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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요즘 살 빠진 연예인들… 다이어트 방법 들여다보니

‘다이어트의 8할은 먹는 것’, 모든 다이어터가 이같은 수칙을 알고 있지만, 실천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렇다고 매번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을 수는 없다. 이럴 땐 ‘몸매관리 고수’ 연예인들의 식단을 살펴보자. 이들의 식사를 통해 다이어트 식단을 풍성하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최근 화제가 된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을 분석해봤다.
 
◆국수 당길 땐 밀가루 대신 ‘미역면’
 
걸그룹 아이오아이 김세정은 지난달 목표체중 ‘47kg’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사내맞선’ 준비하면서 23일간 –5kg을 감량한 다이어트 여정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김세정은 잠시 극단적인 디톡스 다이어트에도 나섰지만, 결국 탄수화물 줄이기·물 많이 마시기·채소 충분히 섭취하기 등 ‘정석 방법’을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했다고 한다.
 
평소에는 다이어트 식단을 잘 지키다가도 가끔 당기는 ‘고칼로리 음식’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김세정은 고열량 음식이 당길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저칼로리 음식을 택해 식욕을 달랬다. 특히 면이 당길 때에는 ‘미역국수’와 ‘곤약면’ 같은 저칼로리 면식으로 대체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다이어트 중이라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방법이다. 손 대표원장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국수류는 분명 입은 즐겁지만, 체중관리에는 치명적”이라며 “주원료가 밀가루인 데다가 염분 함량도 높아 다이어터는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국수 주원료를 밀가루가 아닌 저열량·저지방 식품인 미역으로 대체하면 칼로리 부담을 줄이고, 식감까지 살릴 수 있다. 미역 등 해조류의 경우 알긴산 등 식이섬유와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다. 미역국수는 100g당 칼로리가 7㎉인 데다가, 변비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손 대표원장은 “국수 칼로리를 낮췄다고 해서 소스나 국물을 너무 많이 먹으면 결국 염분 섭취를 높이고, 식욕을 높일 수 있다”며 “면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이어트 레시피 개발해볼까… 지루함 타파
 
손 대표원장은 좋아하는 음식을 ‘다이어트 버전’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체중감량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파스타를 좋아하면 일반 면이 아닌 포두부를 활용하거나, 치킨이 먹고 싶을 때에는 기름 없이 닭가슴살 너겟을 에어프라이에 돌리는 등 약간의 ‘변화구’를 주는 것. 이를 통해 포만감·만족감은 높이고, 칼로리는 낮출 수 있다.
 
배우 신세경도 이같은 방식으로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건강식 레시피를 구독자와 공유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경은 “식단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굉장히 지루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신이 만들어보고 좋았던 식단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그가 추천한 레시피는 ‘포두부 파스타’, ‘두부 깐풍기’ 등이다. 밀가루 파스타 대신 두부면을 쓰고, 닭고기를 튀기는 대신 두부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칼로리를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식이다.
 
손 대표원장은 “무조건 식단을 제한하는 방법은 지속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다이어트를 포기하게 만드는 원흉”이라며 “특정 음식이 생각난다면, 외식을 하거나 배달을 시키는 대신 직접 만드는 방법에 나서보라”고 조언했다.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소금·설탕 등의 양을 직접 조절할 수 있고, 튀기는 방법 대신 굽거나, 대체 식재료를 통해 다이어트에 유리하게 만들 수 있어서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보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대체 재료를 미리 찾아보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꾸리면 식단관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며 “다만 단백질 비중을 60%, 탄수화물 비중을 20%, 지방질을 20% 정도로 설정해두고 식단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소엔 기본에 철저… 한식 식단, 현미밥+단백질 반찬이 ‘정석’
 
김유정·신세경의 다이어트 식단이 특정 음식이 생각날 때 대체할 수 있는 성격이 강하다면, 평소 다이어트를 위해 ‘바짝 조일 때’에는 ‘기본’을 유지해야 한다. 다이어트계 ‘끝판왕’ 모델들 역시 ‘정석 관리’를 기본으로 삼는다. 모델 출신이자 ‘오징어 게임’의 히로인 정호연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끼니 때 현미밥 반 공기와 두부를 먹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미밥은 다이어터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주식 중 하나다. 일상 속에서 한식 위주의 다이어트 식단을 이어가는 경우, 거칠지만 포만감이 오래가는 ‘현미’가 톡톡한 역할을 한다. 흰 쌀밥은 당지수(GI)가 86이지만 현미밥은 55로 낮아 급격한 혈당상승과 지방 축적을 막는다. 이를 통해 하루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건강하고, 질리지 않게 보충해줄 수 있다.
 
손 대표원장은 “간혹 다이어트를 위해 아예 탄수화물을 끊는 사람이 많다”며 “하지만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내는 3대 영양소인 만큼,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식을 주로 먹는 한국인들은 현미밥 등 다소 거친 곡류로 지은 밥을 적정량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이와 함께 정호연처럼 두부구이, 흰살생선요리, 버섯, 닭가슴살 등 양질의 단백질과 밑반찬을 추가하면 더할 나위 없이 ‘지속가능한’ 다이어트가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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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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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제약,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지배력 강화 되나...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3상 성공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2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미피드(rebamipide)는 뮤신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성분.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레바미피드 2.0% 점안액이 출시됐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 성질 때문에 현탁액 제제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 특유의 쓴맛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2개 제약사 공동 개발로 2023년 3월 동일 농도인 2% 수용액 개량 신약으로 출시한 뒤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처방 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2.0% 점안제 시장은 2024년도 다회용 16억 원, 일회용 72억 원으로 총 9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다회용 제품은 현탁 발생 이슈로 당분간 공급 중단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대우제약이 동일 성분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에 성공하고 개량 신약 허가 신청을 낸 것.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 3상에 참여한 8개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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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