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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제21대 대선 보건의료 공약에… “의료계 목소리 반영돼야”

의협, 주요 후보 공약 분석… “보건부 분리 필요"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은 신중해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및 대선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을 면밀히 분석하고, 차기 정부의 올바른 의료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의협은 이번 대선이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회복하고 정상화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의료계와의 충분한 소통과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보건의료 관련 공약들을 분석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 이재명 후보 공약에 대한 입장


이 후보의 필수·공공의료 인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협은 공감하면서도, 지역의사제 및 공공의료사관학교 신설 등의 의사정원 확대는 “근본적 해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그 재원을 기존 의료 인프라 강화에 투입할 것을 제안했다.


응급실 ‘뺑뺑이’ 문제 해결과 중증응급 전문의 24시간 대응체계 구축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제도적 기반과 수가 개선 등 구조적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대해선 강하게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협은 “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오진 위험성이 높다”며, △대면진료 보조수단 활용 △재진 중심 △의원급 중심 △전담기관 금지라는 4대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전문가 중심의 검토가 선행돼야 하며, 대통령 직속 의료환경개선위원회 신설을 통해 의료계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희귀·난치질환 국가 책임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필수의약품 수급안정 정책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 찬성과 함께 “의료인력 양성과 재정 지속 가능성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문수 후보 공약에 대한 입장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의료시스템 재건과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 공약에 대해선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을 통한 의료현장 목소리 반영 방향에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의료계 신뢰 회복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치매 국가책임제 강화 및 예방접종 국가 지원 확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 고령사회 대응 정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도,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고려한 현실적 재원조달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건강권 보장과 관련해서는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후보 공약에 대한 입장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보건부 분리 신설 공약에 대해 의협은 “공중보건 위기 대응 및 정책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닌,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실질적 컨트롤타워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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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 WHO 밀폐인증 획득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내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이 아시아 최초, 세계 세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밀폐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한국의 폴리오 필수시설(LG화학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에 대한 WHO의 밀폐인증 획득은 폴리오백신 생산시설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국가 생물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는 폴리오바이러스 취급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위해성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생산시설로서 활용될 수 있는 안전성과 위해관리 역량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폴리오박멸계획(GPEI)을 1988년부터 수립하고, 폴리오(소아마비) 박멸을 위해 국가별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요구하고 있으며, 폴리오필수시설은 세계보건기구로부터 2026년까지 밀폐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WHO 밀폐인증은 폴리오바이러스의 안전한 취급을 위한 밀폐시설 기준과 위해관리 체계를 평가하는 절차로, WHO 지침인 ‘글로벌행동계획 제4판, GAPIV’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생물위해 관리체계, 교육‧훈련, 보안, 물리적 밀폐, 비상대응계획 등 생물안전·생물보안 전 영역에 걸쳐 구성된 총 14가지 세부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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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센터장 이언숙)는 10월 20일 ‘언제 호스피스에 가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2025 호스피스의날 기념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엄한 죽음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이용 시기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직원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임종 직전 △암 진단 직후 △항암치료가 더는 가능하지 않을 때 △통증 조절이 어렵고 의식이 흐려질 때 등 네 가지 상황 중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호스피스 이용에는 ‘정답’이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서 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항암치료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때 호스피스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언숙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예전보다 많은 분들이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심을 가지지만, 여전히 막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 교직원 모두가 ‘언제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함께 고민하고, 존엄한 삶의 마무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