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은 지난 2023년 실시된 제4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충북대학교병원이 국립대학교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 상승을 보였다고 24일 전했다. 환자경험평가는 2017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년마다 시행하는 평가로 의료진과의 의사소통, 투약 및 치료과정 중에 겪은 경험을 중심으로 의료서비스가 환자중심으로 제공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해당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실시하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의 ‘환자중심항목’의 평가 기준이 된다. 이번 평가에서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2021년 실시된 제3차 환자경험평가에 비해 4.38점 높은 83.85점을 받았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상위 약 30%에 해당하는 성적이지만 이번 평가 결과로 인해 발전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더욱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충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사립병원과는 달리 공공기관으로서 다양한 정책적 요구사항을 충족해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서 일궈낸 성과이다. 또한 이번 점수 향상에 대해 환자중심의료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환자들의 경험을 정확히 분석하고 환자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요청
SK하이닉스 핸드볼구단 SK호크스(단장 이일우 SK하이닉스 부사장)가 범죄피해자 등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해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에 5,000만원 상당의 ‘해피케어(Happy care)후원’을 약속했다. 24일 충북대학교병원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에서 열린 ‘SK호크스 해피케어 후원 협약식’에는 김원섭 병원장, 김용현 청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이일우 SK호크스 단장 등이 참석했다. 해피케어는 SK호크스가 시행하는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핸드볼 종목 저변 확대 및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2022년 해피케어 협약에 따라 지난해 총 5,135만원이 전달 됐으며, 범죄피해자와 의료 취약계층이 지원혜택을 받았다. 김원섭 병원장은 “2022년 진행한 해피케어 협약으로 최근까지 7명의 환자가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면서 “해피케어 후원금이 공공의료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해피케어 후원금은 ‘24-25 핸드볼 H리그(포스트시즌 포함)’에서 발생하는 골과 골키퍼 세이브로 조성된다. 1골당 5만원, 1세이브에 5만원이 적립된다. 한해 누적 후원금은 5,000만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후원금은 24-25시즌
정부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을 선정하고 AI 활용 신약‧디지털치료제 등에 집중 투자를 계획하는 가운데, 국회와 정부,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AI 대전환 과제를 논의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와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공동대표 김건·최수진·최보윤)는 오는 26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의 AI 대전환’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공동대표 최수진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하는 이번 토론회는 제약바이오분야 AI 혁신을 위한 정책적 방향과 과제 모색을 위해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공동대표인 김건, 최보윤 의원과 연구책임의원 박충권 의원이 함께 한다. 발제는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가 'LLM 시대의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방안'을 공유하고, 김화종 K-멜로디 사업단장이 '제약바이오 AI 강국을 위한 정책 제안'을 발표한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한태동 위원장(동아앱티스 대표)의 좌장을 맡는다. 정부 측 패널은 김정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남혁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기술과장, 심은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 산학연 대표로는 남호정 교수(GIST 전기
임현택 회장 등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24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만나,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 회장 등 의협 집행부는 정부의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강행으로 발생하고 있는 국민 피해와 의료붕괴 가속화를 막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과 국회 관계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임 회장은 "이제는 국민들도 정부의 잘못된 정책 강행으로 의료체계가 회복 불능상태로 붕괴하고 있으며 그 피해를 국민들이 입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의료계와 진정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의협 강대식 상근부회장과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김지훈 대외협력자문위원이 함께 참여했다.
10여 명의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로 구성된 가칭 '의협 젊은의사 정책자문단'이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1호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자문단은 기존 의협 방식과 문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충돌이 없는 중립적인 정책, 젊은 발상의 참신한 정책들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바른 의료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돼 정책 제안에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 불법 의료행위 감시기구의 확대 및 상설화' 등 세가지 정책을 제안했는데, 모두 참신하는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정책자문단은 "현재 대한의사협회가 운영 중인 간호사불법진료신고센터를 확대 개편하여 불법 의료행위 감시 기구를 설치해 상시 운영하고 신고 사항에 대해 자체 조사를 정례화, 조사 결과에 따라 중윤위에 회부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구축"하고 " 해당 기구를 통해 징벌적 감시제를 도입, 특정 개인이 반복적으로 유사한 사안으로 회부될 경우 그 명단을 작성하여 중윤위 차원에서 관리 감독하자"고 제안했다. 배심원제 도입과 관련해선 " 중앙윤리위원회 회부 방식에 배심제를 도입하고,초기에는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대리시술),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 중독 등과
㈜유영제약의 10년 전 약사법 위반 사실에 대한 행정처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이 내부적으로 진행 중인 행정처분 검토안이 일부 언론에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유영제약은 2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행정처분 절차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처분 내용과 처분 약제 세부 목록 등이 외부로 유출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로 인해 회사는 내외부적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은 입장문을 통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의 고시가 발령되기 전까지는 행정처분이 종국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이고, "이를 사전에 공개하여서는 아니 되는 것인데, 위와 같은 절차가 완료되기도 전에 내부 검토안이 유출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유영제약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고시할 최종 행정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향후 필요한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가 올해 전국 닥터헬기 중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전국 8개 닥터헬기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의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2024년 2분기 현황 보고에 의하면, 아주대병원은 이 기간 동안 142건을 출동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환자를 이송했으며, 이는 전국 8개 닥터헬기의 총출동 건수 377건의 38%를 차지했다. 이송 유형을 보면 총 142건 출동 중 현장 이송이 124건(87%), 병원 간 이송이 18건(13%)으로 대부분 의료진이 사고 현장으로 나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특히 이송한 환자의 질병 유형을 살펴보면 분석 대상자 138명 중 137명이 중증외상 환자였으며, 이중 110명(80%)이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중증도가 높았다. 환자의 KTAS(한국형 응급환자 분류 도구, Level 1~3) 단계로 보면, Level 1, 2단계 환자가 각각 36명, 102명으로 모두 Level 1~2단계 중증외상 환자였다. Level 1단계는 심정지, 무호흡, 무의식 등 즉각적인 처치를 하지 않으면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연구팀(순환기내과 이지은, 최자연, 나승운 교수)이 ‘지질저하제(스타틴) 복용 강도가 높을수록 주요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높고, 새로운 당뇨 발생률과 연관있음’을 밝혀냈다. 지절저하제(스타틴)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 아니라 혈관을 건강하게 해 협심증, 심근경색, 뇌경색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낮추는 약으로 급성 심근경색 및 협심증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약이지만, 새로운 당뇨 발생에 대한 위험성 증가의 우려가 같이 제기되어 왔다. . 이에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5년 동안 한국 급성 심근경색 등록연구(KAMIR, 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에 포함된 환자 중 당뇨가 없고, 급성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았으며 지절저하제(스타틴)을 복용중인 총 6,152명을 대상으로 지절저하제(스타틴) 처방 강도에 따른 새로운 당뇨의 발생과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율, 총사망률, 심근경색 재발, 그리고 재시술을 3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이들 환자들은 대표적인 지절저하제(스타틴)인 아토르바스타틴 또는 로수바스타틴을 복용 중이었다. 환자를 지절저하제(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윤민재 교수팀은 KT와 협력해 심부전 환자가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심부전은 관상동맥 질환, 판막 이상, 과도한 음주 등이 원인이 되어 심장의 구조적 이상이나 기능적 이상이 발생해 심장이 제대로 혈액 공급을 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2.5%가 이를 겪고 있다. 이러한 심부전은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숨이 차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호흡곤란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 수술 혹은 시술 등을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운동, 식이, 규칙적인 약물 복용, 혈압·맥박 측정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추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심부전을 이상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환자가 자가 관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교육받은 후, 일상생활 속에서 규칙적으로 자신의 혈압, 맥박, 체중을 측정하면서 올바른 식이와 운동을 실천하고, 신체 상태의 변화에 따라 필요 시 의료진의 치료를 적절히 받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모든 환자에게 올바른 교육을 정확히 제공하고
어셔증후군(Usher syndrome)은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귀도 잘 들리지 않게 되는 병이다. 시력소실을 가져오는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과 귓속 달팽이관의 문제가 함께 상염색체 열성으로 자녀에게 이어지는 난치성 유전질환이다. 상염색체 열성 유전으로 남녀 성별의 차이 없이 동등한 확률로 유전된다. 부모 둘 다 어셔증후군 유전자 보인자인 경우 자녀에게 증후군이 나타날 확률은 1/4이다. 부모 중 한 사람에게서 정상 유전자를 받고 다른 부모에게 변이 유전자를 받는다면 자녀는 변이 유전자 보인자가 되지만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어셔증후군은 선천성 난청 원인의 3~6%를 차지한다. 10만 명 당 1.8~6.2명에서 나타나고, 국내 환자 수는 약 8000명으로 추정된다. 윤준명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생후 18개월이 지났는데도 걸음마가 늦고 양측 난청이 있다면 어셔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청력과 시력이 모두 없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어셔증후군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어셔증후군이라는 병명은 1914년 시각 손상과 청각장애를 모두 보이는 환자의 유전에 관한 논문(On the inher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