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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회장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美 생물보안법 추진 속...국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 강화 ”

제약바이오협, 2024 CPHI 밀라노 첫 ‘코리아나잇’ 개최
코리아나잇 주최 비롯 참가기업 애로사항 청취, 미팅공간 지원 등 글로벌 네트워킹 적극 지원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국가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제약 최대 시장인 미국이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대표 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 공급망 파트너들과 적극 교류에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의약품 전시회(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이하 CPHI) 2024에 처음으로 참석해 네트워킹 행사인 ‘코리아 나잇’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CPHI는 전세계 공급망 파트너들이 제품의 수출입, 개발, 위탁생산 등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로, 올해는 160여개국 2400여곳의 제약바이오 기업 전문가 6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79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양한 주제로 참가한 국내 기업 부스를 방문해 현지 진출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CPHI 최초 코리아 나잇 주최…17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 

 

제약바이오협회는 그동안 BIO USA, BIO Europe 등에서 대규모 네트워킹 장인 코리아 나잇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CPHI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행사(NH Hotel)임에도 불구하고, 170여명 이상의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국내외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행사를 더욱 확장해나가고,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네트워킹이 이뤄지도록 보다 짜임새 있게 구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견·중소기업 간담회 통해 수출 애로사항 청취, 미팅 공간 지원 등 적극 지원 나서 

 

제약바이오협회는 코리아 나잇 행사 개최 뿐 아니라 회원사의 미팅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별도의 미팅룸을 대여하여 국내 참석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를 통해 CPHI 행사 기간 동안 총 7개 회원사가 30여건의 파트너링을 진행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협회 노연홍 회장은 한국 및 유럽의 산업약사 단체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와의 면담도 진행했다.  

 

유럽 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의약품을 시판하기 위해서는 해당 의약품의 생산 과정이 GMP 기준에 부합하는지 QP(Qualified Person)를 통해 민간 전문가의 감사를 유럽의 규제기관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QP는 유럽연합으로부터 인증 받은 전문가로 유럽산업약사회(EIPG, European Industry Pharmacist Group)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양 협회는 향후 제약산업에서 전문 인력들을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이어진 중견·중소기업 오찬 간담회에서는 삼오제약, 새한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삼일제약, 유한양행, 대원제약, 진양제약 등 8개사 임원들이 참여해 해외 진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노연홍 회장은 “CPHI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인만큼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한국이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의 안정적인 공급 및 업계 트렌트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협회는 6일 슬로베니아에 의약품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우신라파체(우신라보타치의 자회사)를 방문, 유럽 내 사업 방향성과 진출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우신라파체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유럽 현지 자회사가 EU-GMP를 획득한 사례로, 하이드로겔 패치와 구강용해필름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노연홍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원료의약품, 완제의약품, 위탁개발생산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활동을 직접 체감했다”면서 “다수 국가들이 의약품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추진함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 및 수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인만큼,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신속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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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지원사업’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산업계의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인식·준비 현황을 조사하고 제도 준비과정에서의 고충·지원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K-화장품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규제*와 조화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26년 예정) 및 단계적 시행을 앞두고, ▲평가자료 작성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 ▲평가제도 안내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업계 간담회 개최 등 업계 지원을 강화한다. 산·학·연 안전성 평가 전문가, 식약처, 협회 등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화장품 중소수출업체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평가자료 작성 요령 ▲평가자료 검토 ▲평가기술 자문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화장품 단체를 대상으로 제도 도입 계획 안내 등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산업계의 이해를 돕고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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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미용 아닌 기능적 문제 유발하는 ‘안검하수’...노화, 외상, 신경 마비 등 원인 일 수도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처지고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을 받는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심한 경우 시야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장선영 교수와 ‘안검하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장선영 교수는 “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이 비정상적으로 처지면서 눈동자를 가리는 상태로, 위 눈꺼풀과 아랫눈꺼풀 사이 틈새의 높이가 짧아지는 것을 뜻한다. 선천적일 수도 있고 노화, 외상, 신경 마비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생길 수도 있다”며 “노화로 인한 눈꺼풀 근육의 약화가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만성 진행성 외안근 마비’ 등 희귀 난치성 질환, 근무력증 등으로 인한 안검하수도 발생할 수 있다. 근무력증으로 인한 안검하수의 경우 보통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안검하수가 있으면 눈이 작아 보이거나 피곤하고 졸려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시야가 가려져 눈을 제대로 뜨기 위해 이마에 힘을 주고 눈썹을 끌어올리는 등의 보상 행동이 나타난다. 눈꺼풀 피부가 늘어져 쳐져 가장자리 부분이 허물어 쓰라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장 교수는 “눈꺼풀을 손으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