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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서, 컴퓨터 앞에서 웅크린 탓에 ‘갑빠’가 생긴다?

나도 모르게 키우기 쉬운 ‘생활 속 승모근’ 주의보

자신도 모르는 새 발달하기 쉬운 ‘어깨 갑빠’ 승모근 라인은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을 한층 주눅들게 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다. 최근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가지는 ‘승모근’은 어깨와 목 사이를 크게 덮고 있는 근육으로 아름다운 상체 라인을 가꾸는데 방해가 되기 쉽다. 승모근이 발달한 어깨의 경우 상체가 우람해 보이는 것은 물론 목이 상대적으로 짧아 보이고 어깨 라인이 처져 둔하다는 인상을 주게 된다.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은 “흔히 ‘어깨가 뭉쳤다’고 말하는 증상은 승모근에 무리한 부담이 가해져 생긴 근육통인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승모근 근육통이 반복되면 잦은 근육 운동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승모근이 뭉쳐 뻐근하거나 삼각형 모양으로 솟아있기 쉽다”고 설명한다.

승모근은 다른 근육과 달리 무거운 목을 지탱하고 있는 근육이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만으로도 근육이 뭉쳐 어깨와 목 사이의 라인을 망칠 수 있다. 컴퓨터 사용시에는 허리를 세우고 어깨에 실린 힘을 자연스럽게 빼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하며, 스마트폰 사용으로 자주 고개를 숙이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뭉친 어깨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목을 뒤로 가볍게 젖혀주거나 양팔을 깍지 낀 채 가슴 앞으로 쭉 뻗어 등을 둥글게 마는 등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승모근과 연결된 어깨와 등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순히 자세만 교정하는 것이 아닌 근육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승모근에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바로 두통이나 결림 등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운동 시에는 무거운 덤벨이나 봉을 들어올리는 등 어깨 윗부분에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는 자세는피하며, 목에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번 발달한 승모근은 운동 등의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줄이거나 없애기는 어렵다. 매끈한 승모근을 원한다면 톡신 시술을 활용해보자.

톡신 시술은 흔히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늄 톡신’을 근육에 주입하는 것이다. 승모근에 맞는 톡신 시술은 10분 내외로 간단하게 이뤄지며, 승모근의 비대화를 적절하게 조정해 길고 매끄러운 어깨 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근육 뭉쳐서 발생하는 통증도 좋아질 수 있어 일석이조의효과도 있다. 시술 2주 후면 효과를 느낄 수 있지만 최대효과는 2-3개월 후이다. 개인차에 따라서는 최대 12개월까지도 효과가 지속 된다.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지만 승모근이 약해져서 물건을 위로 올린다든지 할때 약간 힘이 덜들어갈수도 있다.

많은 양의 보툴리눔톡신이 필요한 승모근 톡신 시술 시에는 반복 시술에도 내성이 적은 독일 멀츠사의 순수 보툴리늄 톡신이 적합하다. 순수톡신은 유럽이나 미국, 한국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제품으로 복합 단백질을 제거해 오래 기간 반복적으로 시술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내성의 가능성을 가장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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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없는 치매, 그렇다면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판단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통제 불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이 큰 두려움을 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대 치매 유병률 또한 2050년에는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치매 환자의 약 27%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박정훈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본인이 알아채기 어렵고,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중증 치매로 이환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