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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아시안컵 축구 열기,축구선수에게 가장 흔한 부상 부위는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축구선수에게는 치명적

아시안컵 개막, 유럽 해외파 선수들의 맹활약, 높은 시청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사 축구 예능 프로그램 등으로 축구 열기가 한창이다. 열기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구는 뛰고 점프하며 상대 선수와 몸을 부딪히는 등 과격한 동작으로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종목이기도 하다.   
                           
‘2020스포츠안전사고 실태조사’에 따르면 축구 참여자 84.9%가 부상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부상률이 타 종목 평균 64.3%와 비교해 20% 이상 높다. 부상 부위는 발목이 45.3%로 가장 높고 무릎 (19.7%), 정강이(12.6%), 손바닥(11.5%), 손가락(11.3%) 순이었다. 이 외에도 햄스트링 근육 부상과 함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을 당한 손흥민 처럼 안면 부상도 많다. 

축구는 격렬한 움직임과 상대 선수와 충돌로 발목,무릎 등 하지 부상이 많은데, 가벼운 염좌에서 심하면 골절까지 발생한다. 부상 부위 재발 위험도 높아 운동 후 몸에 이상 징후가 느껴진다면 전문의 진료와 필요한 영상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목-염좌 및 피로골절 발생 위험 높아    
축구는 22명의 선수가 공을 뺏고 골을 넣기 위해 힘껏 뛰고, 때론 과격한 몸싸움을 하는 종목으로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과 방향 전환, 헤딩 경합, 점프 및 착지 상황에서 주로 부상이 발생한다. 

발목 관절이 안쪽과 바깥쪽으로 꺾이며 인대 손상이 생기는 발목 염좌는 통증이 경미하면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발목 인대 일부분 혹은 전체가 찢어지면 심한 통증 및 부종과 함께 멍이 생기고 보행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완전 파열이면 인대 봉합과 재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재활의학과 이준철 전문의는 “발목 염좌는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면 같은 부위 염좌가 재발하는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인대 파열로 수술 했다면 발목 관절 경직을 방지하고 손실 근력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목에 가해지는 압박으로 피로골절(스트레스 골절)도 생길 수 있다. 피로골절은 지속되는 자극으로 뼈에 스트레스가 쌓여 뼈조직에 실금 같은 미세 골절 현상을 말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지만 증상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지만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 회복 가능하다. 단 증상 정도에 따라 부목, 석고 고정 을 할 수 있다. 

한편, 무릎과 발바닥 및 발목 부상의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관련 통증 시술로 호전된  사례도 있다. 

2021~2023년 3명의 축구국가대표팀 선수 시술을 집도했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영상의학과 이상환 전문의는 “3명의 부상 상태가 각각 무릎관절 염증과 심한 족저근막염, 만성 아킬레스 건염으로 힘든 상황이었고 그들 모두 은퇴까지 고려했지만 통증 시술인 ‘미세동맥색전술’을 받은 후 경기를 뛸 정도로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축구선수에게는 치명적 부상
무릎은 부상이 가장 흔한 곳이다. 특히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안정성을 높여주는 조직으로 비교적 튼튼하지만 비틀림에는 약해 급격한 방향 전환과 급정지,점프 후 착지 불안 시 주로 발생한다. 최근 아시안컵에 참가하고 있는 아시안컵 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훈련 중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대표팀에서 낙마했고2006년 이동국이 K-리그 경기 중 급격한 턴으로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결국 독일월드컵 출전이 무산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에서 ‘뚝’ 소리가 들리고 통증,부종이 나타나며 진료와 검사 결과를 통해 조직 파열 양상을 파악하고,무릎 연골 동반 손상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상태가 경미하면 약물,주사,보호대 착용,재활치료로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파열 범위가 넓고 인대가 완전히 끊어졌다면 인대 이식 재건술이 필요하다. 무릎 관절을 구성하는 연골조직인 ‘반월상연골 파열’도 주의해야 한다. 방향 전환 및 상대 선수와 충돌 때 발생하며 파열 정도에 따라 심하면 봉합수술을 해야 한다.

이준철 전문의는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각종 보호장비 착용은 기본이며 운동 후 충분한 휴식과 냉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평소 발목,무릎 주변 근력 강화 운동과 고유수용성 감각훈련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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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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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바이오시밀러 심사역량 강화... 허가기간 406일→295일로 단축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 수수료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일부개정안을 9월 11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행정예고는 9월 5일 진행한 부처합동 「바이오 혁신 토론회」 후속조치 중 하나로, 신약에 대한 수수료 개편(‘25.1.2~) 등 허가 혁신방안을 동등생물의약품 허가에까지 적용하여 허가기간을 대폭 줄이기 위한 것이다.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동등생물의약품의 품목허가 수수료가 3억 1천만원으로 재산정된다. 식약처는 이에 따른 재원을 전담심사팀 운영, 의․약사 등 역량 높은 심사자 채용에 활용하게 되며, 심사역량 강화를 통해 동등생물의약품 허가기간을 기존 406일에서 295일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국내 개발한 동등생물의약품을 허가 신청한 경우에 수수료의 50%를 감면하며, 동일 신청인이 유사한 허가를 신청*한 경우에는 두 번째 품목부터 8백만원(전자민원 기준)으로 수수료가 감면된다. 식약처는 지난해 신약 허가 수수료 현실화에 이어 이번 동등생물의약품의 수수료 재산정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여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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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북한 출생 대학생 대상 장학금 수여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은 9월 12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25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00명의 학생들에게 각 1년치 장학금 500만 원을 수여했다. 북한 출생 장학생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 유한학원 최상후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등 유한 관계자와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등이 참석했다.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한재단의 장학금은 유일한 박사님의 ‘기업의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일한 박사께서 9살 때 미국에 건너가 낯선 땅에서 일하며 공부해 혼자 힘으로 기업을 설립했듯이, 학생 여러분들도 각자의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하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 나감으로써 목표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이 유일한 정신을 마음에 간직하며 살아가고, 훗날 북한에 사는 동년배들에게도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삶을 살아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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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치료제 없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자신의 암조직 활용 ..."면역치료 효과" 높일 수 길 열리나 표적치료제가 거의 없는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새로운 맞춤형 면역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성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서울대·KAIST 공동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환자 암세포에서 얻은 신항원이 포함된 자가종양유래물(TdL)이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폐 전이까지 줄이고, 기존 면역항암제와 병합했을 때는 단독 투여보다 치료 효과가 크게 강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암세포 돌연변이로만 생기는 특이 단백질 조각(신항원)을 나노입자(LNP)에 담아 투여했을 때도 종양 성장이 억제되는 효과가 관찰됐다.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 교수, 서울대 허유정 암생물학 협동과정 박사,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팀(김정연 박사)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환자 종양 조직에서 도출한 TdL과 신항원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삼중음성유방암 동물모델에서 검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5%를 차지하는 아형으로, 암세포에 여성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와 HER2 단백질이 모두 없어 호르몬 치료제나 HER2 표적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다. 결국 항암화학요법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