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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명지병원, 첨단 로봇 다빈치 수술 본격화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최첨단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비뇨기암과 여성암을 비롯한 각종 암수술과 심장 수술 등 외과적 수술 전반의 표준 정밀치료 술기로 확대 운용키로 했다.

명지병원은 지난 7일 오전 산부인과 박병준 교수가 로봇수술로 30대 환자의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리에 마치며, 본격적인 로봇수술시대를 열었다. 로봇수술은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수술법으로, 수술 후 흉터나 통증이 적고 정교한 수술로 자궁 주변부 손상이 적어 가임력 보존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술에 사용된 ‘다빈치Xi’는 네 개의 로봇 팔이 사람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사람의 팔보다 길고 얇아 체내 복잡하고 깊숙한 병변 부위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수술 시 손떨림 우려가 없어 안전하고,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달린 카메라가 수술 부위를 15배 확대한 3D고화질 영상정보를 제공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특히 절개 흉터가 큰 개복수술에 비해 환부에 작은 구멍 2~4개로 수술하는 로봇수술은 절개부위가 현저히 작고, 통증과 출혈량이 적으며, 감염 및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 최근에는 로봇수술에 실손보험이 적용되면서 로봇수술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다빈치Xi를 도입한 명지병원은 그동안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연수 및 온오프라인 교육, 모의수술 등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명지병원은 향후 비뇨기암, 여성암, 유방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간담췌암, 인·후두암, 폐암 등 중증 암은 물론, 자궁근종, 골반장기탈출증, 비만대사수술, 위식도역류 질환, 종격동 종양, 심장 판막 수술 등 다양한 외과적 수술 전반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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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없는 치매, 그렇다면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판단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통제 불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이 큰 두려움을 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대 치매 유병률 또한 2050년에는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치매 환자의 약 27%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박정훈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본인이 알아채기 어렵고,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중증 치매로 이환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