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EGFR 돌연변이 폐암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 치료 효과 규명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 3년 생존율 60%,"기존 치료제 대비 9% 향상"

 EGFR 돌연변이 폐암 1차 치료로 사용하는 병용 요법이 기존 표적치료제보다 전체생존기간을 개선시킨다는 3상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사진> 연구팀은 치료력이 없는 EGFR 돌연변이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국가, 무작위 배정 3상 연구에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 요법이 기존 표준치료제 오시머티닙보다 25% 사망위험을 줄인다고 16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IF 176)’에 실렸다. 종양학 분야에서 NEJM 3번 게재는 조병철 교수가 국내 최초다. 또 국산 항암제 임상 결과가 NEJM에 두 번 게재되는 것도 처음이다. 
 
 EGFR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 25~40%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으로 매년 45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폐암의 가장 흔한 종류다. 그동안 1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오시머티닙은 반응률 80%와 무진행생존기간 16~18개월을 보였다. 이후 환자 대부분이 내성을 갖는다.

 조병철 교수는 이전 1, 2상에서 병용 요법 효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에는 다국가, 무작위 배정 3상을 이어갔다. 병용 요법에 사용한 아미반타맙은 진행성 EGFR 돌연변이 폐암 약제로, 레이저티닙은 EGFR 유전자의 특정 부위 엑손20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폐암 약제로 식약처 승인을 각각 받았다. 또 병용 요법은 조병철 교수가 이전에 밝힌 오시머티닙 대비 무진행생존기간 증가 효과로 지난해 8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병용 요법 환자 429명의 3년 생존율은 60%로 오시머티닙 치료군에 비해 9% 향상했다. 37.8개월의 관찰기간 동안,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 치료군의 전체생존기간의 중앙값은 관찰기간을 넘어선 것에 반해 오시머티닙 치료군은 36.7개월을 기록했다.

 뇌전이를 동반한 환자군에서도 병용 치료가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또 병용 요법의 주요 부작용은 피부 발진과 손발톱 주위 염증 등으로 대부분 조절 가능한 미비한 반응이었다.

 조병철 교수는 “지난해 무진행생존기간 개선에 이어 이번에 전체생존율 개선까지 입증함으로써,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 요법이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갖는 명확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며 “이번 NEJM 발표를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뛰어넘어 다음 세대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무화학요법(first-line chemotherapy-free) 치료 전략이 새로운 표준치료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기후위기 대응, 국민건강관리를 위한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 출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9월 15일(월) 오후 3시 30분 비즈허브 서울센터(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제1차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 회의」(이하 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 기후보건 전문가 자문단은 대한예방의학회, 한국기후변화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한국기상학회, 한국역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등국내 기후 및 보건 관련 전문학회*로부터 추천받아 4개 분야 각 5명씩, 총 20명의 다학제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자문단장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를 위촉하였다. 자문단의 주요 역할은 ▲기후보건 관련 조사․감시․연구 기획 및 자료 관련 활용 방안 등 기술적 자문 ▲기후보건영향평가 추진 및 결과 등에 대한 자문 ▲기후보건포럼 및 심포지엄 등 학술활동을 통한 다분야 전문가 간 교류, 최신 기후보건 이슈와 연구결과 등 공유 ▲기후보건 관련 정부 시책 등에 관한 정책자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4년 기후 회복력 증진을 위한 「기후보건 중장기계획(’24~’28)」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후 중장기계획의 실효성 및 지속성 확보를 위해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이어서 정부와 민간이 기후위기 건강영향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비․대응할 수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