임상의 대상 환자 중 아시아인의 비율이 14~22%에 불과해 임상 결과의 보편적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홍민희·이서영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을 임상 대상으로 설정해 아테졸리주맙, 에토포사이드, 카보플라틴 병합 투약의 효능과 안정성에 관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그림] 이번 연구에서 임상 대상이 보인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왼쪽)과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오른쪽)은 기존의 3상 임상시험 결과와 비슷하다.


연세암병원에서 아테졸리주맙, 에토포사이드, 카보플라틴을 처방받은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 68명을 11.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4.6개월,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은 12.0개월로 기존의 3상 임상시험과 비슷했다.


또한, 뼈 전이, 면역 관련 이상 반응, 젖산탈수소효소(LDH) 상승 여부가 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확인했다.


홍민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장기 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세포독성 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병합 투약의 효과와 안정성을 실제 임상 데이터로 재확인했다”며, “나쁜 예후 인자로 작용하는 요소들도 파악함에 따라 이번 연구 결과가 추후 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이번 연구에서 임상 대상이 보인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왼쪽)과 전체 생존 기간 중앙값(오른쪽)은 기존의 3상 임상시험 결과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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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충청북도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6월 4일 충북산업장려관 첫 기업전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개막과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진행됐다. 첫 번째로 한독과 충청북도, 충북무형유산보전협회는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대상 건강검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독이 2009년부터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독은 고연령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종합건강검진(짝/홀수년 격년제 검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독은 이번 협약으로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을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까지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한독과 충청북도약사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충청북도의 일하는 밥퍼 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생산적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북도의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다. 충청북도약사회는 일하는 밥퍼 참여자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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