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평복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통증센터장)가 1일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SPC, 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동안이다. WSPC는 통증 연구 및 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1984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국제 학회로, 매년 각국의 회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통증 치료의 표준 지침을 정립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평복 신임 회장은 대한통증학회장, 대한척추통증학회장, 세계통증학회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통증의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오늘날 통증이 단순히 특정한 질병이나 신체 손상의 결과를 넘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하나의 질환으로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하고 그에 맞는 표준 진료 지침을 개발하는 등 통증의학의 발전을 선도해 왔다. 대한척추통증학회장으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척추통증학 교과서 발간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대한통증학회장으로서 세계통증학회·대한통증학회·국제척추통증학회 공동 학술대회의 서울 개최를 주도해 천이백여 명의 글로벌 통증의학 전문가들이 모인 학술 교류의 장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한
생후 1개월 된 남자아이가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보호자의 말에 따르면, 처음에는 구토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왈칵왈칵 세게 토하는 횟수가 빈번해졌다고 했다. 구토 후에도 아이는 왕성한 식욕을 보였기 때문에 증상이 곧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체중 증가가 더뎌지면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의료진의 검사 결과, 아이는 비대성 유문협착증으로 진단됐다. 비대성 유문협착증은 위와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유문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서 유문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신생아가 먹은 모유나 분유가 십이지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위장에서 정체하다가 구토가 발생한다. 이 질환은 발병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선천성 질환으로 증상은 빠르면 생후 2주부터 발생하며, 평균적으로 1개월 신생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아보다 남아에 좀 더 호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수유 후에 구토가 반복되는 것으로, 심하면 분출성 구토가 나타난다. 구토는 녹색의 담즙을 포함하지 않는 비담즙성 구토가 특징이다. 보통 신생아들은 모유나 분유를 급하게 먹게 되면 토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먹은 것을 조금 게워내는 정도가 아니라 분수처럼 뿜어내
넥스모스(Nexmos, 대표 심정욱)는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재승 교수 연구팀과 수행한 “폐섬유증 동물모델에서 압타민C의 효과”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그 연구논문 내용을 SCIE급 국제학술지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를 통해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넥스모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압타민(Aptamin)은 DNA 압타머(Aptamer)를 통해 산화를 지연 또는 억제시킴으로써 항산화 물질의 안정성과 효능을 극대화시켜 주는 원천물질이다. 압타머(Aptamer)는 특정 물질에만 반응하는 DNA를 발굴하는 기술(SELEX)을 통해 합성된 DNA를 말한다. 간질성 폐 질환의 일종인 ‘폐섬유화증’은 폐가 서서히 죽어가는 병이다. 산소 교환을 담당하는 폐포 벽, 즉 폐의 ‘간질’이 돌처럼 딱딱하게 섬유화하는 질환으로 병이 진행되면 기침으로 시작해 만성적인 호흡곤란을 겪는다. 방치하면 폐가 점점 굳어가면서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넥스모스 심정욱 대표는 “압타민C가 인체 임상실험을 통해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였다. 그동안 뇌질환 효과에 대한 각종 논문에 더해 폐섬유화증에도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힌 만큼 압타
동구바이오제약은 3일 조용준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조용준 회장은 선대 회장인 故 조동섭 회장의 “그러나 된다”는 경영철학을 계승함과 동시에 이경옥 전 회장의 소통 중심 경영을 통해 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왔다. 2023년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회장 취임을 계기로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1991년 동구바이오제약 입사를 시작으로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조용준 회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취임 당시 300억 원대였던 매출은 지난 2023년2,149억 원을 달성하며 7배 이상 성장했다(별도 기준). 특히 2013년부터는 피부과 처방 1위를 달성하며 업계를 선도해왔으며, 2014년에는 회사명을 동구바이오제약으로 변경하며 바이오 분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조용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품 라인업 확대 및 CDMO 사업 강화를 통한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 도약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R&D 역량 강화 및 전략적 투자 확대 ▲소통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 계승 등 4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한의과대학 김선광 교수,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 의과대학 김상정 교수 공동 연구팀이 소뇌 신경-교세포 회로를 통해 통증을 처리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Cerebellar Bergmann Glia Integrating Noxious Information Modulate Nocifensive Behavior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2025년 1월 2일 신경과학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인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IF=21.3)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소뇌(Cerebellum)가 통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기존의 통증 연구는 척수와 뇌의 일부 영역에 집중됐는데, 기존의 이론을 뒤집는 혁신적 발견이다. 연구팀은 광/화학유전학 및 이광자 현미경 기술 등 첨단 실험방법을 활용, 소뇌에서의 통증 처리 기전을 심도 있게 분석해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통증 자극이 가해질 때 뇌 청반(Locus Coeruleus) 신경세포로부터 노르아드레날린이 소뇌에 분비되고, 노르아드레날린이 소뇌 교세포를 활성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제6대 병원장에 고동현 노엘 신부가 취임했다. 국제성모병원은 2일 병원 3층 마리아홀에서 제5·6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취임식은 인천가톨릭학원 사무총장 윤만용 신부, 가톨릭관동대 김용승 총장, 인천가톨릭의료재단 빙상섭 신부를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 및 의료진을 포함한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취임식에서 전임 병원장 김현수 토마스 신부, 경영원장 김성만 파트리치오 신부에게 병원 발전의 공로로 감사패가 수여됐다. 전임 김현수 병원장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감사함의 연속이었다. 그동안 병원 발전을 위해 애쓴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신임 병원장님과 함께 더 좋은 병원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가톨릭관동대 김용승 총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국제성모병원이 수도권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가톨릭관동대학교와 상호 발전의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고동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제성모병원의 설립 목적은 최고의 의술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현존케 해 세계 최고의 병원이 되는 것이었다”며 “다시 한번 초심을 회복해 그 목표를
동아쏘시오그룹은 2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대강당에서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본사 지역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가졌다. 임직원 모두는 지혜와 유연함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어려운 상황에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힘찬 새 해의 출발을 다짐했다. 신년사에서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는 “오늘날의 국제 정세와 경제 위기는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국면이다”며 “우리가 세운 목표 달성에 큰 장벽으로 느껴져 수 많은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지만 우리 그룹이 쌓아온 유구한 역사 속에는 위기에 굴하지 않고 우리가 목표한 바를 이뤘던 DNA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1980년대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수입 개방 조치, 자본자유화와 물질특허제도 조기 도입 등 국내 제약 산업의 위기와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동아쏘시오그룹은 좌절하지 않고 체계적인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연구개발 중심의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성장호르몬, 1세대 바이오 의약품, 스티렌과 자이데나 등 세계 시
경희대병원(원장 오주형)은 지난 12월 27일 ’2024년 임상의학연구소 우수연구자‘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수연구자 시상식은 2024년 한 해 동안의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우수연구자를 선정하여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연구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날 수상자로는 ▲대형과제수주상 정신건강의학과 김종우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 ▲기술사업화상 재활의학과 유명철 교수, 임상의학연구소 연동건 교수 ▲우수논문상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 소아청소년과 최용성 교수 ▲다수논문상 이비인후과 여승근 교수,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우수연구원상 이민경 연구원이 선정됐다. 오주형 원장은 “이번 시상식은 경희대병원 연구 역량과 의학적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연구자가 한 해 동안 보여준 열정과 노력을 격려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희대병원이 의학 연구의 중심에서 혁신을 이끌어가길 바라며, 함께 노력해준 모든 연구자에게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전했다. 여승근 경희대병원 연구부원장 겸 임상의학연구소장은 “을사년 청사(푸른뱀)의 기운을 받아 2025년에도 임상과 기초에서 쌓은 다양한 지식을 경희대학병원과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질병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한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일 충정로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번 시무식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효종연구소와 천안공장에 공유됐다. 이장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경영효율의 극대화를 목표로 현실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원과 역량을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연구개발 부문에서 보다 혁신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AI 등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합성신약은 물론 ADC와 같은 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의 분야에서 종근당만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해제항체접합체(DAC), 면역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 신약 개발이 절실한 때”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의 역량이 하나로 결집되어 미래 로드맵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큐리언트는 면역항암제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의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미국 FDA 임상 1b상의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달 5일에 미국 FDA에 제출한 IND가 1달 내 바로 승인된 것으로, 미국 내 5개 내외 병원에서 18명의 환자를 모집하여 아드릭세티닙 단독 요법의 임상2상 권장 용량(RP2D)을 확인하고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및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cGvHD는 혈액암 환자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후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으로, 공여자의 조혈모세포에서 생성된 면역세포가 환자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여 전신 증상을 유발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특히 전체 이식 환자의 50% 정도에서 발생하지만, 기존 치료제는 지속적 치료 효과가 충분치 않아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큐리언트의 아드릭세티닙은 cGvHD 치료에 검증된 CSF1R 저해 기전 뿐 아니라 Axl/Mer 저해를 통한 백혈병 치료에도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를 통해 cGvHD와 조혈모세포 이식의 근본 원인이 되는 백혈병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큐리언트는 현재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