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16.0℃
  • 맑음강릉 15.8℃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8.4℃
  • 맑음대구 21.8℃
  • 맑음울산 14.1℃
  • 맑음광주 19.0℃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5.2℃
  • 맑음제주 16.2℃
  • 맑음강화 11.7℃
  • 맑음보은 18.3℃
  • 맑음금산 17.8℃
  • 맑음강진군 17.6℃
  • 맑음경주시 16.1℃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의료ㆍ병원

40대 난임 증가율, 껑충..."시작부터 부부가 함께 이유 찾아야"

미즈메디병원, 40대 여성난임 10년 연평균 증가율 5%, 40대 남성난임 연평균 증가율 3%



결혼 후 5년 동안 계속되는 자연임신 시도에도 아이소식이 없자 병원을 찾은 김모씨(女,40)와 전모씨(男,42) 부부는 함께 난임 검사를 받았고 남편에게 폐쇄성무정자증이 있고, 부인은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부부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내분비내과의 협진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워, 남편은 미세수술 부고환정자흡입술을 받았고 부인은 당뇨 치료를 병행한 후 시험관아기 임신에 성공하여 현재 임신 24주이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 난임 (상병코드N978, N979)으로 진단받은 환자 19,443명과 남성난임(상병코드 N46)으로 진단받은 환자 11,889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여성과 남성 모두 20대와 30대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반면 40대는 증가하였다. 



40대 여성의 경우 2011년에는 192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287명으로 연평균 5% 증가율을 보였고, 40대 남성의 경우 2011년에는 190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258명으로 연평균 3%의 증가율을 나타내었다.

미즈메디병원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은 “결혼과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환자의 연령대 역시 높아지고 있고 특히, 40대 난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난임 치료를 위해서는 시작부터 부부가 함께 난임의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난임의 원인을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자궁질환이나 배란장애, 난관요인, 자궁요인, 난소기능 저하가 난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남성의 경우에는 정자형성장애, 정자 이동과정의 장애, 부부관계의 기능성 장애 등을 들 수 있다.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김기영 주임과장은 “건강한 정자가 많아야 자연임신 또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시술을 통한 임신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정자가 만들어져서 외부로 나오는데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고 부부가 함께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하면서 임신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 과거에는 남성난임검사가 더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이 난임병원을 많이 찾았지만 난임은 부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이 증가하면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이드림센터 이광 센터장은 “난임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난임의 원인을 찾아야 하고,부부의 나이, 임신시도 기간, 과거력, 얼마나 빠른 임신을 원하는지 등 상황에 따라 배란유도, 인공수정시술, 시험관 수정 시술 등의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정확한 원인파악이 난임치료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비뇨의학과 김기영 주임과장 역시 “정계정맥류나 정자이동통로가 막힌 폐쇄성 무정자증이 원인이라면 현미경 수술로 교정하고 수술적 교정이 불가능한 폐쇄성 무정자증과 고환기능 문제로 인한 비폐쇄성 무정자증의 경우 고환에서 정자를 추출하여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이 가능하다”며 “남성난임은 무정자증, 정계정맥류, 호르몬분비 이상, 환경호르몬 노출,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35세부터는 가임력의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40세 이상이 되면 임신성공률은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결혼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40대에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가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식약처,‘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지원사업’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계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인식·준비 현황을 조사하고 제도 준비과정에서의 고충·지원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K-화장품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와 조화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26년 예정) 및 단계적 시행을 앞두고, ▲평가자료 작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평가제도 안내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업계 간담회 개최 등 업계 지원을 강화한다. 산·학·연 안전성 평가 전문가, 식약처, 협회 등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화장품 중소수출업체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자료 작성 요령 ▲평가자료 검토 ▲평가기술 자문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화장품 단체를 대상으로 제도 도입 계획 안내 등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산업계의 이해를 돕고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단순 미용 아닌 기능적 문제 유발하는 ‘안검하수’...노화, 외상, 신경 마비 등 원인 일 수도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처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심한 경우 시야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장선영 교수와 ‘안검하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장선영 교수는 “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이 비정상적으로 처지면서 눈동자를 가리는 상태로, 위 눈꺼풀과 아랫눈꺼풀 사이 틈새의 높이가 짧아지는 것을 뜻한다. 선천적일 수도 있고 노화, 외상, 신경 마비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생길 수도 있다”며 “노화로 인한 눈꺼풀 근육의 약화가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만성 진행성 외안근 마비’ 등 희귀 난치성 질환, 근무력증 등으로 인한 안검하수도 발생할 수 있다. 근무력증으로 인한 안검하수의 경우 보통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안검하수가 있으면 눈이 작아 보이거나 피곤하고 졸려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시야가 가려져 눈을 제대로 뜨기 위해 이마에 힘을 주고 눈썹을 끌어올리는 등의 보상 행동이 나타난다. 눈꺼풀 피부가 늘어져 쳐져 가장자리 부분이 허물어 쓰라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장 교수는 “눈꺼풀을 손으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