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으로 불황 타개를 노리고 있는 한미약품을 비롯해 휴온스와 아주약품, 켐포트, 종근당바이오, 대화제약, 동아에스티, 동방에프티엘, 엔지켐, 에스텍파마, 한림제약, 제일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경보제약, 명문제약, 펜믹스, 신일제약, 유니메드제약, 우신메딕스, 애니젠 등20군데 국내 제약사들이 China 2013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들 업체들은 항생제, 항암제, 펩타이드, 올리브잎추출물, 오메가3지방산, 당뇨치료제, 기관지확장제, 항관절염제, 항결핵제, 정신분열증치료제, 마취제, 점안제, 빈혈치료제, 천식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당뇨치료제, 소화기관용제, 패취제, 호르몬제 등 다양한 제네릭 원료와 완제품 등을 출품하였다.
중국 업체와 거래를 경험한 바이어들은 중국 기업의 취약점인 신속성, 납기일 준수, 품질관리(품질 균일성) 능력 등에서 뛰어난 우리나라 기업을 찾아 한국관으로 몰려들었다. 3~4년 이상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기업은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고객을 통한 수출 물량 확대를 통해 가령, C 기업은 1천만 불 계약 건을 성사시키기도 하였다. 참가 경험이 적은 업체들은 자사 기업 이미지 및 제품 차별성을 홍보하며 향후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였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규모의 경제로 세계 제약 3위 시장으로 급성장하는 중국 제약 시장에서 국내 제약기업들이 한발 앞선 품질관리(품질 균일성) 능력, 신속성 및 특화된 제품으로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이정규)는 지난.6.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CPhI China 2013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홍보효과 극대화와 응집력을 위해 코트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20개 업체로 구성된 한국관을 코트라와 공동으로 설치하였다.
이를 통해 참가한 제약기업들은 중국시장 더 나아가 세계 제약 바이어를 상대로 치열한 수출 전을 펼쳤다.
반면에 중국 업체들은 최대 강점인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출발물질이나 중간체를 바이어들을 상대로 공략하였고 특히, 중국은 특허 등 지적재산권이 약하다 보니 찌라시 형태로 슬며시 특허기간이 남아 있는 신약 원료 등을 홍보하기도 하는 모습이 눈에 많이 뛰었다.
협회는 위의 한국관 운영 및 지원 이외에도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부스 참가를 하지 못한 업체들의 미팅장소와 우리나라 제약산업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였다. 또한 전시회 주관 업체인 UBM 및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중국의 의약품수출입기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14년도에는 우리나라 참가 기업들이 더 좋은 전시 장소에서 수출 전을 펼칠 수 있도록 장소 확보에 노력하였다.
전시회의 의약품 전시장 규모는 약 2만 7천 평이었고 방문객 수는 3만 3천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전시 물품은 의약품원료 외에도 제약설비, 실험장비 등 제약산업 관련 일관된 제품 라인이 전시되어 제약산업 관계자들이 one stop으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중국의 의약품 시장은 2009년 세계 5위 규모에서 급성장하여 2011년에는 세계 3위 규모로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 기존 선진국 시장을 앞지르고 있다. 등록제도에 있어 non CTD와 CTD를 동시에 적용하고 있으며 기간은 24개월(단, CTD 신청시 신속심사) 정도이고 현지 임상할 경우 IND에 18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볼 수 있으나 전언에 따르면 위의 기간은 중국 당국의 정책 변수에 따라 만만디가 될 수가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중국 SFDA가 한 달 기준 약 200품목을 허가해 주고 있는 데 현재 약 3만 품목이 등록 대기 중이라고 한다.
특히, 현재 중국 정부는 보건정책을 제12차 5개년 계획(’11~’15)에서 보건 의료의 접근성 향상 및 적정 약가 책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시장 접근성 측면에서 의료개혁은 지방 정부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지방정부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되어 제약회사의 시장접근성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성별로 유통 및 판로 개척에 주의를 기해야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제품 면에서는 여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고령인구 증가로 인해 순환기계용 의약품 수요는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