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구름많음강릉 5.2℃
  • 박무서울 2.6℃
  • 구름조금대전 1.6℃
  • 맑음대구 -2.4℃
  • 맑음울산 -0.1℃
  • 구름많음광주 2.2℃
  • 맑음부산 3.7℃
  • 맑음고창 1.2℃
  • 구름조금제주 7.7℃
  • 흐림강화 1.6℃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0.1℃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3.8℃
  • 맑음거제 1.2℃
기상청 제공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환자 중심 재편

증축․리모델링 마치고 센터화 개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그동안 과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센터화로 개편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7일 증축 및 리모델링 봉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가동한다.

심장혈관질환의 전문 진료를 위해 1991년 국내 최초로 240병상의 전문병원으로 시작했다. 이번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는 기존 지상 10층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지상 5층 건물을 신축하게 됐다.

심장혈관중재술실이 4개에서 6개로, 심장초음파실이 8개에서 13개로 대폭 확장되어 그동안 부족했던 검사실과 시술실을 대폭 늘려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하드웨어를 갖추면서 소프트웨어도 환자․질환 중심으로 전환했다. 심장혈관병원은 4개 과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관상동맥센터와 혈관센터, 부정맥 센터, 심부전센터, 예방심장학센터, 선천성심장센터 & 성인 선천성심장센터, 심장판막센터, 심장웰니스센터, 심장영상센터 등 10개 질환별 전문센터로 세분화했다.

웰니스센터는 최첨단 환자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킷 트레이닝 시스템, 심부전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특성화를 꾀한다. 또 호흡 치료 등 입원환자의 입원 중 재활치료를 활성화해 치료 효율성은 물론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관상동맥센터의 경우 Hybrid 등 특수 전용 검사실을 확대 운영하고, One-daycare service 확대로 보다 빠른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혈관질환센터는 1994년 동맥류 치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텐트-인조혈관 치료법을 도입한 이후 다양한 동맥류 치료 외에도 대동맥박리증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를 하고 있다.

부정맥센터는 최근 심방세동에 대한 시술적 치료를 확대함으로 심장박동기 삽입술과, 빈맥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와 더불어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병원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심부전센터는 심부전 질환 코호트 구축 및 관리 사업으로 심부전 질환에 대한 국가기반 레지스트리를 확립한다.

예방심장학센터는 국민고혈압사업단과 연계해 한국형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발된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한다.

선천성심장센터 & 성인 선천성심장센터는 신환과 당일접수 환자의 경우 당일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고, 쾌적한 검사실과 회복실, 그리고 신생아를 위한 수유실을 갖추어 진료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심장판막센터는 판막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주요 협력 병원을 대상으로 web based referral system을 구축해 진료 접근성을 대폭 높인다. 심장영상센터 역시 팀제를 통해 Echo lab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새로운 검사실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앞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여기에 Referral System을 통해 개원의전용 의뢰전화와 심혈관 코디네이터 전담관리, 신환클리닉, 맞춤서비스 제공 등 지역 심장혈관 전문의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장혈관병원 장병철 원장은 “세계적인 전문병원이 되기 위해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각 종 검사실과 시술실을 확보한 만큼 신의료기술을 대폭 적용했다.

심장질환환자와 만성 심부전환자의 포괄적인 치료와 이차예방을 위해 심장재활클리닉과 심장건강검진클리닉, 심장능률증진클리닉도 개설했다.

각 클리닉 신설에 따라 운동처방사와 영양상담사, 임상병리사를 비롯해 전담 간호인력까지 확충하고, 초음파장비와 각 종 검사실을 늘려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장병철 원장은 “세계화는 진료와 연구 이외에도 우선 환자의 만족도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ST,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한국메나리니(대표이사 사장 배한준)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Elidel Cream)’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동아에스티 정재훈 사장과 한국메나리니 배한준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리델크림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메나리니가 도입한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치료제로서 단기 치료 또는 간헐적 장기치료에 쓰이는 외용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는 2024년 약 100만 명에 달한다. 소아·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며, 동아에스티는 국내 홍보·마케팅 및 종합병원, 병·의원 등 의료기관 대상 유통·판매 및 영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치료제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초고령사회 문턱에서 드러난 골다공증 정책의 빈틈...“골절 예방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책임”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골다공증 골절’은 더 이상 개인 질환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관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집약적으로 드러낸 자리였다. 대한골대사학회와 김윤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짚고, 국가 차원의 통합 관리체계 필요성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 10명 중 2명 이상이 골다공증 환자이며, 골절 발생 건수는 지난 20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골다공증 골절은 한 번 발생하면 재골절 위험이 5배까지 높아지는 대표적인 ‘연쇄 위험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나라에는 골절 예방을 목표로 한 일관된 국가 전략이나 관리 비전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황규리 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는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 그리고 치료 이후의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핵심임에도, 제도는 여전히 검사·치료·관리 단계가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국가검진 확대나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